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얼빈ㅡ먼저 간 동지가 도울 겁니다ㅡ스포약간

ㄱㄴㄸ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24-12-28 10:56:21

한방을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실망하겠지만

저는 너무 좋았어요

현빈의 처연하면서도 연약한 인간의 눈빛을 잘 표현하고

먼저 간 동지들을 대신해서 산다는 말

지금은 두려움에 떨지만

언젠가는 극복할거라고 시간을 주자는 말 너무 눈물 났어요

 

하얼빈의 카타르시스는 이토히로부미 저격이 아니라

밀정에 있네요

 모두들 한번 보세요

IP : 175.114.xxx.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28 11:00 AM (175.198.xxx.51)

    밀정에 카타르시스라니
    몰살당할뻔 했는데......

  • 2. ...
    '24.12.28 11:05 AM (182.215.xxx.192)

    윗분 보시고 하는 얘기?

    밀정 편드는게 아니라 카타르시스 장면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저도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걸 이해하게 한 대사...

    세련되고 묵직하고 독립운동을 관점을 달리 얘기하는 영화여서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 3.
    '24.12.28 11:08 AM (121.150.xxx.137)

    저는 마지막 엔딩에서의 나레이션이 너무 좋았어요.
    마치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듯한 메세지여서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더라고요.

  • 4.
    '24.12.28 11:11 AM (61.43.xxx.188)

    저는 내일 보러 갈건데
    원글 읽으니 더 기대됩니다!

  • 5. 메세지
    '24.12.28 11:17 AM (172.59.xxx.75)

    그시대를 열연했지만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울림.
    백년이 가도 또 가도 우리 누군가는 계속할거라는!

  • 6. ///
    '24.12.28 11:27 AM (14.5.xxx.143)

    마음이 숙연해지는 영화였어요

  • 7. 이 시국에..
    '24.12.28 11:31 AM (218.147.xxx.249)

    이 시국에 힘들어 하는 저에게..
    조상님께서 위로하고 힘을 주는 듯한 영화였어요..

    안중근 의사도 한 사람으로 인간적..인간에 대한 고뇌..했었겠구나..
    그럼에도 그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구나.. 싶은 것이 오만 생각을 하게 했어요..

  • 8. ..
    '24.12.28 11:36 AM (39.118.xxx.199)

    영화를 보고 17세 아이랑 이런 저런 얘길 했어요.
    감히 용기내지 못하고 유약한 우리 자신이, 본인의 가치관 명분 신념을 연료로 정의롭고 고귀한 일에 용기 내는 사람들에게 박수와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그 고귀한 일에 폄훼하고 하나마나 한 소리나 하는 사람들은 본인 인생의 루저, 찌질이들이나 하는 짓이죠.

  • 9. ㄴㄴ
    '24.12.28 11:56 AM (122.203.xxx.243)

    그제 보고 왔는데 또 보고싶어요
    현빈도 좋았고 이동욱도 멋있었어요
    안중근의 고뇌가 느껴져서 울컥 했네요
    그런데 김상현은 실존 인물일까요?

  • 10. ...
    '24.12.28 12:00 PM (182.215.xxx.192)

    저도 남편이랑 봤는데 처음엔 네이버 평점 별로라고 안간다던 남편이 사람들 다 보고나면 조용히 다시 보고싶다고 하네요. 아이맥스로 보려고요.

  • 11.
    '24.12.28 12:11 PM (223.39.xxx.158)

    저만 지루하다 느꼈나봐요..ㅠ
    너무 영상미에 치중헸다는 생각도 들고…
    말 타고 사막? 지나는 장면이 왜 그렇게 오래 들어가야 했는지도 모르겠고요.
    안중근의사를 인간적인 면에서 조명하려는 의도는 높게 사는데 화면도 그렇고 진행이 너무 무겁다는 느낌이었어요.

    김상현은 가상인물이라는데 안중근이 살려준 덕분에 일본 중좌를 죽이게 된다는 설정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낭만적인 것 같고…
    엄튼 전 크게 감흥은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 12. 맞아요
    '24.12.28 12:14 PM (211.201.xxx.28)

    저도 밀정 그분에 카타르시스 느꼈어요.
    나는 굴복하지 않는다! 내 눈을 봐!
    고결한 인간 안중근 너무 좋았습니다.
    넷이 걸어간 그 길을 남은 셋이 걸어가는 그 길..
    눈이 안좋아 메가 E열에서 봤는데
    좀 뒷쪽에서 다시 보고싶어요.

  • 13. ㄹㅌ
    '24.12.28 12:22 PM (175.114.xxx.23)

    이토 히로부미 저격 장면이 유독 위에서 멀리 잡았잖아요
    좀 답답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먼저 간 동지들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을 주고 싶었대요ㅠㅠ

  • 14. ㅎㅈ
    '24.12.28 12:48 PM (182.212.xxx.75)

    볼때는 지루함이 좀 있는거 같으나 막상 끝나니 여운이 긴 영화가 아닐런지…사형장면에 안중근모가 썼던 편지내용이 생각나더라고요. 또 두려운 호흡으로 실제 저렇게 사형당할때 어땠을까…
    오늘날 많은 후손들이 그를 알고 존경하고 경외한다는걸 알겠지요?!
    인간은 누구나 나약한 존재인데 신념이 강하게 길을 만드는거 같아요.

  • 15. 아참
    '24.12.28 12:57 PM (223.39.xxx.94)

    근데 마적 역할한 배우가 누군지 아세요?^^

  • 16. 내 자식에게
    '24.12.28 1:35 PM (211.208.xxx.87)

    대의를 위해 당당하게 죽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모성.

    거리의 신부인 문정현, 문규현 신부님의 어머님도 그러하셨습니다.

    감옥에 갇힌 아들에게 김대건 신부 되어야 한다고(=순교)

    한겨레 신문에서 회고록 읽다 소리도 못내고 통곡했었네요.

  • 17. 마적
    '24.12.28 1:46 PM (211.201.xxx.28)

    목소리가 서울의 봄 그 배우 같던데요
    혹시 맞나요?

  • 18. ㄴㄸ
    '24.12.28 1:54 PM (175.114.xxx.23)

    카메오가 둘이죠
    독립군 이동욱과 독립군이었다 마적이 된 정우성
    이동욱 연기 너무 좋았어요

  • 19. 저도
    '24.12.31 6:52 PM (220.122.xxx.242)

    너무 좋았던영화
    지루하다는 이동하는 장면들은 실제 그런시간들을 다 보내고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또 좋았어요
    영화에선 그런게 생략되고 두드러지는 사건에
    촛점을 맞추니까요

    김상현 저는 너무 원망스러우면서도 한편 이해도 되구요
    고통과 두려움에 밀정이되었다가 자신의본분을 다시
    깨닫는점도 마무리로 좋았어요

    저렇게 고통스럽게 그후로도 몇십년을 투쟁해 독립시켰는데
    우린 아직도 친일매국노 놈들을 처단못해
    이지경이네요
    지금이 다시 청산하고 되돌릴때라고 생각합니다

  • 20. 저도
    '24.12.31 6:52 PM (220.122.xxx.242)

    근데 마적은 누군줄알고 봤는데도 최민수야?했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268 무제한진급누락제 반대를 위한 청원입니다 1 국방의 의무.. 2025/06/04 289
1722267 고3아들, 품행장애일까요? 9 새로운세상 2025/06/04 1,614
1722266 지지율로 지켜드려야할듯 1 ㅇㅇ 2025/06/04 275
1722265 한강작가님도 더 재조명해주셨으면 좋겠어요 5 ... 2025/06/04 759
1722264 이재명과 김민석은 9 ㅗㅎㄹㅇㄴ 2025/06/04 2,163
1722263 소원하던 그 일 1 감격스러워 2025/06/04 276
1722262 청소 노동자 사무직원들 가장먼저 찾아뵙네요 15 ... 2025/06/04 2,474
1722261 한국의 4050들은 70프로가 이재명을 찍었다 21 2025/06/04 3,044
1722260 이재명 정부때 개헌해서 세종시로 갔으면 좋겠어요 12 ㅇㅇ 2025/06/04 788
1722259 기업은행 배당을 왜 많이 주나요 노후대비로 살까요 3 궁금 2025/06/04 1,341
1722258 인상이 좋다 1 의미 2025/06/04 780
1722257 전현희의원 서서 우는거 같아요 8 나도 눈물이.. 2025/06/04 3,373
1722256 다 떠나서 그냥 내가 생각했던 가치가 2 눈물 2025/06/04 628
1722255 KTV)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채널 개설 4 ㅇㅇ 2025/06/04 854
1722254 백악관, 이재명 당선에 축하 메시지도 없이 "중국 영향.. 23 .. 2025/06/04 4,502
1722253 권성동 어휴 7 국힘당 해체.. 2025/06/04 2,354
1722252 와 권성동 저 ㅆㄺ 14 ㅡㅡ 2025/06/04 3,296
1722251 첫해외순방이 기대됩니다 1 첫해외 2025/06/04 679
1722250 ㅋㅋㅋ다들 기립박수치는데 권성동 ㅋㅋ 13 .,.,.... 2025/06/04 4,274
1722249 앞에앉아있는 내란견들 1 ㄱㄴ 2025/06/04 578
1722248 캬 일꾼 뽑으니 취임연설만 들어도 4 좋다 2025/06/04 621
1722247 이와중에 강남맘카페 21 블루밍v 2025/06/04 6,529
1722246 투표소별 득표율 통계 1 ... 2025/06/04 900
1722245 우리가 듣고 싶었던 ㅠㅠ 19 ..... 2025/06/04 2,445
1722244 인서울 선호는 언제부터 심해진 건가요 11 트랜드 2025/06/04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