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갑제 “윤석열 탄핵 사유, 박근혜의 만배…세상이 만만한가”

작성일 : 2024-12-27 21:37:07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부 검사를 오래 하다 보니, 국민을 피의자로 보고 이 세상을 만만하게 본 것 같다”며 “그러니까 목숨을 걸어야 할 사안(비상계엄 선포)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편집장은 27일 오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분(윤 대통령)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도 총을 잡고 나라를 지킨 경험이 없으면 총에 대해서 잘 모른다”며 “총을 가진 집단인 군대를 동원한다는 건 엄청난 일이고, 더구나 헌법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계엄에) 실패하면 대부분 사형되든지 아니면 그 전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상에 ‘경고성 계엄’이라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보수의 “제일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조 전 편집장은 “보수는 유능하고 예절바른(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은) 잘 속고,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없고, 무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대 안 간 대통령이 이번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보여준 건 코미디 아니냐, 무능하면 보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으로 지목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 일부 중에서도 상당히 지능이나 이런 데서 문제가 있는 소수 집단만의 의혹”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 의혹을 완전히 과장해 계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의혹 제기 탓에) 잠잠하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이제 살판났다 하며 들고 일어났다”며 “여기(부정선거론자들)에 이분(윤 대통령)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공천권이라는 기득권”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 지방선거,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산인) 것 아니겠냐”며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을) 웰빙 토호당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서 “(윤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은 박수부대 역할만 해왔다”고 말했다.

조 전 편집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하면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만 배쯤 엄중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켜달라고 요구했던 권성동 의원이 지금 그보다 만 배나 엄중한 윤 대통령을 보호하고 나선 것은 코미디”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권 의원은 당시 법사위원장으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IP : 119.69.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란죄
    '24.12.27 9:43 PM (122.38.xxx.212)

    꼭두각시가 뭘 알겠어?
    우두머리 김건희 체포해서 수사해야지요.
    윤석열 넌 사형이다!

  • 2. 쓰레기 조선
    '24.12.27 9:49 PM (123.214.xxx.155)

    보수? 극우? 스피커인 조갑제마저 돌아서게 만든 윤석열

    박정희 전두환까지 이긴 윤석열

    대.단.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666 힘드네요 ㅠ 5 하얀 2025/02/12 1,848
1681665 안전자산 '금' 사재기에 결국 골드바 판매 중단 5 ..... 2025/02/12 3,109
1681664 아버지가 구순염이라고 합니다. 4 oo 2025/02/12 2,104
1681663 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10 ㅗㅎㄹㅇ 2025/02/12 2,434
1681662 땅콩 분태 없으면 내가 1 ㅑㅕ 2025/02/12 931
1681661 청원글) 재해 사망 미성년.심신미약자 관련 새해복많이받.. 2025/02/12 460
1681660 반찬가게에서 산 정월대보름 찰밥과 나물 9 지나가다 2025/02/12 3,681
1681659 이상민은 진짜 비호감이네요 16 .. 2025/02/12 5,683
1681658 부가티 커트러리 6 부가티 2025/02/12 1,357
1681657 이제 선생님이 따라오라해도 가지말라해얄지 9 ㄴㄷ 2025/02/12 1,724
1681656 졸업식 꽃다발이요. 이틀전에 사면 7 꽃다발 2025/02/12 1,142
1681655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이란 게 있네요.. 독자 2025/02/12 403
1681654 빵 만드는 거 전자랜지+에프 조합으로 해보셨나요 5 베이킹 2025/02/12 1,045
1681653 부모님 요양원 모시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19 봄봄 2025/02/12 4,408
1681652 굵은 소금 보관 어찌하시나요?? 11 소금 2025/02/12 1,663
1681651 정치성향으로 이성을 사귀는 2030세대 30 2030 2025/02/12 2,917
1681650 82에서는 맨날 손절손절 외치지만. 14 관계 2025/02/12 2,321
1681649 고혈압 있으신분, 도움되시기를 11 고혈압 2025/02/12 3,502
1681648 그저께 홍천스키장에서 사람간 충돌로 사망사고(스키어분이 사망했대.. 24 겁난다 2025/02/12 7,317
1681647 윤가 변호인 중 배씨 1 우와 2025/02/12 1,061
1681646 주식 차트 보실 줄 아는 분~~~ 4 사랑스러운 .. 2025/02/12 1,375
1681645 민주당 사랑은 권씨처럼~ 6 ㅋㅋㅋ 2025/02/12 1,051
1681644 고생안하고 사셨네요 54 반지 2025/02/12 19,417
1681643 양재 꽃시장은 지금 출발하면 늦었나요? 1 2025/02/12 712
1681642 나이드니까 살이 상체로만 가네요 15 2025/02/12 3,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