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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친구인데 싸하게 느껴질때

ㅡㅡ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4-12-27 20:59:57

갑자기 생가나서요. 

정말 친구 맞고(지인 아님), 오래된 친구도 맞는데 

조금씩 갸우뚱 해질때

 

ㆍ새해인사가 단체 문자로 올때ㅡㅡㅡ응?

ㆍ전화나 문자에 회신이 없거나 늦어지는 횟수가 많아짐을 깨달았을 때ㅡ깨달음 ㅡㅡ

ㆍ생각해보니, 먼저 연락오는 경우가 없음을 깨달음ㅡㅡ

 

ㅡㅡ생각해보니, 오랜기간 너무 깊어진 친구는

상처?도 깊어져, 굳이 우물에 깊이 가라앉은 무엇처럼 굳이 건져올릴 필요없는 것까지 생각나게 할수도 있기에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기억속에 보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손절이라는 말 말구요. 

 

 

 

IP : 14.55.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미
    '24.12.27 9:17 PM (61.97.xxx.22)

    "오랜 기간 너무 깊어진 친구는 상처도
    깊어져, 굳이 우물에 깊이 가리앉은 무엇처럼,
    굳이 건져올릴 필요없는 것까지
    생각나게 할수도 있기에

    ㅡ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기억속에
    내보내는 것도 괜찮은것 같네요" ㅡ

    필사하고 싶은 아름다운 글이네요

  • 2. 오래된만큼
    '24.12.27 9:40 PM (124.54.xxx.37)

    상처도 깊어진다는말 공감이요

  • 3. ㅇㅇ
    '24.12.27 9:42 PM (211.215.xxx.44)

    저도 요새 오랜 친구한테 상처받은지라 공감돼요
    그친구도 저한테 상처주면서 새로운 인연들엔 잘하더군요 ㅋ

  • 4. 50대
    '24.12.27 10:1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랑 밥 먹고 공원 산책하다가 화장실 갔다 오는데 목줄 풀린 큰 개가 저에게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제가 비명 지르고 근처에 있던
    모르는 사람들이 가방이나 막대기로 개를 쫒아내주고 하는데 개주인인 할망구랑 제 친구는 멀뚱이 쳐다만 보고 있더라구요
    결국 어떤 아저씨가 그 미친 개를 붙잡아서 개주인에게 넘겼는데
    사과 한 마디없고 친구는 괜찮냐 소리 한 번 안하고 모르는 아줌말이 와서 놀랐겠다라고 하면서 다친데 없냐고 하면서 물어봐 주더라구요
    아직 그 친구랑 관계는 유지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요

  • 5. 요즘
    '24.12.28 6:29 AM (118.235.xxx.169)

    저도 정말 잘지냈던 지인한테 실망해서 거리두고 있는데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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