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 백령도에서 배를 폭파시킨다는 거 아닙니까? 수거한 물건이죠.
이런 추론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수거는 이미 죽었다. 사실 군사에서 수거라고 하면 이미 시신이다.
이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죽은 혹은 고문을 해서 죽였건, 죽은 자들을 싣고, 이 자들이 배를 타고 북으로 넘어가려고 한 것을 저지하려고 하였을 때, 말을 듣지 않아서 공격해서 침몰시켰다. 이렇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광수 :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전차병이었거든요. 그런데 전차병은, 전차는 안 부서집니다.
▶김어준 : 안에 사람이 죽겠어.
▷이광수 : 그렇죠. 그래서 그럴 때 수거라는 말을 써요. 그래서 이렇게 군인만 수거합니다. 그래서 전차병들은 원피스를 입어요. 터지니까, 이런 게 터지니까. 그래서 이렇게 들어 올리도록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안에서 충격으로 내장이 터지거나 했을 때 흐르지 말라고
▷이광수 : 그래서 수거한 다음에 다시 쓰거든요.
▶김어준 : 청소. 씌우라고 한마디로. 그러니까 다음 군인으로 바로 교체할 수 있게
▷이광수 : 제가 이제 전차 조정수였는데 그래서 저희가 원피스를 입습니다.
▶김어준 : 수거는 시체예요. 사실은.
▷이광수 : 그렇죠.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