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대구역에 설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들을 '불침번' 세우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대구 새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대구시는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 지난 23일부터 동상 감시를 위해 불침번 근무를 편성했다.
근무는 오는 1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다. 시청 행정국 직원 3명이 한조를 이뤄 동상 근처 차량 내에서 감시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새공무원노조는 "대구시는 시민 대부분이 시대착오적인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반대해왔는데도 불구하고 23일 박정희 동상 제막식을 강행했다"며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이 동상을 지키려고 행정국 직원을 동원해 야간에 불침번 보초를 세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계획했는지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이브 선물 고맙다"며 "연말연시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야 할 시간에 동상 하나 지키려고 불침번 근무 계획을 세운 대구시는 각성하고 근무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하략...
https://m.news.nate.com/view/20241226n00839?sect=sisa&list=rank&cate=interest
니 넘이 불침범 서라. 공무원 괴롭히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