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직장 다니면서
강서지역에서 살다보니
한양성곽이라는걸 유심히 볼 기회가 없었어요.
서대문으로 이사오고
남산이 최애 산책길이 된 후부터
성곽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휴가를 내고
서대문 돈의문터에서 시작해 나흘에 걸쳐
18.6킬로 한양 순성 완주했습니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을 아우르는 길입니다.
18.6킬로, 처음에는 만만해보였는데
네개 산의 정상을 밟아야해서 예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길들이 다 좋았고 의미 있었습니다.
북악산 숙정문, 흔히 북대문이라고 하죠.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날씨 좋은 푸른 날에 다시 도전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