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2학년 마치고
군에 가야는데 혈압으로 2년여 약먹고 허송세월 보내느라 25살이 되었어요.
병무청에 2번의 서류로 3급인데 산업기능요원 한다고
기다렸으나 아직도 집에 있어요.
군대 빨리갔다 오는게 낫지 3년씩이나 그러는게
.시간낭비 같거든요.그러나 본인이 원하니 그런가부다 해요
말엔 공부한다고 하는데
새벽까지 라면먹고 라면그릇 닦지 않고 컴퓨터 옆에 두던가 담가둬서 먹은거 닦으라고 수십번 말해왔고
오후 2시쯤 일어나 라면먹고 제가 한 반찬 안먹고
인스턴스 이런거 먹더라고요.
방문도 잠궈둬서 어느때 열려있어서 보면
방바닥 안닦아 머리카락과 꼬부랑털이 떨어져 있고
선풍기도 그냥있고 , 나이가 그정도면 알바도 하고
밤에 공부하고 방도 일주일에 힌두번은 쓸고 닦는게
정상인데 가끔 청소하다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나갔다 들어오면 신발도 신발 정리하는데다 올려두면
되는데 현관에다가 큰애도 작은애도 놔둬서 지저분하니
올려두라고 수십번을 말했고
화장실 청소도 일주일에 1번 제가 하는데 청소하는 사람이 청소부도 아닐텐데 머리카락 미용실서 안자르고 화장실 세면대서 하는지 잘라진 머리카락들이 세면대나
수체구멍에 엉켜있어도 하겠지 하는데 그대로 일때가 많아요.
남편이 조기치매라 회사 퇴직해서 이제 수입도 없고 실업급여로 170인가가 다에요. 이걸로 4식구가 살아야해요
어른 4명이랑 정말 제가 어찌 살아야할지
남편이랑 의사소통도 힘들어 소리르는게 단데
애까지 이러니 너무 불행해요.. 남편이 환다라 부드럽게 대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저대로 힘드니까요.
서로 배려하고 본인거 본인이 남손 안가게 하면 될텐데,
제가 챙김받으려는게 아니라 돈벌어 독립을 해야
남편과 살아가는데 돈도 없는데 이러네요.
자식의 도움 받으려고 자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싸우려고 있는거 같아서요
날씨가 안좋음 몸도 아파 누웠다가 샤워후
청소하려고 거실 화장실 갔더니 세면대에 머리카락 자른거가 있어 화장실서 뭐라 했더니 쫓아와 화장실문
열어제쳐서 제 어깨 부딪힐뻔 했고 머리카락 치우려고
샤워 꼭지 물 틀다가 물벼락 맞아 뭐라했더니
그게 자기 잘못이냐며 제잘못이라고 얼굴 빨개지며 큰
고함소리 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청소 한다고 비키라고 해서
방에 왔는데 기분이 울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