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하얼빈 보고 왔어요

...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24-12-26 17:06:04

연출, 연기, 음악, 편집 전 다 좋았어요.

보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들과 안중근 의사까지 공통점이 그들(친일파들, 일본놈들, 국민의힘, 윤명신과 내란동조자들이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는 하지 않겠어요)을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거.

 

그들은 보편적인 가치관, 윤리관을 가진 존재들이 아닌데 같은 사람으로 보고 대접하셔서 이렇게 된 것이구나 하는 생각과

 

어차피 저들은 늘그렇듯 막무가내로 밀어붙여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먹고 사는데 네가 이 추위에 국회의사당이든 광화문이든 나가봐야 달라질게 없을거라는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영화속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목숨건다고 독립이 되기는 할까, 달라질게 있을까라고 되묻자 뭐라도 해야한다 계속 해야한다 그래야 달라질것이다...라는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아직 독립이 된지 100년도 안 된 이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낸 독립이 그 사람들의 목숨값으로 지금 누리고 있는 이 나라에서 또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구한 민주주의가 말도 안되는 집단들에 의해 일본에 받쳐지려고 한다는 현실이

 

영화와 너무 닮아 있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동시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한명빼고) 더 몰입이 되었고 현빈배우가 안중근의사 역을 해줘서 고마웠네요. 

 

평점이 낮은건 파묘를 보며서 반일이네 어쩌네 떠들던 그들이 평점테러를 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IP : 182.216.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지막 대사가
    '24.12.26 5:10 PM (211.234.xxx.60)

    제일 마음에 닿았어요
    지금 이 시국에 촛불들고 일어나라는 예언같은 말이었죠

  • 2. 하얼빈 보고
    '24.12.26 5:11 PM (59.6.xxx.211)

    마지막에 저절로 눈물샘 터졌어요.
    선조들이 목숨 받쳐 지켜온 나라
    친일파놈들이 다 망치네요.
    영화 너무 좋았어요.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 3. 조선은
    '24.12.26 5:14 PM (175.223.xxx.228)

    이상한 나라
    받은것도 없는데 국난이 있으면 민초들이 똘똘 뭉친다...고 하죠

  • 4. ㅇㅇ
    '24.12.26 5:20 PM (118.235.xxx.19)

    아직 독립이 된지 100년도 안 된 이 나라에서 ㅡ 그러네요! 미처 생각 못 했어요. 오래되지 않았네요!

    받은것도 없는데 국난이 있으면 민초들이 똘똘 뭉친다 ㅡ 내 나라니까..라고 하고 싶어요. ㅠ

  • 5. 저도
    '24.12.26 5:20 PM (115.23.xxx.134)

    어제 가족과 봤어요.

    남편이 평이 별로라던데 하길래
    기냥 가서 팝콘먹고 자라고 했어요.

    저는 다 아는 내용이었으나
    지루하지 않았고,
    감동했고,감사했어요.

    남편도 자기 안 잤다고 하더라구요.

    배우들 얼굴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고
    과거가 아니라 현재 시점으로 자꾸 대입되더라구요.

    우리도 후세를 위해 좀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려 더 싸우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6. ....
    '24.12.26 5:25 PM (182.216.xxx.54)

    네 그래서 이번주에도 열심히 광화문에 가서 제가 할수 있는건 해보려구요. 이번주에는 범이 내려온다 춤 추셨던 그 분들도 오신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음 좋겠다는 작은 바램으로 잘 못 쓰는 글까지 올려보네요.

  • 7. 원글님
    '24.12.26 6:25 PM (1.240.xxx.21)

    영화평에 웅장해지는 가슴으로 저도 영화보러 갑니다.

  • 8. ㅁㅁ
    '24.12.26 10:31 PM (58.230.xxx.20) - 삭제된댓글

    한명이 누구 카메오 말인가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967 솔직히 명절때 마다 생기없고 쇠약해져 가는 부모님들 보기싫어요ㅠ.. 17 ... 2025/01/25 4,513
1675966 오늘자 탄핵반대집회 전한길 발언 39 ... 2025/01/25 4,067
1675965 어찌 요리할까요? 5 미국산 소불.. 2025/01/25 1,085
1675964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 잘아시는분.. 1 상담 2025/01/25 880
1675963 엄마가 없는 시골집 14 마음아픔 2025/01/25 5,138
1675962 의정갈등으로 역대급 간호사 취업난 10 2025/01/25 3,414
1675961 경호처, “하늘이 보내주신 대통령” 합창 경찰에 30만원씩 격려.. 8 !! 2025/01/25 2,661
1675960 문과)수원대랑 충북대중 어디가 나을까요 20 땅지 2025/01/25 2,653
1675959 에어컨설치 기사님이 하는말 9 ㅇㅇ 2025/01/25 4,479
1675958 윤석열 극렬 지지자들 고성·욕설에 '깜짝'…발길 돌리는 외국인.. 5 000 2025/01/25 2,172
1675957 보석감정사 따신 분 계신가요 2025/01/25 534
1675956 결혼후 부정적인성향으로 변했어요 8 ㅂㅂ 2025/01/25 2,648
1675955 원PD가 24시간 생방송을 한 방법 2 고양이뉴스 2025/01/25 2,380
1675954 옥씨부인전 봐야하는데 스토리가 산으로.. 8 d 2025/01/25 3,376
1675953 10년된 하이그로시 싱크대 문짝들 8 주방청소 2025/01/25 1,246
1675952 삼성동 응커피 (아라비카)원두 가격 아시는 분 계실까요. 7 나니노니 2025/01/25 909
1675951 책을 좋아하시는 분 8 2025/01/25 1,582
1675950 이수지가 아들 윤석열 닮았다고 자랑했었 8 점넷 2025/01/25 4,244
1675949 한 사람 희생하면 여러사람 즐겁지 않냐 8 명절모임 2025/01/25 1,756
1675948 물가 상승이 집값 오르고 최저임금 오른 탓인가요? 22 ... 2025/01/25 1,690
1675947 윤 측, 검찰에 "바지 수사기관인 공수처 따르지 말라&.. 21 ㄱㅅㄹ 2025/01/25 2,864
1675946 다이소에서 눈돌아간 남편 48 어머 2025/01/25 19,235
1675945 답답해 죽어요.. 팝송 좀 찾아주세요 ㅠ 16 ........ 2025/01/25 1,615
1675944 국힘 단톡방에 폭탄 던진 용자 3 000 2025/01/25 3,280
1675943 결혼 시장에서 남자 키의 가치 21 음.. 2025/01/25 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