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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하얼빈 보고 왔어요

...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24-12-26 17:06:04

연출, 연기, 음악, 편집 전 다 좋았어요.

보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들과 안중근 의사까지 공통점이 그들(친일파들, 일본놈들, 국민의힘, 윤명신과 내란동조자들이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는 하지 않겠어요)을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거.

 

그들은 보편적인 가치관, 윤리관을 가진 존재들이 아닌데 같은 사람으로 보고 대접하셔서 이렇게 된 것이구나 하는 생각과

 

어차피 저들은 늘그렇듯 막무가내로 밀어붙여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먹고 사는데 네가 이 추위에 국회의사당이든 광화문이든 나가봐야 달라질게 없을거라는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영화속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목숨건다고 독립이 되기는 할까, 달라질게 있을까라고 되묻자 뭐라도 해야한다 계속 해야한다 그래야 달라질것이다...라는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아직 독립이 된지 100년도 안 된 이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낸 독립이 그 사람들의 목숨값으로 지금 누리고 있는 이 나라에서 또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구한 민주주의가 말도 안되는 집단들에 의해 일본에 받쳐지려고 한다는 현실이

 

영화와 너무 닮아 있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동시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한명빼고) 더 몰입이 되었고 현빈배우가 안중근의사 역을 해줘서 고마웠네요. 

 

평점이 낮은건 파묘를 보며서 반일이네 어쩌네 떠들던 그들이 평점테러를 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IP : 182.216.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지막 대사가
    '24.12.26 5:10 PM (211.234.xxx.60)

    제일 마음에 닿았어요
    지금 이 시국에 촛불들고 일어나라는 예언같은 말이었죠

  • 2. 하얼빈 보고
    '24.12.26 5:11 PM (59.6.xxx.211)

    마지막에 저절로 눈물샘 터졌어요.
    선조들이 목숨 받쳐 지켜온 나라
    친일파놈들이 다 망치네요.
    영화 너무 좋았어요.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 3. 조선은
    '24.12.26 5:14 PM (175.223.xxx.228)

    이상한 나라
    받은것도 없는데 국난이 있으면 민초들이 똘똘 뭉친다...고 하죠

  • 4. ㅇㅇ
    '24.12.26 5:20 PM (118.235.xxx.19)

    아직 독립이 된지 100년도 안 된 이 나라에서 ㅡ 그러네요! 미처 생각 못 했어요. 오래되지 않았네요!

    받은것도 없는데 국난이 있으면 민초들이 똘똘 뭉친다 ㅡ 내 나라니까..라고 하고 싶어요. ㅠ

  • 5. 저도
    '24.12.26 5:20 PM (115.23.xxx.134)

    어제 가족과 봤어요.

    남편이 평이 별로라던데 하길래
    기냥 가서 팝콘먹고 자라고 했어요.

    저는 다 아는 내용이었으나
    지루하지 않았고,
    감동했고,감사했어요.

    남편도 자기 안 잤다고 하더라구요.

    배우들 얼굴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고
    과거가 아니라 현재 시점으로 자꾸 대입되더라구요.

    우리도 후세를 위해 좀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려 더 싸우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6. ....
    '24.12.26 5:25 PM (182.216.xxx.54)

    네 그래서 이번주에도 열심히 광화문에 가서 제가 할수 있는건 해보려구요. 이번주에는 범이 내려온다 춤 추셨던 그 분들도 오신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음 좋겠다는 작은 바램으로 잘 못 쓰는 글까지 올려보네요.

  • 7. 원글님
    '24.12.26 6:25 PM (1.240.xxx.21)

    영화평에 웅장해지는 가슴으로 저도 영화보러 갑니다.

  • 8. ㅁㅁ
    '24.12.26 10:31 PM (58.230.xxx.20) - 삭제된댓글

    한명이 누구 카메오 말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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