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이 딱 되면서 몸이 넘 안 좋아졌어요.
작년까지 사부작사부작 기초적인 운동 하던 것도 안 한지 1년이 되어 가고 올해 공사가 너무나 다망하여 스트레스 만땅에 에너지를 쓰기만 했지 충전할 짬이 없었더랬죠.
연말이 되니 드디어 맛이 갔는지 한 살이라도 젊을 때와 달리 쉬어도 쉬어도 나아지질 않네요.
한의원 갔더니 체력이고 면역력이고 다 바닥이라고 해서 한약 먹고 있어요(보약 아니고 현재 앓고 있는 고질병 치료가 주목적).
한약 먹는다고 식사 조심한 덕인지(몸에 나쁜거 덜 먹어서?) 아님 치료가 좀 되어 가는지 덕분에 컨디션은 조금 잡히는데 이게 하루 아침에 나아질 일이 아니다 보니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요.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예전 필라테스도 했었고 실내 자전거나 워킹머신도 했었고 스쿼트, 덤벨 운동도 집에서 했었는데 말이죠.
몸이 예전 같지 않고(홈트로 필라테스 좀 해보다가 세상에나 몸이 넘 굳은 걸 발견 ㅠㅠㅠㅠㅠㅠ) 조금만 무리하면 손목 발목 아프고 요즘은 소화불량에 체기도 자주 있고 아주 온몸이 아우성이에요.
pt는 한번도 안 해봤고 헬스장도 20대 때 이후로 가본적이 없어요. 일단 퇴근하고 나면 집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하기도 해요. 그래도 등록하면 돈이 아까워서 가게 되겠.....죠???
아님 지금 몸이 넘 상태가 안 좋으니 필테하면서 걷기나 실내 자전거 병행하다가 기운이 조금 나면 pt 시작할까요?
경험 있으신 부운~~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