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감사하면서살고 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직장도,
마음에 안 드는 나 자신도 싫고 다 새것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고싶지만 여전히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면서.
근데 올해도 이룬 게 없어요. 올해도 연애도 못했고
올해도 승진도 못했어요. 부자가 된 것도 아니구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거 같아서
저 자신에게 실망스럽습니다. 365개의 종이를 다 썼는데
거의 다 써가는데 돈만 날리고 시간만 날리고 쓸데 없이
나이만 가득해진 거 같아서 너무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