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제가 정말 너무 이상합니다.

이상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24-12-26 11:41:17

마음도 넓지 못하고 아량도 좁고 정말 이상해요..

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싶은데.. 잘 안돼서 너무 속상해요.

왜 그렇게 또 하고 있는지..

예를 들면,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이제 계약이 만료돼서 다른데로 면접을 보러가세요.

그런데 저랑 사무실 자리를 비우는 날짜가 겹치면 안되는데..

그동안은 연차 한번 안쓰다가..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12월에만 계속 일주일에 두개씩 쓰시고

중순부터만 23일 쓰고 24일 쓰고 30일쓰고 하신대요.

그동안 안쓴거를 써야 한다고 그러네요.. ㅠㅠ 진작 좀 쓰지..

저도 말에 2시간 반을 써야 한다고 해서 날을 찾는데

그 분이랑 겹치면 안되고 출장도 있고 회식도 있고 그래서.. 그 2시간 반 찾는게 너무 어려운거예요.

어찌어찌 해서 오전에 2시간 반 지각 달고 늦게 나온다고 했는데..

글쎄 제가 겨우 날 찾아서 2시간 반 지각 단 그 날,

그 분이 면접을 보러 가신다네요..

그래서 저는 그거 달아놓고.. 출근했어요. 그 분 면접 보러 가셔야 돼서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이 분이 갑자기 면접을 보러 가니가 1일 연차 냈던거를 쪼개야 되는 상황인거예요.

면접시간 외출을 달고 다른 날 반차를 달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생각해서 연차를 반차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와 여기서 너무..  나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면접시간을 바꿔서 내 2시간 반을 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면접 보러 가고, 저는 희생해서 나오는거는 변함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저는..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싶은데 그게 또 안되는 제가 짜증나요..

 

또 하나.. 저도 애들이랑 해외 가보고 싶은데..

친구가 아이들 셋과 남편과 베트남 태국으로 교회일 때문에 다녀온대요

저는 상황도 그렇고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해외 갈 수 없는 상황이고.. 

그러면서 공항 가기 전에 우리 애들이랑 다 같이 보자고 하는데..

좋은 마음일텐데.. 저는 왜 기쁘지 않은 지 모르겠어요..

좋은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다녀와라 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게 안돼요 ㅠㅠ

 

이래저래 너무 속이 상해서.. 썼는데..

너무 길어가지고 죄송하네요..

IP : 211.253.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24.12.26 11:44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쫌 알아듣게 써봐요

  • 2. ...
    '24.12.26 11:46 AM (117.111.xxx.55)

    저두 제 스스로가 마음에 안들어요
    왜이럴가 싶고
    님의 심정이 이해갑니다

  • 3. 이뻐
    '24.12.26 11:46 AM (210.178.xxx.233)

    님 하나도 안 이상해요
    나같아도 짜증나겠어요
    그 동료분이야 이미 떠날곳이니 자기 마음대로 가는거지요

    원글 다른 사람도 저런 상황닥치면
    다 짜증납니다.

  • 4. 직장일은
    '24.12.26 11:48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저 같아도 짜증나요.
    그런데 짜증의 대상은 인력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 회사겠죠.
    친구는 원글님 마음이 좁네요.
    살다보면 언젠가는 원글님네도 해외여행 가지 않겠어요?

  • 5. 원글
    '24.12.26 11:51 AM (211.253.xxx.20) - 삭제된댓글

    윗 두 댓글 보니 너무 눈물이 나네요 ㅠ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6. 원글
    '24.12.26 11:52 AM (211.253.xxx.20)

    댓글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ㅠㅠ
    이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7. 111
    '24.12.26 11:55 AM (211.234.xxx.162)

    그래도 원글님은 자아성찰이 되는 분이에요.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면 자식들이 복 받을 거예요.

  • 8. 동료
    '24.12.26 12:03 PM (211.168.xxx.61)

    일은 짜증날거 같아요.. 이래저래 편하지 않은 마음이라 누구를 만나도 불편한 감정 공감합니다

  • 9. 모든게
    '24.12.26 12:11 PM (116.45.xxx.83)

    짜증이 날때가 있더라구요
    제가 그랬는데 저는 정신과치료약을 먹으니 요즘은 그런 감정 없이 마음이 편안하네요

  • 10. ㅇㅂㅇ
    '24.12.26 12:20 PM (182.215.xxx.32)

    그럴수있죠
    문제는 본인의 감정을 스스로가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점인것 같아요
    일단 감정은 존중받아야하고
    그래 그런마음 들수있지
    하지만 ~~게 노력해보자고 생각해보시면
    될거같아요.
    그래도 내 마음이 내키지않으면
    안하시는 방법도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747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8 넷플 2025/01/31 2,043
1677746 부부 최저 생계비 5 우리 2025/01/31 3,327
1677745 명절지나면 왜 먹을게 없나싶어 9 생각 2025/01/31 3,113
1677744 초5학년 학원가방을 안 가져갔대요 23 트라이07 2025/01/31 2,283
1677743 이번 12.3 비상계엄으로 느낀건 7 윤괴물 2025/01/31 1,432
1677742 매일 눈물 흘린다는 그 10새 6 123 2025/01/31 2,160
1677741 헌재 투표자수 검증 신청 기각 ........ 2025/01/31 889
1677740 세배 받는 부모들 많나요? 40 ㅇㅇ 2025/01/31 4,623
1677739 이런 아저씨(라 쓰고 남편이라 읽는)의 심리는? 1 눈와요 2025/01/31 1,037
1677738 이사후 아이방 바닥 보일러가 안들어오는데 방법이 있을까요?(올수.. 8 지역난방 2025/01/31 1,370
1677737 매불쇼에 윤석열 자료 화면 나올때 그 뒤에 마스크 쓴 젊은 남자.. 1 질문이요 2025/01/31 1,807
1677736 김주현 가족있으면 봐라 4 ... 2025/01/31 2,735
1677735 자죽염은 안좋나요 2 ........ 2025/01/31 910
1677734 G90, 마세라티 그레칼레 둘 중 뭐가 나을까요 5 ..... 2025/01/31 1,155
1677733 매불쇼 변희재 다시 나왔네요 6 .. 2025/01/31 3,341
1677732 단기임대 이사도 스트레스ㅠ 3 ㅇㅇ 2025/01/31 1,778
1677731 식혜에 계피 넣어도 8 식혜 2025/01/31 1,219
1677730 삼겹살수육+순대국밥육수로 돼지국밥 시뮬레이션중인데 1 국밥 2025/01/31 599
1677729 제가 물가를 너무 모르나요? 붕어빵 가격보고 깜놀 12 2025/01/31 4,169
1677728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4 상목아~ 2025/01/31 2,425
1677727 매불쇼 최강욱의원님 10 ... 2025/01/31 3,362
1677726 비오는 날 예쁜 여자가 진짜 미인 8 .. 2025/01/31 4,758
1677725 [한인섭 교수] 우리법연구회 이야기 2 ㅅㅅ 2025/01/31 1,058
1677724 한글 자막 추가된 다큐멘터리 영화 ‘후쿠시마 재앙’ 공동체 상영.. 1 light7.. 2025/01/31 548
1677723 사장남천동 헬마가 한 명언! 7 캬하! 2025/01/31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