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제가 정말 너무 이상합니다.

이상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24-12-26 11:41:17

마음도 넓지 못하고 아량도 좁고 정말 이상해요..

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싶은데.. 잘 안돼서 너무 속상해요.

왜 그렇게 또 하고 있는지..

예를 들면,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이제 계약이 만료돼서 다른데로 면접을 보러가세요.

그런데 저랑 사무실 자리를 비우는 날짜가 겹치면 안되는데..

그동안은 연차 한번 안쓰다가..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12월에만 계속 일주일에 두개씩 쓰시고

중순부터만 23일 쓰고 24일 쓰고 30일쓰고 하신대요.

그동안 안쓴거를 써야 한다고 그러네요.. ㅠㅠ 진작 좀 쓰지..

저도 말에 2시간 반을 써야 한다고 해서 날을 찾는데

그 분이랑 겹치면 안되고 출장도 있고 회식도 있고 그래서.. 그 2시간 반 찾는게 너무 어려운거예요.

어찌어찌 해서 오전에 2시간 반 지각 달고 늦게 나온다고 했는데..

글쎄 제가 겨우 날 찾아서 2시간 반 지각 단 그 날,

그 분이 면접을 보러 가신다네요..

그래서 저는 그거 달아놓고.. 출근했어요. 그 분 면접 보러 가셔야 돼서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이 분이 갑자기 면접을 보러 가니가 1일 연차 냈던거를 쪼개야 되는 상황인거예요.

면접시간 외출을 달고 다른 날 반차를 달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생각해서 연차를 반차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와 여기서 너무..  나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면접시간을 바꿔서 내 2시간 반을 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면접 보러 가고, 저는 희생해서 나오는거는 변함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저는..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싶은데 그게 또 안되는 제가 짜증나요..

 

또 하나.. 저도 애들이랑 해외 가보고 싶은데..

친구가 아이들 셋과 남편과 베트남 태국으로 교회일 때문에 다녀온대요

저는 상황도 그렇고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해외 갈 수 없는 상황이고.. 

그러면서 공항 가기 전에 우리 애들이랑 다 같이 보자고 하는데..

좋은 마음일텐데.. 저는 왜 기쁘지 않은 지 모르겠어요..

좋은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다녀와라 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게 안돼요 ㅠㅠ

 

이래저래 너무 속이 상해서.. 썼는데..

너무 길어가지고 죄송하네요..

IP : 211.253.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24.12.26 11:44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쫌 알아듣게 써봐요

  • 2. ...
    '24.12.26 11:46 AM (117.111.xxx.55)

    저두 제 스스로가 마음에 안들어요
    왜이럴가 싶고
    님의 심정이 이해갑니다

  • 3. 이뻐
    '24.12.26 11:46 AM (210.178.xxx.233)

    님 하나도 안 이상해요
    나같아도 짜증나겠어요
    그 동료분이야 이미 떠날곳이니 자기 마음대로 가는거지요

    원글 다른 사람도 저런 상황닥치면
    다 짜증납니다.

  • 4. 직장일은
    '24.12.26 11:48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저 같아도 짜증나요.
    그런데 짜증의 대상은 인력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 회사겠죠.
    친구는 원글님 마음이 좁네요.
    살다보면 언젠가는 원글님네도 해외여행 가지 않겠어요?

  • 5. 원글
    '24.12.26 11:51 AM (211.253.xxx.20) - 삭제된댓글

    윗 두 댓글 보니 너무 눈물이 나네요 ㅠ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6. 원글
    '24.12.26 11:52 AM (211.253.xxx.20)

    댓글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ㅠㅠ
    이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7. 111
    '24.12.26 11:55 AM (211.234.xxx.162)

    그래도 원글님은 자아성찰이 되는 분이에요.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면 자식들이 복 받을 거예요.

  • 8. 동료
    '24.12.26 12:03 PM (211.168.xxx.61)

    일은 짜증날거 같아요.. 이래저래 편하지 않은 마음이라 누구를 만나도 불편한 감정 공감합니다

  • 9. 모든게
    '24.12.26 12:11 PM (116.45.xxx.83)

    짜증이 날때가 있더라구요
    제가 그랬는데 저는 정신과치료약을 먹으니 요즘은 그런 감정 없이 마음이 편안하네요

  • 10. ㅇㅂㅇ
    '24.12.26 12:20 PM (182.215.xxx.32)

    그럴수있죠
    문제는 본인의 감정을 스스로가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점인것 같아요
    일단 감정은 존중받아야하고
    그래 그런마음 들수있지
    하지만 ~~게 노력해보자고 생각해보시면
    될거같아요.
    그래도 내 마음이 내키지않으면
    안하시는 방법도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801 스타우브 말려주세요 50 부탁 2025/01/13 2,856
1675800 혹시 팁 받거나 주시는 분들 계신가요? 13 .. 2025/01/13 1,519
1675799 구치소 가면 몰매 맞을까봐 걱정되나봄 7 쫄보 2025/01/13 1,438
1675798 원글님 찾아요~~ 동치미도전 2025/01/13 427
1675797 급질문)디지털원패스에서인중번호가 ... 2025/01/13 98
1675796 물타기의 진수를 보여주마 5 물타기 진수.. 2025/01/13 1,133
1675795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농장추천해주세요 5 야옹~ 2025/01/13 1,450
1675794 사춘기 너무 열받네요 4 // 2025/01/13 1,712
1675793 체크인한양 보시는분 계세요? 4 레베카 2025/01/13 1,225
1675792 남편 화법.. 진짜 궁금해서요. 29 허허허 2025/01/13 3,692
1675791 별과 계엄모의 수십번.. 경호처는 다 보고 있었다 2 ㅇㅇ 2025/01/13 1,692
1675790 경호처 공무원들 아내와 자식들은 부끄럽겠어요 8 깜짝생일이벤.. 2025/01/13 1,674
1675789 민주파출소 담당하는 전용기 의원님 페북에 9 ㄷㄷㄷㄷ 2025/01/13 1,158
1675788 못참고 명란오이에 청주한잔 ㅡㅜ 14 ㅜㅜ 2025/01/13 1,840
1675787 염색약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9 염색 2025/01/13 1,853
1675786 왜 체포 못(안)하고 있는거에요? 12 정알못 2025/01/13 2,219
1675785 요새 집에 달력 걸어두나요? 12 ㅇㅇ 2025/01/13 2,288
1675784 배성재 10은 왜 한시간으로 줄었나요? ㅇㅁㅈㄷ 2025/01/13 711
1675783 공단검진에 대해 알려드려요. 4 검진 2025/01/13 2,194
1675782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공무원자격 사칭’으로 고발” 29 카톡계엄당 2025/01/13 2,368
1675781 Al 교과서로 지들은 돈 챙기고 우리 애들 눈은.. 5 2025/01/13 1,305
1675780 세탁기가 자꾸 움직여요 ㅠㅠ 13 ㅇㅇ 2025/01/13 1,713
1675779 나리타에서 신주쿠 이동방법 8 일본 2025/01/13 613
1675778 우울할 때 보는 영상.mp4 3 ... 2025/01/13 1,789
1675777 공수처가 체포 안하고 기다린 이유 3 탄핵 2025/01/13 4,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