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넓지 못하고 아량도 좁고 정말 이상해요..
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싶은데.. 잘 안돼서 너무 속상해요.
왜 그렇게 또 하고 있는지..
예를 들면,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이제 계약이 만료돼서 다른데로 면접을 보러가세요.
그런데 저랑 사무실 자리를 비우는 날짜가 겹치면 안되는데..
그동안은 연차 한번 안쓰다가..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12월에만 계속 일주일에 두개씩 쓰시고
중순부터만 23일 쓰고 24일 쓰고 30일쓰고 하신대요.
그동안 안쓴거를 써야 한다고 그러네요.. ㅠㅠ 진작 좀 쓰지..
저도 말에 2시간 반을 써야 한다고 해서 날을 찾는데
그 분이랑 겹치면 안되고 출장도 있고 회식도 있고 그래서.. 그 2시간 반 찾는게 너무 어려운거예요.
어찌어찌 해서 오전에 2시간 반 지각 달고 늦게 나온다고 했는데..
글쎄 제가 겨우 날 찾아서 2시간 반 지각 단 그 날,
그 분이 면접을 보러 가신다네요..
그래서 저는 그거 달아놓고.. 출근했어요. 그 분 면접 보러 가셔야 돼서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이 분이 갑자기 면접을 보러 가니가 1일 연차 냈던거를 쪼개야 되는 상황인거예요.
면접시간 외출을 달고 다른 날 반차를 달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생각해서 연차를 반차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와 여기서 너무.. 나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면접시간을 바꿔서 내 2시간 반을 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면접 보러 가고, 저는 희생해서 나오는거는 변함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저는..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싶은데 그게 또 안되는 제가 짜증나요..
또 하나.. 저도 애들이랑 해외 가보고 싶은데..
친구가 아이들 셋과 남편과 베트남 태국으로 교회일 때문에 다녀온대요
저는 상황도 그렇고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해외 갈 수 없는 상황이고..
그러면서 공항 가기 전에 우리 애들이랑 다 같이 보자고 하는데..
좋은 마음일텐데.. 저는 왜 기쁘지 않은 지 모르겠어요..
좋은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다녀와라 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게 안돼요 ㅠㅠ
이래저래 너무 속이 상해서.. 썼는데..
너무 길어가지고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