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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헌법학자 이석연 “이재명,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

ㅇㅇ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4-12-25 21:32:32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0377?sid=100

 

Q :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보수 원로로서 그를 만나보니 어떻던가?

 

A :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이었다. 지난 대선 때 3일 전쯤 이 대표가 내게 지지 선언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그때 정중히 거절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원칙을 준수한다는 것과 기득권층에 대한 한풀이식 정책 안 하겠다고 하라고 권했다. 그랬더니 곧바로 발표하더라. 지금 윤석열 보니 그때 지지하지 않은 게 아쉽다. 이런 얘기를 했더니, 이 대표는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었을 거다’라고 하더라. 유연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Q : 일각에선 인기에 영합한 포퓰리스트, 독재자라고 비난하기도 하는데, 의외다.

 

A : “이념적으로 경도돼 있는 것 같진 않다. 빈곤했던 과거와 노동운동 등의 경험 때문에 맺힌 한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만나서 주 52시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 예외를 넓혀 달라고 했다. 또 소액 주주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에 대해서도 기업에서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데 다른 방법 있지 않냐고 하니 이 대표도 자본시장법을 먼저 개정하면 된다는 걸 알더라. 지금 민주당의 당론은 상법을 개정한다는 건데 이 대표가 막고 있다. 그런 유연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라고 했다.”

 

IP : 121.134.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25 9:32 PM (121.134.xxx.51)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0377?sid=100

  • 2. 이재명무새들
    '24.12.25 9:34 PM (211.234.xxx.155)

    또 달려오겠네요

  • 3. 맞아요
    '24.12.25 9:35 PM (125.137.xxx.77)

    유연한 실용주의자
    합리적이면서 합의에 이르는 융통성이 있어요

  • 4. ㅇㅇ
    '24.12.25 9:35 PM (121.134.xxx.51)

    Q :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기 5일 전에 이재명 대표를 만났는데 뭔가 짚이는 게 있었나?

    A :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나서 이 대표가 했던 말이 번뜩 생각났다.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나 20분간 공개적으로 대화하다가 비공개로 돌렸는데, 이 대표가 대뜸 ‘계엄령이 염려된다’고 하더라. 내가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했더니 ‘여러 낌새로 봤을 때 적어도 경비계엄 정도는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윤 대통령 성격상 그런 약한 거로 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면서 걱정을 하는 거다. 그러면서 내게 널리 알려 달라고도 했다. 아무래도 보수적 학자인 내가 얘기하면 좀 더 관심을 환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난 그때 계엄은 있을 수 없고, 만약 선포해도 국민 저항권 행사의 대상이 되는 데다, 계엄군도 국민의 편에 설 거라고 잘라 말하고서 얘기를 끊었다.”

    —-
    이재명대표와 민주당은 계엄에 대해 정보를 계속 받고 있었고 절박하게 사이렌을 울리고 있었네요

  • 5. 유시민이
    '24.12.25 9:36 PM (211.234.xxx.155)

    이재명을 선택하는 두가지 이유

    https://youtube.com/shorts/Veo4dwiV3vo

  • 6. 박선원 의원한테
    '24.12.25 9:37 PM (211.234.xxx.155)

    이재명 대표가 7월에 계엄령 걱정된다고 알아보라고 했대요.
    민주당에서 계엄령 의혹 가장 먼저 제기한게 이재명 대표랍니다

  • 7. 이재명 대표가
    '24.12.25 9:42 PM (211.206.xxx.130)

    깨어 있었던게 정말 다행이예요.
    사람도 하늘도 우리 국민을 구하고 살린거예요.

  • 8. 이재명
    '24.12.25 9:44 PM (39.125.xxx.100)

    무거운 짐 안타까운데
    그도 나라도 운명인가보다 싶어지네요

  • 9. 보수라는 이 분이
    '24.12.26 2:39 AM (75.97.xxx.166)

    저 날 만나서 이재명에게 정권 잡아도 복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더군요
    윤석열 내란을 보고도 이재명에게 다 용서하라고 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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