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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고난 인복...정말 존재하는 걸까요?

aa 조회수 : 5,282
작성일 : 2024-12-25 15:02:49

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 이야기인데...심하다 싶을 정도로 잠많고 걱정없고 여유있는 성격이에요. 공부도 잘 못했고 학교도 좋은데 간건 아닌데, 외모는 좀 괜찮긴 해요. (키크고 날씬) 예민하지 않고 둥글둥글 하니 친구나 애인을 사귀어도 하나같이 다 좋은 사람들이고 이쁨받고 귀여움 받는다 해야하나... 

 

직장도 본인 스펙이나 능력에 비해 면접만 봤다하면 다 붙어서 좋은 회사 다니고...예전부터 알바..수습직원등 나름 사회생활 하는것도 사람들이 다 잘해주고 챙겨주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사회생활 안해본 것도 아닌데, 아직도 사회의 쓴맛이랄까...또는 나쁜남자한테 당해본 기억이랄까 이런게 없으니, 세상이 아직도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반면 저는 굉장히 꼼꼼하고 성실하고 노력형에 남에게 민폐 안끼치고 책임감 만땅에 공부도 잘했는데.. 결과적으로만 보면 동생보다 안좋은 회사 다니고, 만난 남자들이나, 사회생활로 엮인 관계들 보면 진상도 많고 빌런파티인데... 동생이 좋은 사람들로 인간관계로 고생해본적이 없는거 보면 타고난 복? 이런게 존재하나 싶어요.

IP : 118.235.xxx.13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25 3:04 PM (223.38.xxx.7)

    그게 팔자라구요. 어른들이 말하는 팔자소관. 그리고 성격이 팔자라는 얘기도 괜히 있는게 아니죠.

  • 2. 운명
    '24.12.25 3:04 PM (175.208.xxx.185)

    운명 팔자 분명 존재하죠
    하지만 그게 십년주기로 변환됩니다
    그래서 살만한거죠
    맨날 좋기만 한 팔자는 없습니다.

  • 3. 성격이
    '24.12.25 3:05 PM (58.29.xxx.96)

    팔자라고
    동생이 좋은성품이라기보다 사람을 편하게 해주면 주위에 좋은사람들이 꼬이더라구요.

  • 4.
    '24.12.25 3:07 PM (118.235.xxx.75)

    운칠 기삼 자체인 운빨 사주 있나봐요
    면접에 대놓고 이회사 못오겠네요
    해도 합격주고 이리저리 잘풀리는 사람
    있더라고요

  • 5. ㅇㅇ
    '24.12.25 3:07 PM (211.234.xxx.210)

    잠많고 걱정없고 여유있는
    예민하지않고 둥글둥글
    본문에 답이 있네요

  • 6. ..
    '24.12.25 3:07 PM (211.251.xxx.199)

    남에게 민폐 안끼치고 책임감 만땅에
     =>의외로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 안좋아해요
    너무 딱 떨어지는 사람 기피합니다.
    일명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못산다.라는 말이 있지요

  • 7. ...
    '24.12.25 3:08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사람 잘 꼬이는 지인들 살펴보면 욕심이 별로없고
    잘 베풀더라구요
    편안한 성격에 잘 퍼주는 스타일들.

  • 8. ...
    '24.12.25 3:09 PM (118.235.xxx.138)

    그러게요. 동생처럼 그냥 실수해도 웃어넘기고
    살짝 맹한 느낌 드니까 다들 도와주고 챙겨주고..
    전 누굴 도와만 봤지 챙김받는게 익숙치 않아요ㅠ

  • 9. ,,,,,
    '24.12.25 3:12 PM (110.13.xxx.200)

    그런게 팔자라는 거죠.
    타인은 내가 어떻게 못하고 꼬이는 사람이 결국 환경이 되는것이니...
    그런 둥글한 성격타고난 것도 동생팔자.
    그런데 운이란게 평생 조을순 없어요.
    되려 초년운 좋다가 나중에 안좋을수도 있고
    운이란 것도 내가 어찌할수 없는 영역이기에...

  • 10. 키크고
    '24.12.25 3:12 PM (110.13.xxx.24)

    날씬 괜찮은 외모에
    둥글둥글한 성격

    = 완벽

  • 11. ㅇㅇ
    '24.12.25 3:13 PM (175.114.xxx.36)

    원래 인간이 나보다 못하다싶으면 경계심도 풀고, 자기한테 좋은 말하면 맘을 열잖아요~

  • 12.
    '24.12.25 3:17 PM (58.230.xxx.165)

    원글님이 비교하셔서 그럴 거예요. 비교하는 순간 열등감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눈 알 수 없어요. 행복해보이는 사람도 나름 고민이 있고 불행한 일도 있을 거예요. 밖으로 표현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더 많을 거고요. 생각 없어 보이는 사람도 무시히면 안 되는 게 그 사람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판단하는데 가치관이 다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더라고요. 원글님도 잘살고, 잘 하고 계신다는 걸 잊으시면 안 돼요~~

  • 13. ㅎㅎ
    '24.12.25 3:18 PM (58.235.xxx.21)

    동생이 타고난 성격도 있겠고
    막내로 부모님 언니 사랑 많이 받아 자존감도 높은가봐요
    예쁘고 착하면 요상한 남자만 엄청 꼬이거든요
    만났던 남자들도 좋은 사람들이라니 성격도 정말 좋으면서 건강하네요^^

    그런데 같은 사람을 대해도
    누구는 진상으로 느낄수도 있고 누구는 무던해서 그인간이 진상인지도 모르고 넘어갔을 확률이 높아요 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인복 없다고 한탄하는 사람 보면.. 처음엔 안타까웠는데 가까이서 직접 보니까
    별거 아닌걸로 혼자 생각해서 서운해하고 역시 난 인복없어 하더라고요;;

    님도 인복 없는 사람 아닐거예요~ 누구나 성격은 다른거고요 제앞길 잘 찾아 사는것만해도 우리모두 대단한거예요

  • 14. ....
    '24.12.25 3:21 PM (211.179.xxx.191)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저는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은데 남편은 후배나 동기나 따르는 사람이 많아요.
    반대로 상사복은 없어서 그런것도 사주팔자에 있나 그런 생각해요.

  • 15. ...
    '24.12.25 3:21 PM (39.7.xxx.176)

    날씬 괜찮은 외모에
    둥글둥글한 성격

    = 완벽222

  • 16. ...
    '24.12.25 3:27 PM (142.186.xxx.130)

    제가 인복있다는 소리 많이 듣고 저도 그런거 같다고 생각해요.
    생각도 못한 사람들이 알아서 추천하고 그래서 좋은 회사도 이직하고 그렇고 남편도 만나고..
    지극히 세상 잣대로 보면, 제 수준보다 현저히 높은 레벨로 연결이 된 적이 많아요.
    저도 동생분처럼 둥글둥글 완전 호감형 인간 이렇게 보이겠지만,
    정말 누가보나 안보나 일을 열심히 했어요. 성과도 좋기도 하고요.
    오히려 겉모습(둥글둥글, 순둥순둥)때문에 일 별로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지만,
    나중에 사람들이 저를 추천한건 일이 확실하고 사람이 확실하다고 생각해서더라고요.
    아마 동생분도 그럴거예요.

  • 17.
    '24.12.25 3:46 PM (118.32.xxx.104)

    있어요!!

  • 18. 있는데
    '24.12.25 3:56 PM (124.53.xxx.169)

    오랜세월 자세히 관찰해 본 결과
    본인 자체가 사란을 참 편안하게 해줘요.
    옆에만 있어도 그냥 포근해 보인다고나 할까
    좋은 기운이죠.
    뭔가 너무 냉철해보이거나 살벌 강팍해보이면 옆에가기 꺼려지는거 처럼요

  • 19. ,.,
    '24.12.25 3:58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있어요

  • 20. ㅇㅇ
    '24.12.25 4:18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30까지는 저도 그랬어요
    이모, 삼촌들 사랑도 많이 받고 공부 못하고 모범생 아니었는데 학교선생님들도 이뻐했고 제 스펙으로는 넘사벽인
    대기업 본사 정규직으로 근무했는데 상사, 선배들이 도움
    받고 많이 배우면서 좋은 인연들도 만났어요
    근데 뭐가 잘못된건지 30중반부터 인생 안풀리면서
    몇년간 암흑기를 보내기도 했어요

  • 21. ㅇㅇ
    '24.12.25 4:20 PM (223.38.xxx.252)

    30까지는 저도 그랬어요
    이모, 삼촌들 친척뿐 아니라 동네어른들한테도 이쁨받았음
    공부 못하고 모범생 아니었는데 학교선생님들도 이뻐했고
    제 스펙으로는 넘사벽인
    대기업 본사 정규직으로 근무했는데 상사, 선배들이 도움
    받고 많이 배우면서 좋은 인연들도 만났어요
    근데 뭐가 잘못된건지 30중반부터 인생 안풀리면서
    몇년간 암흑기를 보내기도 했어요

  • 22. 분명
    '24.12.25 4:25 PM (221.153.xxx.127)

    있어요. 저도 원글과인데 어느 순간 어쩔수 없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노력하기 싫더라구요. 이 시국에 말꺼내기 그렇지만
    점쟁이마다 인복이 너무 없다고 ㅠㅠ
    키크고 외모 괜찮으면 주변 남녀노소 모두 친절할 확률이 높고
    그러면 당사자도 반응이 유해지고 자존감도 오르면서
    성격도 더 좋아지는 선순환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노력조차 안하니 우리에겐 악순환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네요.^^

  • 23. 울남편
    '24.12.25 5:13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나를 만난게 엄청난 인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요즘 울부모님 불쌍해서 잠이 안와요
    자식들이 잘안된건 아니지만
    사위 며느리가 이렇게 못챙겨줄수도 있나 싶어요
    돈달라는 사람들에게 다 주신 부모님인데 형님이 최고 형부가 최고 아버님이 최고 이런 립서비스만 받고 돌아가신거 같아서...
    자식들은 뭐했냐
    철이 늦게 들었죠
    한심해요 ...내가

  • 24. 판다댁
    '24.12.25 5:34 PM (172.225.xxx.56)

    팔자?운명?

    인생의대부뷴은 그냥 운명이 따로있나싶은
    운의 요소가 따르죠
    그래서 다 점집을 가나봐요
    하도 뭐든 랜덤이니까요ㅠ

  • 25.
    '24.12.25 6:43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저도 인복 있는 편이예요
    만나는 사람마다 다 잘해 주는데 받기만 하지 않고 같이 잘해 주다보면 에너지가 고갈 돼요
    병원의 의사 헬쓰장 트레이너 모두 잘해줘요
    친구에게 나 인복이 많아 했다가 한소리 들었어요 니 남편보면 인복이 없는것 같아 하더군요 그건 또 맞는 말이예요
    내가 남에게 그 만큼 잘해야 돌아 오는게 인복 같아요

  • 26. ...
    '24.12.25 6:55 PM (58.227.xxx.23)

    동생이 성격이 좋은 거 아닐까요?
    원글님은 성격이 예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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