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는 늙으면 냄새 나서 혼자 살면 안 되겠네요

조회수 : 5,584
작성일 : 2024-12-25 09:45:21

아빠가 퇴직하고 63세쯤  혼자 사셨어요

아버지는 사우나를 매일 하시고 산에 매일 올라 2만보씩 걷는분인데 ᆢ당뇨관리 하느라고

집에 가면 냄새가 났어요

워낙 아버지가 깨끗하셨는데도 나시더라고요

 

몆년뒤 재혼을 하고 그집에  가면 냄새가 안 나는 거에요

그래서 남녀가 같이 있으니 음양이 있어서 안 나나 여자가 화장품을 쓰니 중화 되어 안 나나

진짜 궁금했거든요

 

남편은 아버지 집 가면 이상한 냄새 난다고 했죠

그런 남편인데

 

남편도 55세 부터나더니 57세 되니 진짜 미치겠는거에요

일요일 원래 안 씻고 칫솔질 안 해도 저도 게으른형이라 그냥  두었는데 이제 칫솔질 안 하면 냄새가 독해 토할것 같고 일요일 안 씻으면 몸에서 냄새나서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제가 냄새에 민감하긴 해요)

 

위에 적듯이 저는 게으른 형이라서 이불 빨래도 진짜 안 하거든요

근데 각방 쓰는데 남편 올해 새로 꺼낸  겨울이불 냄새나서  안 빨수가 없고 베개커버도 조금만 안 빨면 냄새 ᆢ

 

저처럼 게으른 사람도 씻어라 양치했냐 잔소리에

이불 베개 빨래 자주하게 되요

 

근데 남편은 자기가 냄새 나는지 모르나봐요

처음엔 잔소리 하니 짜증내더니

 

나처럼 잔소리 안 하고 게으른 여자도 이럴 정도면 냄새나니 그러는거 아니겠느냐 늙음을 받아들여라

예전 아버지 집 생각해봐라

노인냄새 집에 베면 애들에게도 냄새난다 엄청 씻기 잔소리에  빨래 자주 해 주어요

 

결국 여자랑 살면 냄새 안 나는게 음양이 아니라 여자 잔소리와 빨래 힘이였네요

 

슬프네요 상콤히 남편이 냄새나는 할아버지 되는게

 

 

IP : 223.38.xxx.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5 9:51 AM (124.50.xxx.169)

    혼저 사시는 아버지 집에 가서 침대시트. 이불. 베개커버 싹 들어내 세탁해 드리고 왔어요 남자들은 이걸 왜?? 그러시는 듯

  • 2. 솔직히
    '24.12.25 9:53 AM (1.227.xxx.55)

    여자들도 나이 들면 냄새 나요.
    본인이라 잘 모르는 모양인데
    혼자 있을 땐 모를지 몰라도
    여러 여자 노인 몰려 있는 곳 가면
    묘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 3. ..
    '24.12.25 9:54 AM (211.208.xxx.199)

    남자들에게 더 심하게 나서 그렇지
    여자에게도 그 냄새 나요.
    그래서 노인냄새 전용 바디워시, 스프레이 탈취제
    세탁세제가 시판 되잖아요.

  • 4. ...
    '24.12.25 9:56 AM (106.102.xxx.103) - 삭제된댓글

    여자도 늙으면 냄새나요
    너무 남자만 뭐라 하지 마세요

    얼마 전에 병원에서 기다리는데 옆자리 할머니에게서 시모 냄새 나더라구요 ㅋ

    그리고 남자 50대에 그리 냄새 난다구요?
    그건 좀 아닌 듯
    남편이 심한 거 아닌가요?

  • 5. 여자들은
    '24.12.25 10:00 AM (70.106.xxx.95)

    출산 겪고나면 요실금이 거의 다 와요 제왕이어도 요실금 생겨요 (복압이 올라간 상태로 아홉달을 살고나면 방광벽이 다 약해짐)
    그게 할머니되면 더 심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소변 새니까 지린내.

  • 6. 원글
    '24.12.25 10:01 A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저는 안 날거에요
    정리정돈은 안 하나 샤워가 취미인 여자라
    친구들도 남편들 냄새나서
    사우나 여행 다닌다네요
    주일마다 안 가면 냄새나서
    여행겸 사우나 좋다는데 찿아단다
    다른친구는
    자기가 잔소리하면 싫어해서 자식들이 뭐라하면 듣는다고 하고
    냄새 나기 시작할 나이에요
    지금은 씻기도 빨면 되지만
    나이들면 그래도 냄새 날거에요

  • 7. 원글
    '24.12.25 10:03 AM (223.38.xxx.89)

    저는 안 날거에요
    정리정돈은 안 하나 샤워가 취미인 여자라

    친구들도 남편들 냄새나서
    사우나 여행 다닌다네요
    주일마다 안 가면 냄새나서
    여행겸 사우나 좋다는데 찿아 다닌다고
    다른친구는
    자기가 잔소리하면 싫어해서 자식들이 뭐라하면 듣는다고 하고
    냄새 나기 시작할 나이에요
    지금은 씻고 빨면 되지만
    나이들면 그래도 냄새 날거에요

  • 8. 남여
    '24.12.25 10:10 AM (106.102.xxx.49)

    상관없이 잘 안 씻고 담배 피는 남녀들 ..와 담배 쩐내 최고에요 ㅠㅠ

  • 9.
    '24.12.25 10:15 AM (61.74.xxx.175)

    이사하고 새로운 성당에 미사를 보러갔는데 그 전 성당에서 느껴보지 못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친구가 다니는 교회는 1층에서는 연세 드신 분들이, 2층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예배를
    본대요
    어쩌다 1층에 들러야 할 때가 있는데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슬프지만 나이 들면 냄새가 나죠

    여자들도 나지만 남자들이 더 나긴 하는 거 같아요
    선배 남편은 깔끔하고 샤워도 하루 두번 꼼꼼하게 하는데 50중반 되니 냄새 나더라고
    했는데 이젠 친구들이 남편 냄새 난다고 하네요
    목뒤랑 귀뒤를 꼼꼼하게 씻으래요

    기계도 오래 되면 낡고 틈틈히 뭔가 끼잖아요
    사람 몸도 그렇겠죠

  • 10. 청결이중요
    '24.12.25 10:24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노인 혼자사는집인데 본인은 샤워 자주해서 냄새라곤 없는데 집에서 냄새가 나서 왜그런가했죠 청소도우미 일주일에 한번만 불렀는데 냄새 싹 사라지더라고요

  • 11. 원글
    '24.12.25 10:32 AM (223.38.xxx.228)

    혹시 저에게 하는 말이면
    게으르다고 적었지만
    살림꾼이 아니란 말이지 50인데 고등 애들도 있는데
    집에서 냄새나겠어요?

    근데 80대 노인들 살던집 전세로 가면 냄새 나더라고요
    깔끔히 할머니 였는데도
    노인 두분이 뿜는 냄새가 장난 아닌듯

  • 12. 애초에
    '24.12.25 10:33 AM (211.186.xxx.59)

    그냥 나이들었건 안들었건 청결이 중요한거예요 노인 혼자사는집인데 본인은 샤워 자주하고 바로 세탁기돌려서 냄새라곤 없는데 집에서 냄새가 나서 왜그런가했죠 청소도우미 일주일에 한번만 불렀는데 냄새 싹 사라지더라고요 나이들고 자시고 그냥 부지런히 씻고 닦아야하는건 그냥 공통사항이예요

  • 13. 매일 나가
    '24.12.25 10:37 AM (211.186.xxx.59)

    돌아다닐때야 강제로 항시 씻고 머리감고 하지만 나이들어 집에만 있다보면 예전같은 청결습관 유지 덜하게되는거죠 집안일도 만성화되어서 겉으로만 정리하고 쓸고 닦고는 게을러지다보면 냄새나는거지 나이들어서 나는 냄새라봤자 독한 특정냄새가 있고 그런거 아니예요 이상한 분위기 만드는 분들 있네요
    그냥 좀 밖에 덜나가고 덜움직여서 나는것일뿐입니다

  • 14. 예민과 과민사이
    '24.12.25 10:58 AM (121.153.xxx.246)

    환경에 죄를 짓긴하지만 몸 자주 씻고 옷, 이불 자주 빨아야 되는 것 같아요.
    저 50초반인데 최근 가만히 앉았는데 제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나더라구요. 제 체취인데도 맡아지는... 찬계절이라 땀냄새가 아닌 뭐라 설명하기 묘한... ㅜㅜ
    향수 거의 안쓰고 무향 바디제품 쓰는데 요즘 바꿔야겠다 싶었어요.
    저희 어머니 80대인데 헤어제품도 플로랄계열 몸에도 코오롱향수 쓰시던데 확실히 쿰쿰한 노인냄새 안나요.

  • 15. ^^
    '24.12.25 11:14 AM (223.39.xxx.85)

    ᆢ나이듦이 서글프네요
    여자들도 비슷ᆢ같아요
    귀도 잘 씻어야할듯 뒷쪽에서 냄새난다고

    아래에 여성냄새~관한 글ᆢ있는데 읽어보세요

  • 16. 각방써서
    '24.12.25 1:08 PM (106.72.xxx.224)

    그래요.
    한번씩 방을바꿔 자거나 같이자야 냄새안난답니다.
    잘씻어도 그렇대요.

  • 17. 여자들도
    '24.12.25 1:19 PM (223.38.xxx.113)

    나이들면 냄새 나요

    남자들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여자들도 나이 들수록 더 냄새 납니다

  • 18. 노화
    '24.12.25 1:59 PM (59.17.xxx.179)

    체취가 어쩔수 없는거 같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785 “트럼프, 尹 구명에 관심 없다…오히려 이재명과 더" 11 ㅅㅅ 2025/02/05 4,227
1678784 82에 남자회원도 많나요? 13 ..... 2025/02/05 1,269
1678783 꽃다발을 샀는데요 7 들들 2025/02/05 1,863
1678782 안먹는 술 처리법 좀 공유해주세요. 10 ㄱㄴㄷ 2025/02/05 2,161
1678781 정형식재판관 유시민보다 어리데요 9 2025/02/05 2,344
1678780 미혼 독거노인 고독사에 대한 한 유투버의 팩폭 18 .... 2025/02/05 5,338
1678779 단독] ‘체포 시도’ 여인형 메모에 ‘디올백 최재영’ 있었다 15 2025/02/05 4,812
1678778 노트북 가방 좀 봐주세요~ 1 노트북 2025/02/05 614
1678777 일반펌에 크리닉 할까요 1 ㅡㅡ 2025/02/05 870
1678776 샴푸방 같은 거 있음 좋겠어요 38 ........ 2025/02/05 6,052
1678775 주택관리사는 연형제한이 있나요? 6 일자리 2025/02/05 1,322
1678774 자동차 배터리 방전 8 방전 2025/02/05 1,309
1678773 042 2779로 입금 됐어요 어디일까요? 2 입금 2025/02/05 2,612
1678772 요양원 계신 치매 엄마가 자꾸 119에 전화합니다 17 .. 2025/02/05 5,585
1678771 티조 뉴스에 1 역시 티조 2025/02/05 621
1678770 마른 사람이 이런 말하는거... 17 ... 2025/02/05 4,375
1678769 나이드니 한끼 안먹으면 몸이 훅 꺼져요 12 동원 2025/02/05 3,609
1678768 레드와인 잘 아시는분 제가 찾는게 뭘까요? 21 나파 2025/02/05 1,687
1678767 두유제조기 말인데요 6 ..... 2025/02/05 2,163
1678766 이런 시어머니… 29 Jhjh 2025/02/05 6,687
1678765 내일 쓸 꽃다발 보관, 베란다는 추울까요? 9 . 2025/02/05 1,604
1678764 밥먹고 환기시킬때마다 너무 추워요ㅠ 8 .. 2025/02/05 2,500
1678763 이재명,이번엔 상속세 깎아주나"8억 추가 공제".. 38 ㅇㅇ 2025/02/05 3,268
1678762 가스렌지 후드커버 3 ㅇㅇ 2025/02/05 685
1678761 애 어릴땐 쓰던 목재? 교구 이런 건 어떻게 버림 될까요? 2 천천히다버리.. 2025/02/05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