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초과근무중이고
재수 실패한 아들은 방에서 나오지도
않네요ᆢ
저는 남편 기다리면서 혼술중입니다
제일 가고싶은 학교는 왜 이리
이상하게 인연이 닿질 않을까요?
아이보다 성적 낮았던 친구들도
이번에는 재수생 강세로 거의
다 붙었습니다
사주라도 보고 싶고 이래서 점집도
가나봅니다
우리 아이 경우보고 참ᆢ
이래서 진짜로 입시는 모르겠다고 ~
입시 운이 안따라주는거 아니냐는
말도 들리네요
아이는 그 학교 정 떨어진다고
진짜 다시는 응시 안 하고 싶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나 주위에서나
가장 기대많았던 아이가 또 이리 되니
작년 이쯤에는 그래도 한 해 더해보자고
스스로 위로도 하면서 지나갔는데
하~~이런 날 혼자 있는 아이도 너무
짠하고 덩달아 우리 가족도 안쓰러워요
아이가 제대로 날개 한번 못 펼치네요
우리가족은 언제쯤 쓰라린 크리스마스와
작별할수 있을까요?
차라리 중,고등학교 다닐때가 그나마
좋았습니다
오늘도 주변에 물어서 입시 운이나
아이에 관해서 물어보려고 전번 몇개
저장했는데 예전에는 이런거 보러 다니는
사람들 이해못했습니다
그런데. 답답하니 가게 됩니다
아이는 저녁도 먹질 않네요~~
한해가 가고 다시 오는게 전혀 반갑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