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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티났던 경험

작성일 : 2024-12-24 17:52:21

우리나라에 영험한 무당들이 용산을 향해

살을 날렸단 소식을 보고 생각난 제 경험이에요

저 대학때 저희 큰아버지가 원인도 모르게 크게 앓아누우셨었어요. 

암것도 못드시고 물만 겨우 삼키고...

풍체 좋으시고 건강하셨는데 갑자기요
며칠전에  상갓집에 갔다가 거기서 술한잔에 음식좀 드셨다는데
오자마자 그길로 자리 깔고누워서

첨엔 몸살인줄 아셨대요
큰엄마가 생전 안그러던 양반이 그러니까 이상해서 동네 무당할머니한테 갔더니
현관문 들어서자마자 바로
아유 남편때매 왔구만.. 동티 났어
하면서 뭔가 부적이었나? 그런 처방을 줬고
또 신기한게 그렇게 식은땀만 축죽 흘리면서 꼼짝도 못하셨는데
큰엄마가 집에 오자마자 그길로 일어나셔서 밥달라고 하시더라는 ...
저희엄마하고 얘기하던게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저의 경험...
한 십년전쯤에 가족이 돌아가셔서 발인날 납골당으로 모셨어요
절에 있던 납골당인데 입구에 들어서면서
그냥 무심코 거기 모셔져 있던 분들의 사진들을 한 분씩 보면서 들어갔어요 .
안치하고 그담에 정산하러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들어갔는데...
갑자기 온몸이 떨리고 오한이 든것처럼 춥고
이상하고 뭐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나는 분명히 추운건 아닌데 목 서부터 해서
어깨가 마구마구 떨리고 넘 넘 불안하고 해서 사무실 직원한테 증상얘기하면서
물으니
가끔 그러신분들 있다고
집에가서 푹쉬시라고..
그런데 난 몸살증상이 아닌것같고
뭐라 설명할길 없이 진짜 딱 죽겠는데
암튼 집에 가려고 사무실에서 나와
햇빛쏘이며 걸어가니 그런 증상이 싹 사라지대요

넘 무서웠고 아찔했던 경험.
그때 영정사진들여다 보다가 그 뭔가가 붙었나 싶어요
그 담부터 납골당 갈일있을때 절대절대
앞만 보고가요
지금 생각해도 오싹함ㄷㄷ

ps...산사람이 죽은사람보다 무섭다지만 겪어보니 귀신도 무서워요
큰아버지도 그렇고 저도 잠깐이었는데도 이정돈데 

 여러 무당들이 작심하고 뭔가를 하면 ...

명시니냔도 대대적으로 방편을 세우겠지만  아마 무사하진 못할듯.ㄷㄷ

IP : 211.234.xxx.19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4 5:55 PM (142.186.xxx.130)

    동티가 뭐예요?

  • 2. ㄱㄴㄷ
    '24.12.24 5:57 PM (120.142.xxx.14)

    그래서 그쪽으로 살 날리고 온 국민이 같은 맘으로 윤거니 감옥가라고 기도한다는 것을 그들 귀에 들어가게 만들어야 해요. 어떤 말보다 효과 즉빵일거라 생각합니다.

  • 3. 노노
    '24.12.24 6:00 PM (1.224.xxx.182)

    체했는데 소화되어서 일어날 때가 되니 일어났는데
    공교롭게도 무당한테 부적받고 왔을때 나아서 일어난거고요,

    원글님의 무의식에
    귀신이란 존재가 늘 자리잡고 있으니
    납골당 영정사진 보다가 심적으로 긴장해서 원글님의 몸의 증상으로도 발현되어서 오한이 생긴거겠죠.

    사주 점 무당 주술 보살 병신들 짓거리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데...할많하않

  • 4. ...
    '24.12.24 6:03 PM (211.36.xxx.44)

    김명신이랑 다를게 뭐예요

  • 5. 살날린다
    '24.12.24 6:03 PM (1.224.xxx.182)

    무당들이 용삿에 살날린다는건
    같이 귀신 믿는 사람들끼리 살 날리는거고
    그들 나름대로 미친놈윽 정권에 저항하는 행위라고 생각이 들어 뭐라 못하겠네요.
    그들이 살을 날린다고 뭐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남동에서 길길이 날뛰는 그 인간들의 마음에는 그 살로 인해 지옥이 생기길 바랍니다.

  • 6. 급체 같은데.
    '24.12.24 6:12 PM (218.39.xxx.130)

    분주한 상황에서 급체 잘 옴...

    그걸 한마디 거든 자를 신봉하면 할 수 없고...

  • 7. 전라도
    '24.12.24 6:13 P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친구엄마가 만든 전라도에서 온 김장김치 한포기 먹고
    아파서 회사 간신히 다니며 4년간 아프다가
    집근처 포교원이라는 친구 남편이 하는 무당집인지 가서
    푸닥거리 하고 나았어요

  • 8. ...
    '24.12.24 6:15 PM (175.213.xxx.234)

    이거 또한 원글이 무당을 믿으니 그걸 경험이라고 기억하고 있는거죠.
    이런걸 안 믿는 사람들은 전혀 이런쪽으로 연결 짓지 않아요.
    그냥 믿는대로 행동할 뿐...

  • 9. ooo
    '24.12.24 6:15 PM (182.228.xxx.177)

    언제든 근거도 논리도 없는 귀신 따위를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놀랍니다.
    대중의 수준은 의외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참 낮다는 말
    정말 싫어했는데 이런 글 보면 수긍이 갑니다.

  • 10. ..
    '24.12.24 6:16 PM (223.62.xxx.174)

    우리나라에 영험한 무당이 용산을 향해 살을 날렸을리가 없죠.
    영험한 무당은 그럿 짓 안해요.
    나라를 위한 기도 올리셨겠죠.

  • 11. 동티2222
    '24.12.24 6:25 PM (110.9.xxx.41)

    있을수도 있단 생각은 해요

    학교 때 과학 선생님이 해 주신 얘기예요
    그러니까 꽤 오래전 얘기입니다
    선생님 결혼전에 한 건물에 아버지, 어머니, 형 부부, 선생님 다 같이 살았대요
    층 다르게 한 세대씩 사는 거죠
    어느 날 아버지 잘 아시는 분 댁에 상이 났답니다
    그 때가 첫 조카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때였는데
    문상은 꼭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예전 어르신들은 마음이 아주 불편하셨던가 봐요
    그래서 상의 끝에 같은 집이지만 다른 층에 사는 선생님이 집안 대표로 문상을 다녀오기로 했대요
    전공이 과학-물리 였던 선생님이라 뭐 그렇게까지 싶었지만 부모님 마음이 그렇다는데 하면서 문상을 다녀와서 부모님 형님 댁엔 들르지도 않고 자기 집으로 와서 잠을 잤는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조카가 엄청 울고 난리가 났답니다
    병원에서도 딱히 병명도 안나오고 아이는 몇 일을 계속 아프고
    참고로 선생님은 문상이후 아이 본 적도 없구요
    결국 어머니- 아이 할머니 손에 끌려서 무당 집에 갔더니
    바로 동티났다고 하면서 방법을 알려 주더래요
    그 방법대로 했더니 아이가 바로 괜찮아지더랍니다 ;;;;

    방법은 안 알려주셨어요
    부적도 아니고 돈 내고 뭘 하라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직접 어떤 행동을 하는건데 많이 이상했던거 같아요
    정말 하기 싫었는데 어머니가 해야 된다고 해서 참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도 누가 자기한테 이런 얘기 하면 안 믿었을거라고 그러시면서
    세상엔 참 알 수 없는 일도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 12.
    '24.12.24 6:35 PM (223.39.xxx.67)

    그소리 듣고 무속인들도 고생이 많네
    생각이 들었어요.
    시위 나가주시는 분들도 넘 감사하구요.
    전 생업이 바쁘고 딸들이 나가주니 고맙더라구요.
    대통령 잘못 뽑아 국민들이 고생입니다.

  • 13.
    '24.12.24 6:43 PM (203.236.xxx.81)

    아휴 누구만 흉볼게 아니다.이런 사람들이 많네.
    아기는 이유없이 울어대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치는 경우 흔해요.

  • 14. 전라도김치ㅎ
    '24.12.24 6:48 PM (112.152.xxx.66)

    ㅎㅎ김치는 고추가루범벅인데
    전혀 믿기지 않네요

  • 15. ㅂㄷㅂㄷ
    '24.12.24 6:54 PM (118.235.xxx.74)

    2,000온스 장어들이 두 ㄴ ㄴ 내장을 다 파먹으면 좋겠어요

  • 16. 참고로
    '24.12.24 7:04 PM (118.235.xxx.116)

    제사음삭에 마늘 안쓰는 이유가 았죠.
    그런데 전라도 김치에 마늘 안 넣을까요.

    미신 젤 기본 논리로 따져도 앞뒤가 안맞아요.

  • 17. ...
    '24.12.24 7:08 PM (61.255.xxx.201)

    외국은 마을에서 태몽을 꾸는 사람이 그 마을 무당 한명이래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태몽을 꾸잖아요.
    1인 1태몽에 가깝고 심지어 다른 사람 태몽도 대신 꾸어주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적으로 발달한 사람들이 많대요.
    그러니 영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이 당연히 많겠죠.

  • 18. 영통
    '24.12.24 7:14 PM (106.101.xxx.9)

    지금은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첫 딸을 낳았는데
    낳은지 얼마안되었는데 할머니가 상가집 다녀왔대요
    보통 이런 경우 소금을 뿌리고 들어서야 하는데 한 잔 하셔서 깜박 잊고 그냥 집으로 들어섰더니 아이가 울고 벌겋게 달아오르더래요
    그제서야 할머니가 소금을 뿌리고 잘못했다고 물 떠놓고 빌었는데 아이는 죽었대요.
    큰오빠가 제일 맏인 줄 알다가 다 큰 다음에 친지들에게 들은이야기에요..

  • 19. 아니죠
    '24.12.24 7:16 PM (211.234.xxx.158)

    근거와 논리요??
    아니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기적 얘기하던데
    거기에 근거와 논리를 따져요? 어이없네
    난 교인 아니지만 하나님 믿어요
    이세상엔 성스러운 신도 있고 거기에 반하는 잡귀나 악마등 말로 설명할수없는 세계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신부님 중에 퇴마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그분들한테도 한번 따져보시죠?
    내가 못보고 경험 못하면 다 허구고 거짓말?
    세상만사 다 통달했대요?
    뭘 얼마나 알기에 ??
    그런 말 하는 사람들 보면 굉장히 편협하던데
    자기말만 진실이라고 믿더라구요

    이런 글에도 맞네 틀리네 미신이 어떻구
    저 위에 무당을 믿냐구요?
    신이든 귀신이든 있다고 믿기에 무당 신부 목사 스님 다 믿어요 됐어요?

  • 20.
    '24.12.24 7:28 PM (118.235.xxx.2)

    납골당가면 다른 분들도 살펴보고
    편히 쉬시라고 기도해드려요.

    뭐가 그리 두려워요? 우리들과 그들 차이는 시간의 차이일뿐.

  • 21. ㅇㅇ
    '24.12.24 7:37 PM (118.235.xxx.93)

    고생하셨네요
    동티 무섭죠
    옛말에 남이 쓰던 물건 받아와선
    화장실에 며칠 걸어두라했지요
    잘 타는 사람도 있고
    신수가 안좋으면 붙어요

  • 22.
    '24.12.24 7:45 PM (1.238.xxx.135)

    어렸을때는 무시했는데 영적인 기운의 존재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까운 초상집 갔다오신후 쓰러지고 의식불명인 상태로 2년을 있다가 돌아가신 분 있어요.
    저도 납골당에 다녀온 날 밤새 열이 오르고 심하게 아팠어요.

  • 23. 동생이
    '24.12.24 7:56 PM (118.235.xxx.96)

    한달넘게 눈에 부스럼이 생겨서 병원가도 안낫고 방법이 없다고 애꾸눈 될거라 했었어요
    근데 먼 친척중에 애꾸눈인 분이 계셨는데 몇십년만에 우연히 우리집에 들렀다가 동생 눈을 본거예요
    그러더니 동티 난거라고, 본인도 동티 나서 애꾸눈 된거라고 하니 엄마가 무당한테 가서 물어 봤대요
    동생이 뱀 집을 건드려서 그렇다고 거기 가서 초켜고 뭔가 하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나았다는 얘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어요

    귀신, 영 이런거 없을리가요
    저도 허약할때 가위 눌리고 기가 눌려 있었는데 사람이 약해져 있을때 귀신들이 들러 붙나봐요
    귀신들도 어딘가에 들러 붙어야 살수있는?가 봐요??
    이제는 귀신이 안무서워요
    나한테 오면 내가 달래던가 싸워서 이길 자신이 생겼어요

  • 24. 예전에
    '24.12.24 8:00 PM (211.234.xxx.158)

    할머니들 친척아주머니들 한테 심심치 않게 들어봤어요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 그럼 그런 얘기들이 다 거짓말로
    구라치는 거에요?

    위에 동티222님과 영통님 얘기 특히 애기 낳은 집이나 결혼 앞두고 있는 경우는 조심하라고 많이 들어봤어요
    특히 영통님 얘기는 무섭네요

  • 25. 저도
    '24.12.24 8:08 PM (113.199.xxx.133)

    상갓집 가지마라
    남쓰던거 가져오지 마라 등등
    이런 말들이 괜히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욕을 바가지로 하지만 내가 급하면 솔깃하긴한게
    장례식 다녀오며 소금뿌리고 편의점들리고
    집 안나가면 동전붙이고 가위걸고

    이건 뭐 누가누굴 흉볼것도 없어보여요

  • 26. 다른 분들 얘기보니
    '24.12.24 8:19 PM (211.234.xxx.158)

    ㅇ님 글도 .. 2년 이나 의식불명이요?
    그 분네야 말로 무당집에라도 가보시지.. 병원에서도 치료안되면 특히 상갓집 다녀오고 쓰러지면 많이들 가보시는데 안타깝네요

    동생이님은 대범하시네요
    전 무서워서 심야괴담회같은것도 안보는데...ㅎ
    근데 제가 들은 말로는 성불한 귀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굉장히 이기적이어서 인정사정안본다고
    그래서 하다못해 제사지낼때도 뭘 바라거나 하지말래요
    틈만나면 들러붙으려 해서 아예 생각도말고 여지를 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납골당에서 그랬나 싶은...

  • 27. ....
    '24.12.24 10:12 PM (218.51.xxx.95)

    진짜로 욕 먹어야할 인간은
    미신으로 나랏일 좌지우지 결정하는 것들 아닌가요?
    미신 안 믿으면 말지 웬 훈계들을 하시는지..

    전 현충원 갔다가 묘비 많은 곳에 좀 오래 있었는데
    그날 몸이 슬슬 아프더니 하루 앓아누웠어요.
    몸살 같은데 또 몸살은 아닌 듯한 희한한 느낌.

  • 28.
    '24.12.24 10:34 PM (220.89.xxx.38)

    시외갓집 갔다가 옛날 집 나무 창문을 가져왔어요.격자무늬씩
    장식용으로 쓰면 좋을꺼 같아서요.

    그리고 몇일뒤 갑자기 입이 돌아가고 풍이 와서 삼대째 하는 한의원 갔더니 보시더니 그자리에서 장침으로 수십군데 맞고 그 문짝 버리고 나서 가라 앉더라구요.

    정말 놀라서 그 뒤로는 나무종류는 남에껏은 안가져와요.

  • 29. 환장하겠네..
    '24.12.25 12:10 AM (1.224.xxx.182)

    댓글들 읽다가 환장하겄네요..
    이 짧은 인터넷글에서도 이리 미신을 믿는 댓글들이 넘쳐나니
    그 귀신같은 것들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었나봅니다.

    저도 촉이 좀 좋은데 그냥 믿고 싶은대로 믿어볼게요.
    제 느낌엔
    귀신 믿는 인간들은 다 끝내 결국 귀신한테 잡혀먹힐듯해요.
    기운이 그렇게 느껴져요. 기운이..
    이 글에도 귀신들이 달라붙어있는게 느껴지고..
    결국 귀신 믿는 사람 옆에 귀신이 붙는것일테고 그 귀신의 기운에 잡혀먹힐거라고 믿습니다.
    일빠따로 지금으로선 한남동에 귀신들이 제일 많이 모일듯하네요. 와우~

  • 30. 메리앤
    '24.12.25 6:27 AM (61.79.xxx.171)

    저는 성당신자지만 원글말 믿어요 누구 장례식갔다가 몇달 앓아누웠는데 그게 동티였나봐요.
    마귀장난질이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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