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달력얘기... 한독약품 다니시는분 계세요?

연말연시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24-12-24 16:40:29

어릴적 저희집엔 한독약품 달력이 걸려 있었어요

고모부가 한독약품에 다녔거든요

세계명화로 만들어진 달력이었는데

어린 제눈에도 달력이 얼마나 고급스럽고 특이했던지 기억이 생생해요

지금 살아계시면 80후반인 엄마는

없는 살림에도 알뜰살뜰 집꾸미는걸 좋아하셨었죠

해마다 거실에 한독약품 달력을 거시며 얼마나 아끼고 뿌듯해 하셨는지 몰라요

혹시 한독약품 달력 아시는분 계신지...

한독약품 근무하시는 분들은 올해도 달력 받아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자금도 명화달력을 만들까요?

좀전에 노무현재단에서 보내온 탁상달력을 꺼내보면서 어릴적 우리집 달력이 떠올랐어요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 늘 산타의 선물을 챙겨주시던 엄마아빠도 떠오르고요

전쟁같은 시국이지만 잠시나마 메리크리스마스^^

IP : 218.37.xxx.2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4 4:56 PM (121.171.xxx.103) - 삭제된댓글

    한독약품 월간지랑 달력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만들었어요.
    Project409라고 광고,편집디자인 회사였는데
    한독약품 작업하면서 각종 실험적인 디자인 잡지 만들고 웹툰 시작을 그 회사에서 했어요.
    네이버웹툰이나 그외 웹툰이 생기기전...

  • 2. ....
    '24.12.24 5:05 PM (58.236.xxx.167)

    한독달력 기억나죠.
    지금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도 오래됐지만
    아버지가 동네에서 의원을 하셨어요.
    달력이 많이 들어왔지만 한독달력은 항상 명화로 채워져 있어서
    거실에 걸곤 했어요.
    저희 어머니도 그림이 너무 좋다고 하셔서
    십수년동안 달력그림을 모으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그림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몇년전에 다 정리했어요.
    저도 궁금하네요. 아직도 한독달력에 명화그림이 있는지...

  • 3. ...
    '24.12.24 5:08 PM (121.130.xxx.9)

    제약회사 달력이 이쁜 거 많긴 했는데요
    한독은 명화 달력이 유명했다면 일동제약은 귀여운 애기들 사진으로만 꾸며져서 인기가 좋았어요. 그밖에도 예쁘지 않지만 실용적이어서 많이들 찾던 유한양행 달력도 있고...
    그런데 한 10년? 전쯤부터 제약회사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달력 만드는 회사가 거의 다 없어졌어요
    아직 달력을 내는 회사들도 있기는 있는데 수량을 왕창 줄여서 요즘은 소비자한테는 거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서운하고 슬퍼하는 분들 많죠

  • 4. 00
    '24.12.24 5:34 PM (211.57.xxx.114)

    저 한독약품 달력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움직임과 리듬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5. 00
    '24.12.24 5:34 PM (211.57.xxx.114)

    엄청 길게 썼는데 날아갔네요. 총 26점 작품이 실려 있고요. 올해도 역시 좋습니다.

  • 6.
    '24.12.24 6:27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예쁘겠네요.
    요즘 달력 구하기 쉽지 않아요.
    전엔 아버지, 언니, 오빠들이 달력을 잘 얻어 갖고 들어왔어요.
    걸어놓았다가 더 예쁜거 들어오면 바꿔걸고 또 바꿔걸고...
    요즘은 핸드폰으로 날짜를 보니 그냥 탁상달력
    하나면 족하고 벽걸이 달력을 안쓰게 돼요.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져요.
    크리스마스 카드 주고받던 정서도 그립고.
    메리 크리스마스....

  • 7. 재작년인가
    '24.12.24 7:37 PM (211.234.xxx.190)

    재작년인가 병원에서 얻어왔던 것 같네요 명화달력이었어요 ㅎㅎ

  • 8. ...
    '24.12.24 9:07 PM (221.140.xxx.104)

    저도 어릴때 한독약품 달력을 보며 자랐어요.
    약 도매업을 하던 친척 덕분에 해마다 르노아르, 드가등 명화가 담긴 달력을 집에 걸어 놓았던게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101 자꾸 배가 아프네요 6 dpoi 2024/12/25 1,280
1667100 시 작법을 배울수 있는 현장 강의 있을까요 2 000 2024/12/25 319
1667099 과거가 돌아봐지고 미움이 가시지를 않네요(냉무) 6 ㅠㅠ 2024/12/25 1,621
1667098 사돈집 초상났을때 부의금 얼마나 하나요? 16 그러니까 2024/12/25 3,488
1667097 이와중에도 민주당때문에 9 2024/12/25 1,160
1667096 누군가에게 고집세다고 말해 본 적 있나요? 10 만남 2024/12/25 1,263
1667095 여기도 부모 또는 조부모님 등 일본분 있으시죠? 4 궁금 2024/12/25 926
1667094 7억에도 변호사 못 구한 윤석열 17 사형집행 2024/12/25 4,472
1667093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9 외국영화 2024/12/25 1,010
1667092 하얼빈 보고 왔어요 6 강추 2024/12/25 2,384
1667091 구덕이 5회 말미에 2 구덕 2024/12/25 1,850
1667090 김건희는 다시 대통령 되는 줄 알고 있음 2 ㅇㅇㅇ 2024/12/25 3,496
1667089 패딩을 봤는데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4 s 2024/12/25 4,628
1667088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11 ㅇㅇ 2024/12/25 2,759
1667087 김용현측 낼 기자회견 한대요 40 ... 2024/12/25 6,522
1667086 차우셰스쿠 부인 엘레나차우셰스쿠 악녀중 악녀네요 8 명신워너비 2024/12/25 1,718
1667085 12월 3일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 2 // 2024/12/25 1,307
1667084 유산분배 할 때 잘사는 형제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나요? 22 유산 2024/12/25 4,158
1667083 크리스마스 휴일에 한 일 2 ㅇ-ㅇ 2024/12/25 1,756
1667082 알바다니는데 그곳 장사가 너무 잘되요 13 ... 2024/12/25 5,664
1667081 푸바오 소식 전해주던 비비이모 계정이 12 인스타 2024/12/25 2,606
1667080 타고난 인복...정말 존재하는 걸까요? 20 aa 2024/12/25 5,340
1667079 택배가 잘못 온거 같은데 어떻게 5 택배 2024/12/25 1,309
1667078 오징어게임이요. 일주일에 한편씩 3 오갬 2024/12/25 2,566
1667077 지성피부, 귓바퀴 어떻게 씻으세요 9 나이드니 2024/12/25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