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니에요
저는 명품에 관심없고
의류,신발 이런거 그냥 디자인 예쁘고
실용적인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가지고 다니는 크로스백 손잡이 부분이
낡아서 일어났어요 (인조가죽)
다른데는 다 멀쩡한데
손잡이만요
어깨에 메는 긴 끈은 낡으면 교체하기 쉽게 되어있는데
이런 손잡이는 교체하기 힘들게 되어 있어서
손잡이 가죽만 구매해서 교체하기도 어렵더라고요.
(제 가방 손잡이 부분이 좀 그래요)
다른곳도 일어나거나 긁혔거나 뭐 흔적이 좀 있음 버리고
새로 사겠는데
다른곳은 멀쩡하니까 버리지도 못하겠는 거에요
이렇게 저렇게 궁리끝에
보관 중인 십자수실이 꽤 있는데
십자수실 중에서 손잡이 부분과 색이 비슷한 실로
손잡이에 양면 테잎이랑 접착제로 끝 고정하고
한땀 한땀?
아니 한바퀴 , 한바퀴
아주 촘촘하게 감쌌어요
이상하거나 실패하면 뭐 버리지 했는데
너무 잘 됐어요.ㅎㅎ
십자수 실이 광택이 있는데다
촘촘하게 했더니 원래 그렇게 나온 것 처럼
아주 새것이 되었어요
그런거에 아주 냉철하게 얘기하는 남편도
예쁘다고.^^;
별거 아닌데 괜시리 뿌듯해서 써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 글을 편하게 올릴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