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험생 아빠인데 수능날짜도 모르는게 흔한 일인가요?

,,,,,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24-12-23 23:26:09

올해 입시 치뤘고 

아이가 열심히 해서 수시에 붙긴 했어요.

 

그래서 아이 입시가 끝나긴 했지만 

수험생 아빠인데 수능날짜도 모르고 있는 무심함,

제가 일하느라 못가서 대신 갔으면 하는 설명회를 좀 가달라고 말을 했더니 

너무 귀찮아해서 더이상 말을 못했거든요.

 

거기다 수시원서쓸때도 본인도 아는게 없으니 참견할수 없다고 치지만 

궁금해하지도 않아요. 어디 썼나 물어보지도 않고..

결국 저만 열나게 공부하고 연구해서 수시 원서 정했고

담임도 정말 딱 맞게 더이상 손댈거 없이 잘 잡아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웃긴게

애가 수시 합격하니 떡하니 지 SNS에 합격사진 올려놓네요.

평소 자랑질하는거 사실 좋게 보는 편이 아닌지라

저도 어디가서 떠벌리지 않고 자랑은 전혀 안하는 성격이에요.

 

근데 평소엔 전혀 무관심하다가

합격하고 나서 저꼴 보니 너무 꼴보기 싫으네요.. 

 

IP : 110.13.xxx.20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3 11:28 PM (1.232.xxx.112) - 삭제된댓글

    애 인생에 원글님이 너무 분리되지 못하고 붙어있다는 생각은 못 하시는지요?
    애가 잘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각자 사랑과 관심의 표현은 다 달라요.
    남편분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요.

  • 2. 남편이
    '24.12.23 11:33 PM (119.204.xxx.8)

    너무 하네요
    뉴스도 안보시나봐요
    혼자서 고군분투하느라 애쓰셨어요
    좋은결과 축하드립니다

  • 3. 나무나무
    '24.12.23 11:45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수능 날짜 모르는 건 흔한 일은 아니죠
    저희 남편도 입시 한개도 모르는데
    애 합격 후 저한테 들은 풍월로
    다른 직원들 아이 입시때 상담 비슷한 것도 해줬대요
    어이가 없죠

  • 4. ,,,,,
    '24.12.24 12:06 AM (110.13.xxx.200)

    축하 감사드려요.
    아이가 열심히 해서 결과는 봤지만
    너무 무관심해서 저도 좀 놀랬네요.
    어떻게 저렇게 궁금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 ㅠ

  • 5. 저희
    '24.12.24 12:22 AM (119.70.xxx.43)

    저희 남편은 자기의 무관심으로 애가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ㅠ
    작년 수시원서 넣을 때도 물어보지도 않길래
    어디 썼는지 궁금하지도 않냐니깐
    자기는 몰라도 된다고 한 사람이에요.
    그러면서 지인들한테 한 턱 냈다고는 들었어요 휴..

  • 6. 00
    '24.12.24 12:25 AM (58.238.xxx.105)

    아이 이뻐하고 가정적인 아빠지만 수능날짜 몰랐고 수시에 관심도 정보도 없으며 어디 썼냐고는 궁금해해요. 근데 화나거나 그러진않아요. 나혼자 꼼꼼히 알아보는 스탈이고 정리 취합되면 알려주는게 저도 편해요. 아이성공의 3가지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저희는 3개 다일치해서 아이입시는 성공한편

  • 7. 플럼스카페
    '24.12.24 12:32 AM (1.240.xxx.197)

    제가 수능도시락 4번 싸는 동안 여태 수시정시 구분 못 하는 아빠 여기 있어요. 어디 썼는지도 묻고 수능날도 알지만 딱 거기까지. 설명회는 무슨요. 같이 가면 자요. ㅎㅎㅎ 그냥 혼자 가는게 더 나은..
    그래도 큰애 명문대 붙고 나니 눈물 글썽하더라구요.
    다행히(?) 애들 재수하는데 부담도 안 주어서...

  • 8. ,,,,,
    '24.12.24 12:41 AM (110.13.xxx.200)

    설명회도 같이 가주는 아빠도 있네요..ㅎ
    저는 같이 가는 건 말도 안꺼냄.
    사실 설명회 듣는거 힘드니 둘이 고생할 필요도 없구요.
    전 적어도 수능날짜나 어디썼는지는 궁금해하는 작은 관심을 생각한건데요.

  • 9. ㅇㅇ
    '24.12.24 12:45 A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음,
    주변 지인들 보니 대부분 아빠들이 애들 별 관심이 없어요.
    성적이니 수능이니 관심 없다가 결과가 나오면 과하게 관심 가집니다.
    물론 고3 때부터 관심 가지면서 도움도 안되는 참견하는 아빠들도 많아요.
    어쨌든
    입시 결과를 가지고,
    특히 부인이 전업주부일 경우 입시 결과 안 좋으면 닦달하는 아빠들 많이 봤네요.
    반대로 입시 결과 좋으면 부인 자랑 하고 다니고요.
    아! 한국 남자들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하더라고요.
    과정에는 별 관심 없고,
    결과, 성취에 엄청 의미부여 하는구나 ,
    좀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 10. ㅇㅇ
    '24.12.24 12:49 A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설명회 가고,
    아이 공부할 때 아이 방 앞에서 자기 일하는 아빠도 봤어요.
    그런 아빠들
    아이 입시 결과 안 좋으면 자기 와이프랑 아이 엄청 닦달하고
    일단 본인이 좌절합니다.

    입시에 관심 있거나 없거나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제 남편은
    제발 관심 좀 없어줬으면 좋겠는데,
    쌍팔년도에 명문대 간 걸로 이 바쁜 시국에 사사건건 문제제기 하고
    수시가 불합리하다는 중 요런 말같지도 않은 문제제기 하고
    진짜 수백 번도 더 이혼 생각했네요.

    솔직히
    주변 엄마들 얘기 다 들어본 결과
    아이 입시에 도움이 되는 아빠 단 한 명도 못 봤어요.

    근데 아이 대학 가니
    아이 전공 관련해서 아빠가 도움 많이 주더군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가 싶어 이혼 안 하고 삽니다. ㅋㅋㅋ

  • 11. ㅇㅇ
    '24.12.24 12:55 A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주변에 대부분 아빠들이 원글님 같은 경우여서 저는 솔직히 이런 경우가 낫다 싶네요.
    1도 도움 안 되는 참견질 보다는 무관심이 백배 나아요.

    제 친척 중에 하나는
    강남 자사고 전교권이고, 선생들이 얘는 다들 서울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떨어졌어요.
    그집 아빠가 애가 공부 잘하니까 자기 회사 칼 퇴근하고 밤샘한다고 애 방 앞에서 일했거든요
    애가 자고 싶어도 아빠 땜에 잠을 못 자요.

    아이한테 무관심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이러던 남자들이
    왜 아이 대학 갈 때는 거의 미친 관심을 보이는지, 진짜 연구대상입니다.

  • 12. 성인
    '24.12.24 5:40 AM (211.211.xxx.245)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가 두아이 좋은 대학 보내니 지금은 다 큰 아이들과 얼마나 잘 지내고 싶어 하는지 모릅니다. 화가 나기도 하지만 열심히 돈 버느라 그랬겠지 하다가도 생각해보면 저도 30년차 직장인이라는 거네요.
    다 잊고 감사한 마음으로 현재를 행복하게 지내는 걸로.

  • 13. ㅇㅇ
    '24.12.24 6:43 AM (222.233.xxx.216)

    주변에도 보면,
    아빠들이 엄마만큼 입시 잘 모르네요
    아내를 믿기도 하고 복잡한거 귀찮아하고 그런데요

  • 14. 차라리나아요
    '24.12.24 11:36 AM (121.142.xxx.192)

    아무것도 안하고 모르면서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소리해서 김빠지게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다 세팅 했는데 테클걸고 이래놓고 자기한테 설명좀 하라고 해서 기껏하면 난 모르겠다. 너네가 알아서 해라. 무한 반복..
    결과 좋으면 입이 찢어지고 안좋으면 눈 내리깔고..
    그나마 "착한눈~"하면서 째려보면 씩 웃으면서 미안하다 하니 용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626 멜라토닌 장기복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1 오늘하루 2025/03/07 2,307
1688625 미키17이 2020년부터 찍었다고 하던데..어쩌면 지금 상황이랑.. 7 와~ 2025/03/07 2,313
1688624 한동훈 사인 또 찢은 대학생... "겸상 못 하고, 오.. 3 입벌구 2025/03/07 2,763
1688623 손발톱이 거름이 되나요? 9 거름 2025/03/07 1,596
1688622 대딩 남학생 졸업하면 나이대가 몇인가요? 6 앞으로 2025/03/07 1,087
1688621 레몬테라스 가입자격 5 카페 2025/03/07 1,758
1688620 대학 졸업 다가오는 애들 취준 잘하고 있나요 8 2025/03/07 1,700
1688619 5천만원 빌려달라는데 56 어떡하나 2025/03/07 21,112
1688618 일하다가 쉬는데 아는언니가 6 00 2025/03/07 3,005
1688617 펜타닐은 중국의 복수가 아닐까.. 15 펜타닐 2025/03/07 2,802
1688616 새학기 문구점의 늦은 밤 15 문구점 주인.. 2025/03/07 2,359
1688615 네일 받았는데 너무 좋아요 6 네일 2025/03/07 1,959
1688614 권한대행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경우 파면하도록 2 앞으로 2025/03/07 675
1688613 지난해 남편·남자친구 손에 살해된 여성 최소 181명 15 음.. 2025/03/07 2,700
1688612 목동광명 은행원부부 비극 사건 고작 4년전인데 9 갸우뚱 2025/03/07 3,676
1688611 홈쇼핑 살빠진다는 유산균, 덤에 홀려서 구매 6 아휴 2025/03/07 1,556
1688610 이재명.. 그럼 김부선은 뭐죠? 46 에이스 한 .. 2025/03/07 4,027
1688609 청년 정치인 이준석과 명태균의 은밀한 거래 〈주간 뉴스타파〉 3 뉴스타파 2025/03/07 627
1688608 홀써빙없는 김밥집 알바 어떤가요 6 봄봄 2025/03/07 1,823
1688607 과외 학생이 중2병이 심한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11 dd 2025/03/07 2,049
1688606 오뚜기, 가짜 참기름?…식약처 '부적합' 판정 11 .. 2025/03/07 3,117
1688605 언니가 갱년기 우울증이 심각하다네요. 6 걱정 2025/03/07 2,962
1688604 올해 대학 졸업한 아이들 뭐하고 있나요? 5 취준 2025/03/07 1,730
1688603 홈플러스 사장은 망하는 판국에 광고모델은 왜 9 .. 2025/03/07 3,754
1688602 어깨 석회성건염 문의합니다 10 ... 2025/03/07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