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트랙터 시위대 총대장 "시민들 '경찰 차 빼' 구호에 눈물...이런 적은 처음"

눈물이납니다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24-12-23 19:14:36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7325?sid=102

 

"6박 7일 동안 잘 오다가 서울 넘어가는 남태령 8차선 대로에서 갑자기 경찰이 차 벽을 세우고 트랙터를 막아서는 바람에 대치를 하게 된 건데, 길이 통제되니까 승용차나 버스에 탄 일반 시민들도 하나 둘 씩씩거리시면서 내리는 거예요. 아, 우리는 시민들이 우리한테 욕하려는 줄 알았죠. '농민들이 왜 시위를 해서 차 막히게 하냐' 할 줄 알았죠.

근데 시민들이 우리한테 항의를 하는 게 아니고, 경찰들한테 가서 '지금까지 한 줄로 잘 가시던 분들을 왜 막고 난리냐', '경찰들 빨리 차 빼라'고 마구 소리를 치시는 거예요. 이번에 유명해진 '차 빼' 구호가 거기서 처음 나온 겁니다. 시민들이 먼저 외친 거죠. 내 나이 곧 칠순인데, 그때 막 눈물이 날라 카대요."

 

절차상 문제도 없고 질서 정연한 행진을 공권력이 불법적으로 막고 진압했습니다. 공권력은 시민의 편이여야 합니다. 하지만  공권력이 자신들을 정당화 하려고 누군가를 악마화 시키는 현장을 무수히 봐 왔습니다.

IP : 119.69.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ㅠ
    '24.12.23 7:15 PM (39.125.xxx.100)

    시민들이 우리한테 욕하려는 줄 알았죠

  • 2. ...
    '24.12.23 7:18 PM (125.128.xxx.63)

    칠순 어르신이 일주일을 트랙터로 이 추위에 오신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 시민들이 욕할 줄 알았다니 ㅠㅠ 얼마나 그간 마음고생이 심하셔서 그러신지 ㅠㅠㅠ
    죄송하네요

  • 3. 아아
    '24.12.23 7:21 PM (1.252.xxx.65)

    차 빼를 처음 외쳐주신 그 시민분들도 너무 고맙네요
    이런 마음들이 모여
    윤석열 사형선고 받고 김명신 무기징역 받고
    내란가담범들 다 죄에 맞게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4. ㅇㅇ
    '24.12.23 7:22 PM (175.118.xxx.247)

    농민들 시위는 유독 폭력적으로 해왔대요.sns와 먼 분들이고 대부분 연행,폭행 이었기에 이번에도 감수하고 올라온거래요.
    경찰에겐 시민도 계급이 있는거 같다고 상중하 그중에 우리들은 천민이라고 말씀하며 할아버지가 울컥하시던데..

  • 5. ㅇㅇ
    '24.12.23 7:24 PM (175.118.xxx.247)

    언론도 그동안 관심 밖이고 사람들도 크게 목소리 내지 않아서 ..지난번에도 트랙터 유리 깨고 늘 있는일이었더라구요.머리 맞아서 피 흘리는 사진도 봤어요

  • 6. ㄱㄴ
    '24.12.23 7:24 PM (121.142.xxx.174)

    중도였던 남편이 요새 뉴스보고 욕쟁이가 됐어요.
    오늘 저녁먹는데 농민분들 트렉터 끌고 이 추운데 어떻게 내려가시냐고 걱정하길래 후원금으로
    트럭빌려서싣고 가신대 하니까 너무 잘됐다고.

  • 7. ...
    '24.12.23 7:24 PM (125.128.xxx.63)

    윗댓님 글 보나
    더 마음이 아파요.ㅠ
    어르신들 너무 힘드셨겠어요.ㅠㅠㅠㅠㅠ
    연행 폭행이라니 ㅠ

  • 8. 경찰이
    '24.12.23 7:26 PM (59.30.xxx.66)

    그리 못되게 구는 줄을 몰랐어요ㅜ
    개새끼들이네요

  • 9. 에휴
    '24.12.23 7:30 PM (115.132.xxx.34)

    너무 고생하셨어요.
    차에 내려서 항의해 주신 시민분들 감사합니다.

  • 10. ㅇㅇ
    '24.12.23 7:31 PM (175.118.xxx.247)

    이번에 시민들 어린 여학생들 오니까 폭력적인 행동을 그치더라며 ㅜ 손녀같은 시민들 보고 갓 태어난 병아리를 한겨울 밖에 둔것처럼 미안하고 그랬대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시민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정성스런 먹거리로 보답하겠다고 환히 웃는 모습에 사람들 가슴이 다 먹먹했어요

  • 11. ...
    '24.12.23 7:35 PM (125.128.xxx.63)

    이번에 엄청난 귝민 화합과 소통을 이뤄내고 있네요. ㅠ

  • 12. ㅇㅇ
    '24.12.23 7:41 PM (175.118.xxx.247)

    거기 온 시민들 자기들이 빠지면 어르신들 무력진압 들어갈거같고 지켜야한다는 맘으로 그 살인추위에 버티고 첫 차 타고온 시민들과 교대하고 그랬어요.만약 이 소식이 sns로 전달되지 않았더라면 지난번처럼 백프로 무력진압 들어갔을거예요

  • 13.
    '24.12.23 7:43 PM (58.140.xxx.20)

    그랬었군요
    그동안 얼마나 서러우셨을지..

  • 14. 82가좋아
    '24.12.23 7:50 PM (1.231.xxx.159)

    기사보고 울었네요.

  • 15. ******
    '24.12.23 7:57 PM (220.70.xxx.250)

    세대를 뛰어 넘는 연대의 힘
    무당을 이기는 녹두장군과 우리 시민의 힘

  • 16. 그동안
    '24.12.23 10:05 PM (211.217.xxx.205)

    너무 무관심하고
    저들이 우리에게 하듯
    우리 또한 농민분들께 잘못하고 있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221 (하찮은 일상고민) PT 계속 할까요, 말까요? 3 너무 바쁜데.. 2025/03/29 1,216
1697220 개한테 씨게 물려서 코뼈가 부러질 수 있나요? 2 2025/03/29 1,284
1697219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매달 연금 540만원 5 ㅇㅇㅇ 2025/03/29 2,252
1697218 빗속에 주저앉은 소방관들 8 감사 2025/03/29 4,351
1697217 딸이 잘안되기를 바라는 친정모친 있나요 24 .. 2025/03/29 4,714
1697216 오늘 결혼식 하객 옷차림? 6 춥다요 2025/03/29 2,373
1697215 갤럭시 z플립은 이런 카드 포켓이 안 나오나요,  12 .. 2025/03/29 1,229
1697214 설거지,요리 지금하면 민폐겠죠? 6 umv 2025/03/29 2,122
1697213 주식 차트만 공부했어요 34 젬마맘 2025/03/29 7,556
1697212 방금 폭삭 속았수다 마쳤어요. 이런 저런 얘기 (스포) 14 ㅇㅇ 2025/03/29 11,808
1697211 35에 9급? 10 hh 2025/03/29 2,944
1697210 지볶행 22기 영수보면 가정 교육이 너무 중요함을 느껴요. 11 ㅇㅇ 2025/03/29 4,576
1697209 (사기경고)고양시 덕이동 민간임대 분양사기랍니다 6 ㅇㅇ 2025/03/29 2,782
1697208 이재명에 호소하는 산림소방관, 메모하는 30 .. 2025/03/29 4,869
1697207 런엔터 김새론 마지막소속사 고대표와 유족 녹취 7 런엔터 2025/03/29 4,851
1697206 산불 믿을만한 기부처요 4 2025/03/29 1,090
1697205 연예부 기자들이 제일 문제네요 7 …. 2025/03/29 2,538
1697204 .... 94 힘든.. 2025/03/29 16,659
1697203 16부 정주행 완료. 애순관식 부부 부럽다. 5 폭싹 2025/03/29 4,205
1697202 이재명 방문 때 소리치시던 이재민 할아버지ㅠㅠ 8 동영상 2025/03/29 5,305
1697201 오늘 집회다녀왔어요 13 .. 2025/03/29 1,598
1697200 이민가고 싶어요… 16 이민 2025/03/29 4,431
1697199 중도층 '탄핵 찬성' 다시 70% 대로‥선고 지연에 찬성여론 올.. 2 윤석렬파면 2025/03/29 1,935
1697198 선고를 미루는 이유가 단순할 지도 14 이거 2025/03/29 4,269
1697197 아까 목욕탕에 있던 할머니 치매이셨을까요? 16 2025/03/29 5,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