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기간 기분때문에 힘드네요.

0202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24-12-23 13:44:39

계속 나한테 상처주고 가스라이팅하고 

소리지르면서 악담했던  상사 생각나고, 

나 괴롭히는데 동조했던  사람들 생각나고 

 

옛날일들이 어제 밤부터 하루종일 생각나서 그냥 괴로워요.

속으로 계속 열불내고 힘들어하다가 결국

 

그 상사한테 카톡으로 

너 찾아가서 오늘 자동차로 쳐서 죽일거라고  니 가족도 전부 죽인다고 각오하고 기다리라고 

보내놨어요. 

 

생리가 저를 병들게 하네요 ㅠㅠ

 

 

IP : 211.198.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3 1:46 PM (211.218.xxx.194)

    박제되면
    그상사가 그걸 보여주며,
    거봐라 내잘못 아니고 그사람이 정말 이상했다...라고 할 빌미를 주신듯요.

  • 2. ...
    '24.12.23 1:50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

    꼭 병원에 가보세요. 생리때 감정 기복 수준을 넘어섰어요. 그러다가 티비에 나오는 정신 아픈 분들처럼 되기 전에 꼭 치료 받으세요. 악담이 아니라 그분들도 다 깊은 상처가 발단이거든요.

  • 3. ...
    '24.12.23 1:57 PM (116.44.xxx.117)

    그거요.
    원글에 쓰신 트라우마가 생리기간 동안 계속 생각나는 그거요.
    저는 거기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거 극복하려고 저만큼 노력한 사람도 없을 거에요.
    그 고통 너무나 잘 압니다.

    어떻게 극복한 줄 아세요?
    20년 동안 모든 방법 다 써보고 나아지기는 커녕 공황발작까지 온 후에야 죽을 힘을 다해서 정신과 찾아갔습니다.

    생리전증후군으로 미칠 것 같다고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생리 때마다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고요. 처음보는 의사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생리 며칠 전이었어요)
    생리전증후군에 잘 듣는 약을 처방해주셨고......

    바로 그 다음달 부터 효과 있습니다.
    너무 놀란게, 예전에 겪었던 부정적인 생각이 안 나요.
    당연히 눈물도 안 납니다. 죽고 싶은 생각도 안 납니다.
    아니, 약이 생각을 조절할 수가 있냐고요.
    부정적인 생각은 명상이나 기도, 마음챙김, 선행, 건강한 생활습관...이런 걸로 고치는 거 아니었어요?

    몇 십 년의 몸부림이 의미가 없더군요.
    자신에게 잘 맞는 정신과약, 생리전증후군 약을 먹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거였어요.

    저는 그래서 정신과에 가서 생리전증후군 약 처방 받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산부인과에서도 생리전증후군 약으로 피임약을 준다던데 이거 까지는 잘 모릅니다.

  • 4. 0202
    '24.12.23 2:01 PM (211.198.xxx.78)

    세로토닌약을 먹고있는데, 저는 별로 효과가 미미해서 다른약을 달라고 해봐야겠네요.
    내가 당한 일들, 나한테 멸시했던 사람들 너무 떠오르고 그 사람들한테 모진 말하고
    다시 그 사람들한테 전화오고 나서야 맘이 풀린달까요.
    이러다가 진짜 내가 그사람 있는 사무실로 찾아가버릴것 같네요.

  • 5. ....
    '24.12.23 2:0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갱년기도 겹치신거 아닌가요? 몇년생이세요?

  • 6. 0202
    '24.12.23 2:07 PM (211.198.xxx.78)

    저는 30대예요. 근데 10대, 20대 때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지금 마음이 말이 아닙니다 ㅠㅠ

  • 7. 0202
    '24.12.23 2:08 PM (211.198.xxx.78)

    211.218님, 저도 남의 시선, 평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인데 생리날 되니까
    그런거 하나도 안 두렵고 오히려 남들이 저를 까도 좋으니까
    내 성깔 다 보여주고싶어요.

  • 8. ....
    '24.12.23 2:08 PM (116.44.xxx.117)

    ㅎㅎㅎㅎ어떤 건지 너무나 잘 압니다.
    지금 원글과 댓글에 쓰신 내용 그대로 말하면서
    이게 생리 때문이라고 말하세요.

    저는 첫달부터 바로 효과가 있어서 이거 혹시 플라시보 효과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약 효과가 맞다고 하셨어요.

  • 9. ....
    '24.12.23 2:10 PM (116.44.xxx.117)

    저도 윗에 댓글 쓰신 내용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더 심해져서 40대가 된....

  • 10. 0202
    '24.12.23 2:37 PM (211.198.xxx.78)

    116.44. 님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병원 찾기도 힘들고, 남한테 털어놓기도 힘들고.
    트라우마 장애는 왜 이렇게 괴로운지 어제 한숨도 못자고 일나왔습니다. ㅠㅠ

  • 11. ,,,,,
    '24.12.23 2:4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평소에 너무 자신을 억압해서 더 그런거 아닌가요.
    평상싱에 좀 분출을 했어야 눌린게 덜할텐데....
    차라리 상담받고 감정도 달래주시고 표현법을 연습하고 연구해보세요.
    사람이 원래 억압받으면 어떻게든 분출되게 되어 있어요.
    트라우마가 심하다니 안쓰럽습니다. 꼭 방법을 찾아보세요.

  • 12. ,,,,,
    '24.12.23 2:42 PM (110.13.xxx.200)

    평소에 너무 자신을 억압해서 더 그런거 아닌가요.
    평상시에 좀 분출을 했어야 눌린게 덜할텐데....
    차라리 상담받고 감정도 달래주시고 표현법을 연습하고 연구해보세요.
    사람이 원래 억압받으면 어떻게든 분출되게 되어 있어요.
    트라우마가 심하다니 안쓰럽습니다. 꼭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621 양파가 많은데 썰어 냉동할까요? 4 ㄴㅈ 2025/02/05 1,553
1678620 텀블러 세척.. 냄새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10 ... 2025/02/05 1,905
1678619 몇달 뒤 아이 결혼식인데 혼주 머리 어떻게 할까요? 10 결혼식 2025/02/05 2,109
1678618 재택근무 요청드려볼까 고민중인데요 15 ** 2025/02/05 1,342
1678617 다른 지역들도 눈오나요? 7 2025/02/05 1,246
1678616 민주당에서 수행평가 축소나 폐지 공약으로 해주면 좋겠어요. 8 ㆍㆍ 2025/02/05 842
1678615 탄핵은 기정 사실이고 내란죄가 관건일 듯한데 8 2025/02/05 1,357
1678614 식단 조절없이 운동 3주차 6 안빠져 2025/02/05 1,613
1678613 다이소 알바 어떤가요 9 홧팅! 2025/02/05 4,085
1678612 남자들은 언제쯤 약해지나요? 5 00 2025/02/05 1,759
1678611 쓰잘데기 없는 글이어서 펑했음 18 ㅁㅁㅁ 2025/02/05 2,503
1678610 Sns에서 멋진 일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공유하는 분들 미련 2025/02/05 678
1678609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유시민 작가님과 함께) 4 최욱최고 2025/02/05 953
1678608 강남 교회 목사들 입 닥치게 하는 한 마디 2 .,. 2025/02/05 2,133
1678607 세계의 공공미술 소개유투브에요 1 공공미술 2025/02/05 636
1678606 광주광역시 인데요. 내일새벽에 택시 잡힐까요? 8 .... 2025/02/05 793
1678605 늙어서 병들고 아프거나그렇지 않은 경우 3 2025/02/05 1,350
1678604 피부과 시술 정액권 끊으며 다니시나요? 9 궁금 2025/02/05 1,562
1678603 오늘 매불쇼 유시민 3 ㅈㄷㅈㄷ 2025/02/05 2,063
1678602 탄핵기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는 이유 4 ㅇㅇ 2025/02/05 2,055
1678601 아까 남자분 세입자. 무슨일 하시는지 문의드렸더니.. 29 아파트 월세.. 2025/02/05 5,628
1678600 신해철 목소리 들으면 슬퍼요...... 8 ........ 2025/02/05 897
1678599 檢, 김진태-명태균 카톡확보…金, 나경원 해임기사에 “용산사모님.. 1 ... 2025/02/05 1,895
1678598 [펌] 계엄이 정상적인 대통령 권한이라고 주장하는거 자체가 븅쉰.. 4 ㅇㅇ 2025/02/05 1,229
1678597 간장 액젓 꿀 다 버려야 할까요 15 ㅇㅇ 2025/02/05 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