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504?sid=100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야권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대통령에 준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야당에 묻는다, 한덕수 권한대행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탄핵한다는 것이냐, 아니면 국무총리로서 탄핵한다는 것이냐"며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칼을 대통령 권한대행의 목에 들이대고서,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찌르겠다는 탄핵 인질극을 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소추를 검토하고 있는데, 국무총리의 경우 재적 의원 150명의 동의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지만 대통령은 200명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에게도 대통령과 같은 200명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지난 7월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탄핵소추를 추진했는데, 이는 직무대행을 방통위원장과 동일한 지위로 본 것"이라며 "전례에 따라,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소추하려면 대통령과 동일한 지위로 봐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헌법상의 탄핵절차를 제멋대로 해석할지라도, 우원식 국회의장과 사무처는 이에 대해 중심을 잡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