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그게 다 우파가 게을러서 그런거다

좌파우파 조회수 : 854
작성일 : 2024-12-23 12:31:50

<iframe src="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dezpim%2Fposts%2Fpfbid0wNNrVYYk37dMtyc5TnjQubgSTP3v5UCjhPTDpX8fGfXxLo6V1uLmYPwxyJPxUfwQl&show_text=true&width=500" width="500" height="335" style="border:none;overflow:hidden" scrolling="no" frameborder="0" allowfullscreen="true" allow="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picture-in-picture; web-share"></iframe>

대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2019년.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아무런 갈등없이, 세계의 축복 속에서 북한과 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그러기 위해서는 UN의 대북제재에 조금도 거슬리면 안 된다. 문 정부는 조금의 트집도 용납 못하겠다는 듯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다.
그 틈새를 뚫고 여러 움직임이 일어났다. 얼마 전 방북비 대납으로 징역 7년 8개월을 두들겨 맞은 이화영의 경기도도 그렇다. 이재명이 아무리 북한에 가고 싶어도 그렇지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저러는지 참 궁금했다.
문 정부는 미국과 분리된 어떤 독자적 행보도 걷지 않았다. 그 와중에 우파라는 사람들은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말만 맥락없이 반복할 뿐이었다. 게으른 반지성은 진짜 간첩을 불러들일 뿐이다.
우파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어민의 인권과, 도박빚에 시달리다 월북한 공무원의 인권만 생각하는 사이, 진보들도 그 못지 않게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었다. 무턱대고 대북제재를 해제하자는 것 아닌가.
대북 전문가에서 김어준 방송 전문 패널이 된 정세현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런 말을 한다.
"미국이 사사건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때도 마찬가지였다. 미국과 책상치고 고함지를 수 있는 용기 없이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사전에 협의하는 모양새를 몇 번은 갖추고, 그때도 안 되면 일을 저지르고 갈 수밖에 없다." 2020.06.15
문재인이 유약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키지 못한다는 게 진보의 기류였다. 미국과 갈등을 빚으며 남북화해가 이뤄질 수 있나? 앞뒤가 안 맞는 현실성 없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와서 보면 어떤가. 진보에게 있어 '남북 화해'와, '미국과의 갈등'은 분리된 게 아니다. 북한과 친해져서 좋고, 미국과 사이 나빠지면 더 좋은 거다. 오히려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과 화해하려는 문재인의 방식이 최악이다. 수십 년 '통일 운동'하면서 쌓아온 나와바리를 정부에 몽땅 뺏기는 거 아닌가. 그 '통일 운동'한다고 국가보안법에 쫓겨다닌 세월이 아깝지 않겠나. 수령님은 온전히 나만의 수령님이 되어야 해.
우파들 주장도 가끔 살펴보는데, 윤미향의 실체를 제대로 아는 자도 드물고, 이재명 방북비 대납이 어떤 의미인지 관심 가지는 자도 없었다. 문재인이 간첩이라 욕하며, 전두환같은 화끈한 맛이 있는 이재명에게 호감을 느끼는 우파도 있다. 진짜라니까. 미국과 갈등 빚기를 바라는 빨간 진보와 문재인에게 대뜸 간첩이라 말하는 골빈 우파는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는 영혼의 파트너다.
수사가 아니다. 윤미향은 윤석열로 인해 완전히 부활했잖은가. 윤미향 뒷풀이하며 건배사로 윤나땡하고 있을 걸. 윤석열 나와서 땡큐. 대한민국 우파 만만세. 민주당은 윤미향에게 꽤 큰 계산서를 받았을 거다. 문 정부때 찌그러져 있던 온갖 정치업자들이 윤 정부때는 기어나와 환호하고 있다.
그게 다 우파들이 게을러서 그렇다. 윤석열이 안보를 무시하고 용산으로 옮길 때도 입을 닫았고, 기껏 공군기 총동원해 잘 모셔온 홍범도 장군 모욕할 때도 입을 닫았다. 김건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치솟아도 가만히 입을 닫았다. 참 얌전하고 인내심 많은 착한 사람들이다. 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비즈니스를 할 동안 간첩,간첩거리며 축구나 보나 보다. 그러니 진보 트랙터가 브레이크없이 질주할 수 밖에 없다.
 
 
IP : 222.120.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나라 우파는
    '24.12.23 12:46 PM (14.47.xxx.29)

    대한민국을 팔아서라도 일본에 충성하는 망국집단이죠.

    다른나라의 우파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데 참 비교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572 돌아온 금메달이라는 아들맘 글쓴사람 29 2025/02/05 3,742
1678571 채소, 과일 몇번씩이나 세척해서 드세요? 3 나는누구 2025/02/05 1,015
1678570 허은아가 이준석 고발한 이유 (feat. 5,500백만원) 5 ........ 2025/02/05 1,898
1678569 저장공간 부족 문제 1 빽업 2025/02/05 856
1678568 여동생 난방 댓글들도 그렇고 여기는 참 대책없이 몰아부치더라구요.. 9 2025/02/05 2,016
1678567 어려운 아이들 봉사하면 시집 잘 간다 27 ... 2025/02/05 4,077
1678566 대학생 기숙사 신청시 전입신고 옵션이 있네요 7 b112 2025/02/05 1,330
1678565 서울숙소 문의드려요 3 숙소 2025/02/05 561
1678564 아빠가 지갑 사준다는 글 보니깐 ㅋㅋ 24년전 우리아빠 5 아이스아메 2025/02/05 1,544
1678563 생일에 셀프선물 하세요? 5 123 2025/02/05 987
1678562 학군지에서 비학군지로 가능경우 6 굴전 2025/02/05 853
1678561 기사) 문형배 탄핵안이 법사위에 회부되다... 10 ... 2025/02/05 2,259
1678560 [PD수첩] 이번 마약 사건이 내란보다 더 큰 사건일 수 있다 14 내그알 2025/02/05 2,780
1678559 부동산 수수료 다 주시나요 13 2025/02/05 2,212
1678558 급)삼성도어락 화면숫자가 안나와요 1 . . 2025/02/05 642
1678557 곱슬은 흰머리도 왜케 못나게 나는지 4 sstt 2025/02/05 1,587
1678556 대마종자유 드시는분 계신가요 1 . . . 2025/02/05 471
1678555 칼로리만 따지면요. 2 믹스커피와 .. 2025/02/05 664
1678554 집에서 붕어빵 와플 다 해먹는데요 11 ㅇㅇ 2025/02/05 2,478
1678553 리서치뷰_ 이재명 53.1% 김문수 34.7% 12 ... 2025/02/05 871
1678552 대장암 진단키트 정확도가 어떤가요? 4 대장암 진단.. 2025/02/05 1,574
1678551 집에서 쓸 노트북 추천부탁드려요 3 가정주부 2025/02/05 443
1678550 고령의 엄마 ct 6 ... 2025/02/05 1,543
1678549 친구들 사이에 묘한 시기심 불안함 21 ... 2025/02/05 5,475
1678548 밥솥에서 솜사탕 실처럼 밥 찌꺼기?(도움 부탁드려요) 원인이 2025/02/05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