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선포하자 마자
한 밤중에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 보좌관들과
민주당 의원들,
촛불 집회에 나오신 국민들,
그리고 멀리서 트랙터를 몰고 오신 농민들까지...
그 트랙터를 가로막은 경찰로 인해
꼼짝 못하고 강추위에 떨고 있을 농민들을 위해
밤 늦게 달려가서 힘이 되어주고
후원금을 보내기도 하고
물품을 보내주는 시민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은 모든 것이 다 좀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온정과 열정때문에
살만한 세상이 다시 또 오겠구나 싶어요.
이런 자랑스런 국민은 이 세상에 없었던 것 같아요.
여러 분 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