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재수까지 하고도 대학에 다 떨어졌는데 집들이가 하고 싶을까요?

조회수 : 5,877
작성일 : 2024-12-22 18:51:47

남편의 정신세계가 늘 독특하고 이상해서 고통받아요.

남편이랑 자식이랑 둘 다 죽도록 속썩이네요.

 

애가 재수하는데 첨부터 저만 반대함

공부를 안하는데 뭐하러 재수함? 도피일뿐

남편이 저더러 공부에 재능없는 애한테 기대한 니가 잘못이라는 둥 해놓고 재수는 앞장서서 시킴

자식교육관련 진짜 충돌많았고 이것도 할말 엄청 많지만

그래서 아빠랑 알아서 하라고 일절 관여안했어요.

근데 수시를 인서울 전자공학과 논술에 다 올인했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수학을 싫어해서 쌩난리쳐놓고 수리논술을?

자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electron)의 세계 1도 관심없다더니?

아니 그리고 낮은 과에 써도 될까 말까인데 미친건지?

당연히 다 떨어졌고 정시남았는데 수능으로 가려면 진짜 지방대가야 하는 수준인지 정시 안 쓸 모양이구요.

수능성적표를 부모 안보여줘요.

아빠가 가서 정시상담가자고 해도 대꾸안해요.

 

이정도면 심란해야 정상아닌가요?

남편이 오늘 시모와 시이모를 모시고 우리집 집들이를 하겠다네요? 자식이 대학 다 떨어졌는데 정상인가요?

이모가 우리집 구경하고 싶다했다네요.

그 이모 옛날에 우리집왔을때 얘네는 부부사이가 냉냉하니 이런 소리나 하고 다니고 그런 사람인데 이모가 조카집 구경을 꼭 해야 해요?

시모하고도 제가 안본지 오래 됐어요.

남편의 이러한 정신세계는 뭘까요? 뭔가 평범한 사람의 감정선을 못따라간다고 느낀 적은 아주 많아요.

 

그리고 뭐 소소하지만 저는 눈에 녹내장있고 유방에 혹있다고 큰병원가라고 결과도 나왔어요.

 

이게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일들도 아닌 거 같고 늘 우울해하며 살아야 할 거 같아요.

 

 

IP : 118.216.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들이
    '24.12.22 6:53 PM (217.149.xxx.104)

    하라고 하세요.

    님은 그냥 호캉스가세요.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죠.

  • 2. 집나가계세요
    '24.12.22 6:55 PM (59.187.xxx.193)

    안그래도 애땜에 심란하고 내몸도 아픈데 미쳤나요?집들이씩이나하게!
    그냥 집나가 계세요.

  • 3. 속 터지게
    '24.12.22 6:56 PM (59.7.xxx.217) - 삭제된댓글

    만드는 사람이네오. 어휴. 집들이는 무슨. 하던지 말던지 내버러두세요.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 4. ㅇㅇ
    '24.12.22 6:57 P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집들이 모든 준비를 남편이 다 할건가 보네요. 님은 호캉스가세요

  • 5. ...
    '24.12.22 6:57 PM (183.102.xxx.152)

    이모님, 집구경 하고 가세요. 하고 나오세요.남편이 밥 대접하든지 데리고 나가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시구요.

  • 6.
    '24.12.22 6:58 PM (124.49.xxx.188)

    엄마 안스럽네요..아빠 푼수.. 아빠도 공부를 잘하진 않은듯..

  • 7. ~~~~~~
    '24.12.22 6:58 PM (39.125.xxx.124)

    오는 날짜에 맞춰 큰병원 검진예약하세요.

  • 8. 아이고
    '24.12.22 6:59 PM (110.13.xxx.3)

    얘네는 부부사이가 냉랭하네 그런말 하는 사람도 어른 아니고 전하는 사람은 더 깨네요. 철좀 들지...

  • 9. 인생
    '24.12.22 6:59 PM (211.206.xxx.191)

    별거 없어요.
    집들이 하든지 말든지 님은 외출하면 되고
    시켜 먹으라고 해요.
    자식은 또 자식의 인생이 있는 거더라고요.
    어떻게 되겠지 하시고 내려 놓으세요.

  • 10. 000
    '24.12.22 7:06 PM (211.186.xxx.26)

    정말 이상한 분 (죄송 ㅠ) 이네요. 어떻게 살아요..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가버리세요.

  • 11. ..
    '24.12.22 7:34 PM (121.166.xxx.166)

    윗님이 말씀하신 호캉스좋네요~
    집들이는 본인이 초대하는거니 난 나가겠다고 하세요~
    눈치없는 노인네들도 그렇고 남편도 눈치코치없네요..

  • 12. ...
    '24.12.22 7:50 PM (58.79.xxx.138)

    에라이 진짜 한숨나오는 상황이네요
    그집 남편 왜그런데요
    등짝 한대 치면 딱일듯

  • 13. ...
    '24.12.22 8:22 PM (124.195.xxx.77)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제가 생각한 결론은 그들 부자들 곁에서 제가 조용히 떠나야 겠다..그들을 이해하려고 그만 노력하고 그 노력으로 나를 찾고 돌봐야겠다

  • 14. 병원
    '24.12.23 5:46 AM (172.225.xxx.229)

    그들은 즐기라 하고 몸챙기러 병원 가세요
    니가 초대한 손님은 니가 책임져라 하세요
    이번기회 책임감이라는게
    뭔지 배워야 할 기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302 저는 저희애가 문과성향이라고 생각하고 8 수학 2025/01/21 1,675
1674301 쪽지 준 적 없어 6 ㅇㅇ 2025/01/21 1,304
1674300 외국계 글로벌 회사 다니는 분 계실까요? 연봉 문제 7 ㅇㅇ 2025/01/21 1,450
1674299 장경태 "尹측 A변호사, 판사실 위치 알려준듯…새벽 난.. 13 ... 2025/01/21 3,452
1674298 윤석열 국군 지구병원에 감 27 달빛아래 2025/01/21 6,134
1674297 이번에 특검은 .. 2025/01/21 389
1674296 국힘갤 상황이랍니다. /펌 8 와아 2025/01/21 2,789
1674295 송혜교 검은수녀들 후기가 아주 안좋네요. 20 ㅇㅇ 2025/01/21 16,687
1674294 이 사람 매불쇼에 나왔던 사람 아닌가요?  6 .. 2025/01/21 2,154
1674293 대검 감찰부장이었던 한동수님 일화보고 충격받았어요 2 대검 2025/01/21 1,575
1674292 와. 이제사 지니어스 장동민 11 2025/01/21 4,204
1674291 윤석열 대통령님 계속 그렇게만 하세요 7 ..... 2025/01/21 2,856
1674290 된장이 너무 짜요 5 짜다 2025/01/21 1,013
1674289 20 ,30 남자애들 심각하긴 해요. 25 심각 2025/01/21 3,947
1674288 애가 고3이라고 설에 못온다는 오빠네 157 ㅇㅇ 2025/01/21 20,601
1674287 진짜 왜 고무호스로 쳐맞았는지 26 .. 2025/01/21 5,321
1674286 지금 mbc뉴스 3 ok 2025/01/21 3,681
1674285 아래 기사 문형배 재판관님의 말이 아니라 국회측 워딩 6 겨울 2025/01/21 2,035
1674284 쪽지를 준적이 없으면 최상목이 직접 작성했다는 얘기인가요? 17 갸우뚱 2025/01/21 3,445
1674283 이세이미야케 플리츠플리즈 예쁘네요 16 ........ 2025/01/21 3,841
1674282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속하는 이유 4 ㅇㅇㅇ 2025/01/21 1,537
1674281 헌법 재판관 생눈으로 확인 15 ㅇoo 2025/01/21 5,617
1674280 저혈압 치료 사진.jpg 6 더쿠특파원 2025/01/21 4,419
1674279 박은정, 국회소추단은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시키도록 하겠다 15 ㅇㅇ 2025/01/21 3,539
1674278 윤은 계엄을 한 적이 없는것도 같고 한것도 같고 16 ㅋㅋ 2025/01/21 3,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