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재수까지 하고도 대학에 다 떨어졌는데 집들이가 하고 싶을까요?

조회수 : 5,969
작성일 : 2024-12-22 18:51:47

남편의 정신세계가 늘 독특하고 이상해서 고통받아요.

남편이랑 자식이랑 둘 다 죽도록 속썩이네요.

 

애가 재수하는데 첨부터 저만 반대함

공부를 안하는데 뭐하러 재수함? 도피일뿐

남편이 저더러 공부에 재능없는 애한테 기대한 니가 잘못이라는 둥 해놓고 재수는 앞장서서 시킴

자식교육관련 진짜 충돌많았고 이것도 할말 엄청 많지만

그래서 아빠랑 알아서 하라고 일절 관여안했어요.

근데 수시를 인서울 전자공학과 논술에 다 올인했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수학을 싫어해서 쌩난리쳐놓고 수리논술을?

자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electron)의 세계 1도 관심없다더니?

아니 그리고 낮은 과에 써도 될까 말까인데 미친건지?

당연히 다 떨어졌고 정시남았는데 수능으로 가려면 진짜 지방대가야 하는 수준인지 정시 안 쓸 모양이구요.

수능성적표를 부모 안보여줘요.

아빠가 가서 정시상담가자고 해도 대꾸안해요.

 

이정도면 심란해야 정상아닌가요?

남편이 오늘 시모와 시이모를 모시고 우리집 집들이를 하겠다네요? 자식이 대학 다 떨어졌는데 정상인가요?

이모가 우리집 구경하고 싶다했다네요.

그 이모 옛날에 우리집왔을때 얘네는 부부사이가 냉냉하니 이런 소리나 하고 다니고 그런 사람인데 이모가 조카집 구경을 꼭 해야 해요?

시모하고도 제가 안본지 오래 됐어요.

남편의 이러한 정신세계는 뭘까요? 뭔가 평범한 사람의 감정선을 못따라간다고 느낀 적은 아주 많아요.

 

그리고 뭐 소소하지만 저는 눈에 녹내장있고 유방에 혹있다고 큰병원가라고 결과도 나왔어요.

 

이게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일들도 아닌 거 같고 늘 우울해하며 살아야 할 거 같아요.

 

 

IP : 118.216.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들이
    '24.12.22 6:53 PM (217.149.xxx.104)

    하라고 하세요.

    님은 그냥 호캉스가세요.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죠.

  • 2. 집나가계세요
    '24.12.22 6:55 PM (59.187.xxx.193)

    안그래도 애땜에 심란하고 내몸도 아픈데 미쳤나요?집들이씩이나하게!
    그냥 집나가 계세요.

  • 3. 속 터지게
    '24.12.22 6:56 PM (59.7.xxx.217) - 삭제된댓글

    만드는 사람이네오. 어휴. 집들이는 무슨. 하던지 말던지 내버러두세요.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 4. ㅇㅇ
    '24.12.22 6:57 P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집들이 모든 준비를 남편이 다 할건가 보네요. 님은 호캉스가세요

  • 5. ...
    '24.12.22 6:57 PM (183.102.xxx.152)

    이모님, 집구경 하고 가세요. 하고 나오세요.남편이 밥 대접하든지 데리고 나가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시구요.

  • 6.
    '24.12.22 6:58 PM (124.49.xxx.188)

    엄마 안스럽네요..아빠 푼수.. 아빠도 공부를 잘하진 않은듯..

  • 7. ~~~~~~
    '24.12.22 6:58 PM (39.125.xxx.124)

    오는 날짜에 맞춰 큰병원 검진예약하세요.

  • 8. 아이고
    '24.12.22 6:59 PM (110.13.xxx.3)

    얘네는 부부사이가 냉랭하네 그런말 하는 사람도 어른 아니고 전하는 사람은 더 깨네요. 철좀 들지...

  • 9. 인생
    '24.12.22 6:59 PM (211.206.xxx.191)

    별거 없어요.
    집들이 하든지 말든지 님은 외출하면 되고
    시켜 먹으라고 해요.
    자식은 또 자식의 인생이 있는 거더라고요.
    어떻게 되겠지 하시고 내려 놓으세요.

  • 10. 000
    '24.12.22 7:06 PM (211.186.xxx.26)

    정말 이상한 분 (죄송 ㅠ) 이네요. 어떻게 살아요..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가버리세요.

  • 11. ..
    '24.12.22 7:34 PM (121.166.xxx.166)

    윗님이 말씀하신 호캉스좋네요~
    집들이는 본인이 초대하는거니 난 나가겠다고 하세요~
    눈치없는 노인네들도 그렇고 남편도 눈치코치없네요..

  • 12. ...
    '24.12.22 7:50 PM (58.79.xxx.138)

    에라이 진짜 한숨나오는 상황이네요
    그집 남편 왜그런데요
    등짝 한대 치면 딱일듯

  • 13. ...
    '24.12.22 8:22 PM (124.195.xxx.77)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제가 생각한 결론은 그들 부자들 곁에서 제가 조용히 떠나야 겠다..그들을 이해하려고 그만 노력하고 그 노력으로 나를 찾고 돌봐야겠다

  • 14. 병원
    '24.12.23 5:46 AM (172.225.xxx.229) - 삭제된댓글

    그들은 즐기라 하고 몸챙기러 병원 가세요
    니가 초대한 손님은 니가 책임져라 하세요
    이번기회 책임감이라는게
    뭔지 배워야 할 기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714 남편의 건강 관련 5 ., 2025/05/13 1,543
1712713 자기들꺼 아니라고 낭비하고 막 쓰는거 너무 혐오스럽네요 18 ........ 2025/05/13 3,751
1712712 믹스커피가 없어서 급한대로.. 4 음료한잔 2025/05/13 2,748
1712711 인터뷰도 짜집기나 ai로 조작가능하겠죠? 7 2025/05/13 312
1712710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2심서 무죄 선고 9 ㅅㅅ 2025/05/13 4,038
1712709 식물 박사님 질문있어요(분갈이)! 4 dma 2025/05/13 743
1712708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항소심에서 무죄 ㅁㅁ 2025/05/13 534
1712707 제사를 지내는 이유가 4 ㅇㄴㄴ 2025/05/13 1,959
1712706 이재명 "정치인 나쁜짓하기 너무 좋아.. 뇌물도 받고 .. 44 ... 2025/05/13 3,628
1712705 2천명을 100만명으로 조작하는 이준석 캠프와 기레기 6 ㅇㅇ 2025/05/13 918
1712704 전광훈이 만들었다는 자유마을.. 이제 김문수 미나요 2 2025/05/13 820
1712703 사무실 에어컨 추워서 경량패딩 입고 있어요 3 .. 2025/05/13 985
1712702 국짐 홍보물 좀 보세요 ㅋㅋ 15 ... 2025/05/13 3,432
1712701 시할머니 102세로 돌아가실때 시어머니 83세 15 .. 2025/05/13 6,182
1712700 사회혁신가 1천명, 이재명지지 선언 “기득권 카르텔의 민주주의 .. 5 지지봇물 2025/05/13 711
1712699 신용카드를 해지후 다시 재발급 받을려면요 4 ... 2025/05/13 722
1712698 김문수가 괜찮다며 찍겠다는 분들은 28 ... 2025/05/13 1,562
1712697 지금 ytn김경수 위원장 나왔는데 앵커 10 .... 2025/05/13 2,830
1712696 때로는 악은 악으로 갚아야한다. 1 사회생활 2025/05/13 817
1712695 반려동물 병원비 얼마까지 쓸수 있어요? 16 ㅜㅜ 2025/05/13 2,042
1712694 온라인 영어 아티클 스터디 모집 영어 2025/05/13 418
1712693 다이소에서 퍼퓸핸드로션 샀는데요 8 ........ 2025/05/13 2,098
1712692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 국가대표 근황 - 숙명여중 2학년생도 있.. 14 ㅇㅇ 2025/05/13 2,920
1712691 김문수,경기도지사 이재명보다 나았냐는 질문에 69 .. 2025/05/13 2,625
1712690 간병보험이 많이 비싸군요 8 ... 2025/05/13 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