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부가 수술해도 돈 드리는 건가요

어휴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24-12-22 00:02:15

어제 언니가 전화해서 이모 넘어져서 수술하셔야 된다고 수술비 걱정 많이 하시니까 저보고 합쳐서 얼마 드리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좀 더드려도 되지 않을까 혼자되고 형편이 어려우신데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2년 전에 니 형부 수술했을 땐 아무도 돈 주는 사람 없어서 얼마나 민망했는데 한다리 건너인 이모한테 뭘 그렇게 많이 하려냐고 그러네요. 언니, 형부가 수술하시는데 처제인 나도 돈 드려야 하는 거였어? 미안, 몰랐어. 그랬더니 친정에서 아무도 돈 가져오는 사람이 없어서 언니가 시어머니 보기 너무 창피했다고 울분을 터뜨리네요. 형부는 암이긴 해도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고 언니네가 수술비 걱정할 형편도 아니고 친정엄마랑 다른 어른들은 다 80대에 치매에 연금으로 빠듯하게 사시니까 다 기도만 해주고 돈을 준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원래 다들 그렇게 하나요. 이제라도 뭘 드리는 건 늦었고. 조카 결혼할 때 많이 해주면 될까요. 

IP : 74.75.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24.12.22 12:06 AM (222.109.xxx.24) - 삭제된댓글

    형부라면 가까운 친척이 아닌가요?
    하물며 간단하더라도. 암수술인데요.
    저라도 서운했을것같네요.
    친구 남편 입원해도 성의표시하는데...

  • 2. hh
    '24.12.22 12:07 AM (59.12.xxx.232)

    형부 수술하는데 병문안 안갔어요?
    봉투도요?

  • 3. ...
    '24.12.22 12:08 AM (221.151.xxx.109)

    언니 남편인데요
    해야죠

  • 4. ...
    '24.12.22 12:08 A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언니가 섭섭할만 하네요...
    지금이라도 그때 그건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밥이라도 사면서 미안함을 표시하면 어떨까싶네요...

  • 5. .....
    '24.12.22 12:08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저희 자매 많고 사이 좋은데 서로 돈 안 줘요.
    오히려 걱정할까봐 병문안이나 도움을 일절 사양합니다.
    (초기 암환자도 두 명 있었어요). 가까이 있는 자매가 집에 반찬 같은 것 가져다주긴 하고요.

    물론 환자네 형편이 어렵거나 큰 질환이라면 당연히 도와야겠지만 원글님 형부는 그런 정도는 아니라면서요.

  • 6. hh
    '24.12.22 12:09 AM (59.12.xxx.232)

    병원비 없어서 봉투 줄까요
    성의표시 잖아요

  • 7. 맛있는거
    '24.12.22 12:11 AM (58.29.xxx.96)

    사드시라고 돈봉투를 잊으셨네요.
    속상할만 하죠.

  • 8. 아니
    '24.12.22 12:12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마음이없으니안주는거죠.
    자유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전부 돈돈돈

  • 9. 저는
    '24.12.22 12:15 AM (74.75.xxx.126)

    해외라서 병문안은 못 갔고요. 그 때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을 땐데 유산 나온 중에 현금은 거의 제가 언니한테 양보해서요. 아무래도 전 해외에 많이 나와있고 언니가 가까이서 엄마 돌보니까요. 현금만 수십 억을 받은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돈을 가져다 드린다는 생각을 미쳐 못했네요. 몰라서 그랬다고 말하고 조카 결혼할 때 많이 하면 될까요.

  • 10.
    '24.12.22 12:16 AM (211.173.xxx.12)

    형부 아플때 못챙긴건 정말 미안하다 내가 몰랐다 그래도 이모는 형편까지 안좋으니 돌아가시면 내야할 부의금 미리 드린다 생각한거야...
    언니에게 말 잘하시고
    이모는 또 이모니 챙겨드리세요

  • 11.
    '24.12.22 12:17 AM (74.75.xxx.126)

    언니가 엄마를 직접 돌보는 건 아니고요. 입주 간병인 요양보호사 도우미분들 다 계시지만 무슨 일 생기면 더 빨리 뛰어갈 수 있는 건 언니니까요.

  • 12. ...
    '24.12.22 12:27 AM (114.204.xxx.203)

    형부가 암인데 보통은 가보고 봉투 주죠
    해외면 송금이라도 하고요
    아무도 안하니 시가 보기 민망했아봐요
    그리고 같이 얼마 하자 하면 그냥 따르는게 편해요
    더 내자하면 부담 스러워요
    알아서 따로 하던지 해야지

  • 13. ..
    '24.12.22 12:47 AM (110.15.xxx.133)

    수십억 유산을 받고도 저런다고요???
    미쳤구나

  • 14. ????
    '24.12.22 12:47 AM (180.69.xxx.152)

    친정에서 유산으로 현금을 수십억을 받았는데,
    남편 수술할 때, 봉투 몇십 못 받아서 시모 보기가 챙피하대요?

    님 언니는 무슨 시댁의 노비인가요??

  • 15. ..
    '24.12.22 12:52 AM (58.29.xxx.108)

    원글님이 양보까지 한 수십억 씩이나 상속 받고
    수술비를 또 바랬다구요?
    언니가 욕심이 과하군요.

  • 16. ㅇㅇ
    '24.12.22 4:26 AM (39.7.xxx.188) - 삭제된댓글

    현금 양보에 수삽억 유산 받았는데
    친정에눈 치매롸 연금으로 돈없어 봉투 못한다고요?
    언니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상식적으로 언니가 이모까지 챙길 필요가 있나요?
    친정엄마도 딸에게 섭하게 했음 받을거 없오요.

  • 17. ㅇㅇ
    '24.12.22 4:28 AM (39.7.xxx.188) - 삭제된댓글

    현금 양보에 수삽억 유산 받았는데
    친정에눈 치매롸 연금으로 돈없어 봉투 못한다고요?
    언니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상식적으로 언니가 이모까지 챙길 필요가 있나요?
    친정엄마도 딸에게 섭하게 했음 받을거 없오요.
    님이 제목처럼 주기 싫듯요. 본인맘 남이 왜 이러쿵저러쿵
    하기싫은거 내맘이지여.

  • 18. ...
    '24.12.22 10:31 AM (61.254.xxx.98)

    요즘 한국은 의보만으로도 암환자가 내는 돈 별로 없는데.. 물론 전체 수술비가 커서 몇십만원씩은 들지만. 저도 일가 친척 중에 돈 주신 분 거의 없었어요. 언니가 시어머니께 창피했다고 하는 거 보니 아마 시어머니가 병원비 내주셨나봐요.

  • 19. ...
    '24.12.22 12:12 PM (42.82.xxx.254)

    언니가 섭섭해할만 하네요..댓글 달았는데 취소합니다...언니가 욕심이 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216 양가 엄니들에게 칭찬 전화 받고 어깨 으쓱 12 셀프칭찬 2025/01/29 4,460
1677215 신촌에 있던 옛날과자 가게 7 신촌 2025/01/29 2,017
1677214 겨울에 여름 나라로 여행가면 옷은 언제 어디서 갈아입나요? 13 . 2025/01/29 2,848
1677213 조국혁신당 설 현수막 6 이뻐 2025/01/29 3,252
1677212 암환우분들 콜라겐 드시는분ㅜㅜ 6 ㄱㄴ 2025/01/29 2,078
1677211 박선원의원 페북.jpg 69 ... 2025/01/29 6,895
1677210 해물찜이나 해물탕 재료 어디서 구입하면 좋을까요 3 요리초보 2025/01/29 945
1677209 늦게 낸 월세는 연말정산 반영안될까요? 1 츄츄 2025/01/29 1,062
1677208 파고다 공원 할배같네요 21 ㅇㅇ 2025/01/29 5,242
1677207 주병진 대중소 웰시코기는 어떻게 됐나요? 8 주병진 2025/01/29 4,423
1677206 1997, IMF 거대한 거짓말 - 뉴스타파 목격자들 7 ㅇㅇㅇ 2025/01/29 2,931
1677205 우리나라 정치엘리트 1티어 55 나이스고스트.. 2025/01/29 5,468
1677204 지금 젊은 엄마들이 애를 어떻게 키워야한다고 생각하세요? 16 aa 2025/01/29 5,909
1677203 영화 베를린 봤거든요 8 ㅇㅇㅇ 2025/01/29 1,806
1677202 이렇게 누워있어도되나 할 정도로 누워있어요 11 ㅜㅜ 2025/01/29 4,218
1677201 이번 대선 선택 기준 : 일잘러 or not 25 ㅇㅇ 2025/01/29 1,696
1677200 댓글들보니 8 .... 2025/01/29 1,074
1677199 홍준표 “박정희는 내란범” 19 만다꼬 2025/01/29 5,176
1677198 김건희 홍콩계좌 5 홍콩계좌 2025/01/29 3,830
1677197 나는 누구일까요? 1 자업자득 2025/01/29 1,119
1677196 질문들 보는데 홍준표 치매 있나봐요 7 아짜증 2025/01/29 4,801
1677195 83년생 모은돈이 8천만원이 전부입니다 22 프리지아 2025/01/29 7,453
1677194 내일 서울시내 가볼만한 곳(실내) 있을까요? 7 나도 연휴 2025/01/29 1,631
1677193 Mbc 손석희 유시민 홍준표 토론 시작 43 ㅅㅅ 2025/01/29 6,199
1677192 노무현재단 이사 황희두가 분석한 사이버심리전 (스압) 2 필독 2025/01/29 1,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