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니가 전화해서 이모 넘어져서 수술하셔야 된다고 수술비 걱정 많이 하시니까 저보고 합쳐서 얼마 드리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좀 더드려도 되지 않을까 혼자되고 형편이 어려우신데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2년 전에 니 형부 수술했을 땐 아무도 돈 주는 사람 없어서 얼마나 민망했는데 한다리 건너인 이모한테 뭘 그렇게 많이 하려냐고 그러네요. 언니, 형부가 수술하시는데 처제인 나도 돈 드려야 하는 거였어? 미안, 몰랐어. 그랬더니 친정에서 아무도 돈 가져오는 사람이 없어서 언니가 시어머니 보기 너무 창피했다고 울분을 터뜨리네요. 형부는 암이긴 해도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고 언니네가 수술비 걱정할 형편도 아니고 친정엄마랑 다른 어른들은 다 80대에 치매에 연금으로 빠듯하게 사시니까 다 기도만 해주고 돈을 준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원래 다들 그렇게 하나요. 이제라도 뭘 드리는 건 늦었고. 조카 결혼할 때 많이 해주면 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부가 수술해도 돈 드리는 건가요
1. . . .
'24.12.22 12:06 AM (222.109.xxx.24) - 삭제된댓글형부라면 가까운 친척이 아닌가요?
하물며 간단하더라도. 암수술인데요.
저라도 서운했을것같네요.
친구 남편 입원해도 성의표시하는데...2. hh
'24.12.22 12:07 AM (59.12.xxx.232)형부 수술하는데 병문안 안갔어요?
봉투도요?3. ...
'24.12.22 12:08 AM (221.151.xxx.109)언니 남편인데요
해야죠4. ...
'24.12.22 12:08 AM (42.82.xxx.254) - 삭제된댓글언니가 섭섭할만 하네요...
지금이라도 그때 그건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밥이라도 사면서 미안함을 표시하면 어떨까싶네요...5. .....
'24.12.22 12:08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저희 자매 많고 사이 좋은데 서로 돈 안 줘요.
오히려 걱정할까봐 병문안이나 도움을 일절 사양합니다.
(초기 암환자도 두 명 있었어요). 가까이 있는 자매가 집에 반찬 같은 것 가져다주긴 하고요.
물론 환자네 형편이 어렵거나 큰 질환이라면 당연히 도와야겠지만 원글님 형부는 그런 정도는 아니라면서요.6. hh
'24.12.22 12:09 AM (59.12.xxx.232)병원비 없어서 봉투 줄까요
성의표시 잖아요7. 맛있는거
'24.12.22 12:11 AM (58.29.xxx.96)사드시라고 돈봉투를 잊으셨네요.
속상할만 하죠.8. 아니
'24.12.22 12:12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마음이없으니안주는거죠.
자유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전부 돈돈돈9. 저는
'24.12.22 12:15 AM (74.75.xxx.126)해외라서 병문안은 못 갔고요. 그 때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을 땐데 유산 나온 중에 현금은 거의 제가 언니한테 양보해서요. 아무래도 전 해외에 많이 나와있고 언니가 가까이서 엄마 돌보니까요. 현금만 수십 억을 받은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돈을 가져다 드린다는 생각을 미쳐 못했네요. 몰라서 그랬다고 말하고 조카 결혼할 때 많이 하면 될까요.
10. 음
'24.12.22 12:16 AM (211.173.xxx.12)형부 아플때 못챙긴건 정말 미안하다 내가 몰랐다 그래도 이모는 형편까지 안좋으니 돌아가시면 내야할 부의금 미리 드린다 생각한거야...
언니에게 말 잘하시고
이모는 또 이모니 챙겨드리세요11. 아
'24.12.22 12:17 AM (74.75.xxx.126)언니가 엄마를 직접 돌보는 건 아니고요. 입주 간병인 요양보호사 도우미분들 다 계시지만 무슨 일 생기면 더 빨리 뛰어갈 수 있는 건 언니니까요.
12. ...
'24.12.22 12:27 AM (114.204.xxx.203)형부가 암인데 보통은 가보고 봉투 주죠
해외면 송금이라도 하고요
아무도 안하니 시가 보기 민망했아봐요
그리고 같이 얼마 하자 하면 그냥 따르는게 편해요
더 내자하면 부담 스러워요
알아서 따로 하던지 해야지13. ..
'24.12.22 12:47 AM (110.15.xxx.133)수십억 유산을 받고도 저런다고요???
미쳤구나14. ????
'24.12.22 12:47 AM (180.69.xxx.152)친정에서 유산으로 현금을 수십억을 받았는데,
남편 수술할 때, 봉투 몇십 못 받아서 시모 보기가 챙피하대요?
님 언니는 무슨 시댁의 노비인가요??15. ..
'24.12.22 12:52 AM (58.29.xxx.108)원글님이 양보까지 한 수십억 씩이나 상속 받고
수술비를 또 바랬다구요?
언니가 욕심이 과하군요.16. ㅇㅇ
'24.12.22 4:26 AM (39.7.xxx.188) - 삭제된댓글현금 양보에 수삽억 유산 받았는데
친정에눈 치매롸 연금으로 돈없어 봉투 못한다고요?
언니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상식적으로 언니가 이모까지 챙길 필요가 있나요?
친정엄마도 딸에게 섭하게 했음 받을거 없오요.17. ㅇㅇ
'24.12.22 4:28 AM (39.7.xxx.188) - 삭제된댓글현금 양보에 수삽억 유산 받았는데
친정에눈 치매롸 연금으로 돈없어 봉투 못한다고요?
언니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상식적으로 언니가 이모까지 챙길 필요가 있나요?
친정엄마도 딸에게 섭하게 했음 받을거 없오요.
님이 제목처럼 주기 싫듯요. 본인맘 남이 왜 이러쿵저러쿵
하기싫은거 내맘이지여.18. ...
'24.12.22 10:31 AM (61.254.xxx.98)요즘 한국은 의보만으로도 암환자가 내는 돈 별로 없는데.. 물론 전체 수술비가 커서 몇십만원씩은 들지만. 저도 일가 친척 중에 돈 주신 분 거의 없었어요. 언니가 시어머니께 창피했다고 하는 거 보니 아마 시어머니가 병원비 내주셨나봐요.
19. ...
'24.12.22 12:12 PM (42.82.xxx.254)언니가 섭섭해할만 하네요..댓글 달았는데 취소합니다...언니가 욕심이 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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