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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범한 의소통이 안되는 남편

화병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24-12-21 21:28:58

저녁을 잔뜩먹고 상을 물리지자마자

케익 먹을 일이 생겼어요.

너무 배불러서 못먹을듯 싶어 보여서.  .

나중에 먹겠다고 할 듯 싶어서. 

 

케익 먹을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그럼 먹지말라는 얘기냐며

막 화를 내요.

 

매사 이런 상황입니다.

정말 평범한 소통이 안돼고

제가 울화병이 도집니댜.

IP : 211.234.xxx.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4.12.21 9:30 PM (1.239.xxx.246)

    평범하고 좋은 말투로 하셨나요?
    혹시 '밥을 그렇게 먹고 케익 들어갈 배가 있냐? 신기하다' 이런 말투는 아니었는지요

  • 2. ..
    '24.12.21 9:33 PM (121.134.xxx.22)

    근데 반응이 너무 어이없어 우껴요
    죄송해요ㅜㅜ

  • 3. ..
    '24.12.21 9:33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케익먹는걸 님 마음대로 조종하려다 말이 안통한다고 느끼는 걸까요
    양쪽 상황 다 들어봐야 할 문제 같아요

    왜 울화통이 터지는지...

  • 4. 화병
    '24.12.21 9:34 PM (211.234.xxx.69)

    아니요.전혀요
    그런식으로 대화를 나눌만한 사이도 못됩니다.

    매사 저렇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고
    황당하게 화를내서 멀쩡한 사람을
    이상한 사람을 만들아요.

  • 5. 님을
    '24.12.21 9:35 PM (59.7.xxx.113)

    미워하나 봅니다. 울 시어머니 말투가 그랬어요. .... 드실래요? 물어보면, 그럼 먹지 말라는거냐? 라며 쏘아붙이기.

    님이 버럭 화를 내고 엎어야죠. 만만히 볼 사람 아닌거 인식시켜야 그 버릇 고치죠

  • 6. 근데
    '24.12.21 9:36 PM (59.7.xxx.113)

    지나고보니 그게 치매의 시작이었던거같아요

  • 7. happyyogi
    '24.12.21 9:36 PM (125.181.xxx.16)

    너무 잘해주셨나봐요. 그런 남자가 있더라고요. 이기적이라 부인이 잘해주면 지가 잘나서 잘해주는 줄 알고 더 기고만장, 부인 우습게 알고 못되게 막 대하는 남자요. 님 남편도 그런 케이스 같으니 너무 잘해주지 마시고, 개들 서열정리하듯이 님이 서열이 낮은 게 아니란 걸 보여주셔야 해요.

  • 8. 화병
    '24.12.21 9:37 PM (211.234.xxx.69)

    정말 상황에 맞지도 않게 혼자 이상하게 샹각하고 화내는데 매번 황당하게 당한 입장은 우울증 걸려요

  • 9. ㅡㅡㅡㅡ
    '24.12.21 9:38 PM (61.98.xxx.233)

    혹시 결혼 전에는 안 그랬나요?
    저런 남자도 결혼을 했다는게 참.

  • 10. 봄날처럼
    '24.12.21 9:50 PM (116.43.xxx.8)

    세상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에요.
    자존심은 강하고 자존감은 낮아요.
    공감능력이 거의 없어요.

    평범함을 기대하면 안되고요,
    글 읽는 제가 속상하네요

  • 11. ...
    '24.12.21 9:57 PM (211.36.xxx.3) - 삭제된댓글

    대왕 꽈배기네요 윽...

  • 12. 화병
    '24.12.21 10:03 PM (211.234.xxx.69)

    봄날처럼님
    어쩜 보신듯이 그렇게 정확하게 잘 아실까요
    정말 보통 가정의 평범함이 저희집엔 없어요
    그게 너무 슬퍼요

    그러려니 하고 어이들 보고 살아가는데요
    사실 그 케잌이 제 생일 케익이었어요
    제 생일날인데도 또 여느때처럼 . .

  • 13. 봄날처럼
    '24.12.21 10:20 PM (116.43.xxx.8)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면서 서로 정서적으로 잘 의지하세요,

    남편의 논리, 되도 않는 가스라이팅 때문에 맘상하겠지만 자꾸 떨치세요,
    기본적인 배려 외에는 너무 에너지 소모하지마시고 글쓴님 스스로 위하면서 지내시길요

  • 14. 화병
    '24.12.21 10:25 PM (211.234.xxx.69)

    봄날처럼 님
    마치 저희 가정을 잘 알고 계신 듯이
    조언 주셔서
    정말 제가 한 번 뵙고 싶은 마음 마저 드네요.

    제가 어떻게 힘든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고 계시는 것처럼 말씀을 주시네요.
    그냥 제게는 남들과 같은 평범한 가정은
    사치인가 보다하고 살아갑니다.

  • 15. 에휴
    '24.12.21 10:34 PM (49.164.xxx.30)

    잘해주지 마세요. 혼자살지 왜 결혼해서 엉뚱한 사람 힘들게하나요. 애들도 있는데.. 애들도 그말투 배우고 할텐데

  • 16. ..
    '24.12.21 10:37 PM (49.142.xxx.126)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래요
    자존감 낮고 열등감 심하고
    부부라도 어지간하면 거리를 두세요

  • 17. ㅇㅇ
    '24.12.22 10:20 AM (112.166.xxx.103)

    님을 하대하면서
    자기의 감춰진 내면의 화를 푸는 남편이네요
    님이 만만해서 그래요
    님 기가 약하시죠?
    헤어질 각오로 한 판 붙으셔야되는 데.....
    님 힘을 기르셔서 서서히 헤어질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 18. oo
    '24.12.22 5:20 PM (182.221.xxx.48)

    저도 그런남편과 살아요
    그간 참고 애들때문에 그냥저냥 살았는데
    둘째 대학보내니 참고살기 싫네요
    몇달전 비슷한 상황에 싸웠는데
    삐지면 또 말을 안하거든요
    저도 지쳤고 노력안하니 서로
    말을 안하고 투명인간처럼 지냅니다.
    저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오히려 편하네요
    경제력 갖추는 중이고
    헤어질 준비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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