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잔뜩먹고 상을 물리지자마자
케익 먹을 일이 생겼어요.
너무 배불러서 못먹을듯 싶어 보여서. .
나중에 먹겠다고 할 듯 싶어서.
케익 먹을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그럼 먹지말라는 얘기냐며
막 화를 내요.
매사 이런 상황입니다.
정말 평범한 소통이 안돼고
제가 울화병이 도집니댜.
저녁을 잔뜩먹고 상을 물리지자마자
케익 먹을 일이 생겼어요.
너무 배불러서 못먹을듯 싶어 보여서. .
나중에 먹겠다고 할 듯 싶어서.
케익 먹을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그럼 먹지말라는 얘기냐며
막 화를 내요.
매사 이런 상황입니다.
정말 평범한 소통이 안돼고
제가 울화병이 도집니댜.
평범하고 좋은 말투로 하셨나요?
혹시 '밥을 그렇게 먹고 케익 들어갈 배가 있냐? 신기하다' 이런 말투는 아니었는지요
근데 반응이 너무 어이없어 우껴요
죄송해요ㅜㅜ
케익먹는걸 님 마음대로 조종하려다 말이 안통한다고 느끼는 걸까요
양쪽 상황 다 들어봐야 할 문제 같아요
왜 울화통이 터지는지...
아니요.전혀요
그런식으로 대화를 나눌만한 사이도 못됩니다.
매사 저렇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고
황당하게 화를내서 멀쩡한 사람을
이상한 사람을 만들아요.
미워하나 봅니다. 울 시어머니 말투가 그랬어요. .... 드실래요? 물어보면, 그럼 먹지 말라는거냐? 라며 쏘아붙이기.
님이 버럭 화를 내고 엎어야죠. 만만히 볼 사람 아닌거 인식시켜야 그 버릇 고치죠
지나고보니 그게 치매의 시작이었던거같아요
너무 잘해주셨나봐요. 그런 남자가 있더라고요. 이기적이라 부인이 잘해주면 지가 잘나서 잘해주는 줄 알고 더 기고만장, 부인 우습게 알고 못되게 막 대하는 남자요. 님 남편도 그런 케이스 같으니 너무 잘해주지 마시고, 개들 서열정리하듯이 님이 서열이 낮은 게 아니란 걸 보여주셔야 해요.
정말 상황에 맞지도 않게 혼자 이상하게 샹각하고 화내는데 매번 황당하게 당한 입장은 우울증 걸려요
혹시 결혼 전에는 안 그랬나요?
저런 남자도 결혼을 했다는게 참.
세상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에요.
자존심은 강하고 자존감은 낮아요.
공감능력이 거의 없어요.
평범함을 기대하면 안되고요,
글 읽는 제가 속상하네요
대왕 꽈배기네요 윽...
봄날처럼님
어쩜 보신듯이 그렇게 정확하게 잘 아실까요
정말 보통 가정의 평범함이 저희집엔 없어요
그게 너무 슬퍼요
그러려니 하고 어이들 보고 살아가는데요
사실 그 케잌이 제 생일 케익이었어요
제 생일날인데도 또 여느때처럼 . .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면서 서로 정서적으로 잘 의지하세요,
남편의 논리, 되도 않는 가스라이팅 때문에 맘상하겠지만 자꾸 떨치세요,
기본적인 배려 외에는 너무 에너지 소모하지마시고 글쓴님 스스로 위하면서 지내시길요
봄날처럼 님
마치 저희 가정을 잘 알고 계신 듯이
조언 주셔서
정말 제가 한 번 뵙고 싶은 마음 마저 드네요.
제가 어떻게 힘든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고 계시는 것처럼 말씀을 주시네요.
그냥 제게는 남들과 같은 평범한 가정은
사치인가 보다하고 살아갑니다.
잘해주지 마세요. 혼자살지 왜 결혼해서 엉뚱한 사람 힘들게하나요. 애들도 있는데.. 애들도 그말투 배우고 할텐데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래요
자존감 낮고 열등감 심하고
부부라도 어지간하면 거리를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