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의 생각차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김김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24-12-21 19:54:18

이번에 수능본 아들이예요. 사춘기가 심했고, 고2까지 공부안하다가 (거의손놓은상황) 3학년때 정신차리고 했어요. 그마저도 할때 며칠은 정말 열심히하고 의지꺽이면 또 며칠은 어영부영,, 이렇게 3학년을 보내고,, 수능은 예상보다 많이 못봤고 아이는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성적이 한등급정도씩은 오른것같아요.수능공부 1년해서 안된다는걸 아이도 깨닫긴 했지만 아이는 재수만하면 성적 끌어올릴수 있다고 믿고있는듯해요. 하지만 저는 아이를 알기때문에 (의지약함 , 끈기없음)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한테 내색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볼때 우리아이의 잘못생각하는것중에 하나가 애들은 놀면서도 공부잘한다. (참고로 공부잘한다는 자사고 다녀요.) 친구들은 게임도많이하고 sns도 하고 등등 ,,,, 그러므로 자기도 할거 다하면서 공부하겠다 이런생각인데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아이같은경우 준비없이 공부 설렁설렁하다가 자사고 간거였고 고딩가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갔지만.... 

대부분의 자사고 올정도 애들은 일찍부터 공부 많이하고 달렸던 애들일텐데 놀때 보여지는것만으로 그리 생각하는것 같아서 제가 그렇게 말해도 그저 흘려듣기만 하네요. 

워낙 고집도있고 엄마말 귓등으로 듣고 관심사도 다양한 자유로운영혼의 아들인데요,, 장점이라면 아직 순진하고 심성이 착한아이. 

이시점에서 제가 어떤 조언을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첫아이기도하고 일찍 결혼해서 주변에 선배맘도 없어서 

제가 의지하는 82선배맘들에 조언좀 구하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한말씀씩 부탁드려요. 

IP : 58.120.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1 7:58 PM (218.147.xxx.4)

    ????? 무슨 조언을 하려구요?? 흘려듣기만 한다면서요
    어쩔수 없어요 일년해보고 본인이 당해(?)봐야죠
    어차피 뭔말을 해도 안 들을때입니다

  • 2. 윤도영
    '24.12.21 8:04 PM (122.38.xxx.166)

    미미미누 올어바웃 입시 사연 보내보세요.
    채택되면 팩트폭격 윤도영샘이 대신 해주실거예요.

  • 3.
    '24.12.21 8:0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재수 하고 싶어하면 올해 합격한 대학 등록금 내고 반수 하세요
    내년에 성적 올라서 좋은 대학 가면 다행이고 성적 안나오면 올해 합격한 대학 보내세요
    반대하면 아이가 평생 아쉬움에 부모 원망해요

  • 4. 김김
    '24.12.21 8:06 PM (58.120.xxx.23)

    요즘 가만히 있기에 너무 답답하고 힘든시간이라서 글올려봤습니다.
    어차피 뭔말을 해도 안들을때라니... 그렇군요.
    네 잘알겠습니다.

  • 5. ...
    '24.12.21 8:08 PM (1.232.xxx.112)

    조언을 하지 말라는 게 조언입니다.
    본인에게 맡겨 두세요.
    정말 하나도 관여 말고 스스로 결정하게 두세요.
    그 시절의 선택과 책임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엄마가 다 알면 인생 대단히 성공적으로 잘 사셨을 텐데, 그건 아닐 거잖아요.
    애가 모자라다, 의지 없다, 그것도 다 엄마만의 생각
    내가 조언해 줘야 한다는 것도 엄마만의 착각
    그냥 놔두시면 자기가 잘 알아서 해요.
    믿고 기다려 주고 내 마음의 괴로움은 내 스스로 다스리세요.
    그게 엄마가 할 일입니다.

  • 6. ...
    '24.12.21 8:09 PM (1.232.xxx.112)

    아이 인생과 엄마 인생 다르니
    아이에게 눈을 떼시고 엄마 인생 행복하게 사세요.
    잘하든 못하든 다 통과의례입니다.
    그걸 통해 어른이 되는 거예요.
    제발 조언하려 하지 마세요.
    그걸 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그래도 엄마니까 하셔야 합니다.

  • 7. ...
    '24.12.21 8:25 PM (112.187.xxx.226)

    저는 친구들과 노는 시간에 잘 놀고
    공부 시간엔 죽도록 집중해라 했어요.
    친구들이 할거 다하고 노는거 같지만
    네가 핸드폰 게임하는 이 시간에도 친구는 책장을 넘기고 있다고.

  • 8. 이해합니다
    '24.12.21 8:27 PM (211.176.xxx.107)

    근데 수능을 예상보다 못 보았다고 하니 재수 할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그 성적 맞춰 아이는 대학선택하기
    싫으니 재수 얘기 한 거구요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이 어른들이 돈 많이 벌고 싶어하잖아요
    근데 돈벌기 위해 대부분 무슨 노력을 하나요ㅠ
    대강 급여 나오는 곳 다니는거~~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 그렇다고 회사 그만둘수 없듯이 아이도 재수란
    선택을 하는게 현실이죠
    자식 키우는건 왜 이리 힘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9.
    '24.12.21 8:28 PM (210.205.xxx.40)

    할수없음 반수쉬운거 아님
    말안들을 꺼구요 요때가 젤 힘들어요
    재수 계획서 정도 받아두시구요

  • 10. 김김
    '24.12.21 9:36 PM (58.120.xxx.23)

    많은분들의 의견이 같네요.
    네 잘알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175 오늘 헌재 변론 전체를 볼 수는 없는 거죠? 추후에도? 2 방송 2025/01/23 1,119
1675174 항상 82에 감사합니다~ 19 감사 2025/01/23 1,414
1675173 오늘 봄 같아요 5 아니 2025/01/23 1,193
1675172 누수 원인 찾는거 넘 어려워요 ㅜ 3 /// 2025/01/23 1,512
1675171 아니 민주당 정신 차리게 하려고 국회에 군대를 보낸 것 8 ㅇㅇ 2025/01/23 1,684
1675170 윤 볼에 사선 주름있네요 7 흠,,,, 2025/01/23 4,062
1675169 잔치에 입을 옷 10 구순 2025/01/23 1,510
1675168 남편이 많이 편찮으신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4 부인 2025/01/23 2,264
1675167 국가검진에 골밀도 검사가 추가됐던데요. 6 .. 2025/01/23 2,099
1675166 헌재소장 대행, 김용현에 "신빙성 낮게 평가".. 3 .. 2025/01/23 2,249
1675165 크리미널윤 내란혐의자 면상과 행적 1 대단 2025/01/23 911
1675164 '의원 빼내라' 한거 아니고 '요원 빼내라' 한거다 43 날리면2탄 2025/01/23 4,860
1675163 김용현 변호사 기자회견이랑 헌재에서랑 말이 다릅니다 4 0000 2025/01/23 2,392
1675162 (끌어내) 25만원 지급대상 선별하는 시간과 노동력은 돈이 아닌.. 5 답답하다 2025/01/23 1,210
1675161 선의의 거짓말.. 5 ..... 2025/01/23 1,211
1675160 성남 인쇄 업체에서 콩고 투표지 부정인쇄 24 2025/01/23 2,941
1675159 김용현 "비상입법기구 문건 내가 작성…실무자통해 최상목.. 12 .. 2025/01/23 3,591
1675158 국힘단톡방에 부정선거 올렸다 망신당한 잠민전 한심ㅉ 2025/01/23 819
1675157 김용현은 공동수괴 되기로 결심한 듯 5 ㅇㅇ 2025/01/23 3,069
1675156 임대주택 알아보신다는분에게 3 ㅇㅇ 2025/01/23 1,681
1675155 와우! 우원식의장 아니었으면 11 ... 2025/01/23 5,443
1675154 전 25만원 준다면 기꺼이 받겠어요. 17 .. 2025/01/23 2,409
1675153 단톡방에서 특정인빼고 톡보낼수 있나요? 3 . . . 2025/01/23 911
1675152 바이든 날리면 으로 재미 보니 게엄령이 게몽령!!! 3 바이든 2025/01/23 1,277
1675151 정든 후 모든사실 밝히는 사람은 고의성 있는건가요? 13 ..... 2025/01/23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