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의 생각차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김김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24-12-21 19:54:18

이번에 수능본 아들이예요. 사춘기가 심했고, 고2까지 공부안하다가 (거의손놓은상황) 3학년때 정신차리고 했어요. 그마저도 할때 며칠은 정말 열심히하고 의지꺽이면 또 며칠은 어영부영,, 이렇게 3학년을 보내고,, 수능은 예상보다 많이 못봤고 아이는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성적이 한등급정도씩은 오른것같아요.수능공부 1년해서 안된다는걸 아이도 깨닫긴 했지만 아이는 재수만하면 성적 끌어올릴수 있다고 믿고있는듯해요. 하지만 저는 아이를 알기때문에 (의지약함 , 끈기없음)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한테 내색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볼때 우리아이의 잘못생각하는것중에 하나가 애들은 놀면서도 공부잘한다. (참고로 공부잘한다는 자사고 다녀요.) 친구들은 게임도많이하고 sns도 하고 등등 ,,,, 그러므로 자기도 할거 다하면서 공부하겠다 이런생각인데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아이같은경우 준비없이 공부 설렁설렁하다가 자사고 간거였고 고딩가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갔지만.... 

대부분의 자사고 올정도 애들은 일찍부터 공부 많이하고 달렸던 애들일텐데 놀때 보여지는것만으로 그리 생각하는것 같아서 제가 그렇게 말해도 그저 흘려듣기만 하네요. 

워낙 고집도있고 엄마말 귓등으로 듣고 관심사도 다양한 자유로운영혼의 아들인데요,, 장점이라면 아직 순진하고 심성이 착한아이. 

이시점에서 제가 어떤 조언을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첫아이기도하고 일찍 결혼해서 주변에 선배맘도 없어서 

제가 의지하는 82선배맘들에 조언좀 구하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한말씀씩 부탁드려요. 

IP : 58.120.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1 7:58 PM (218.147.xxx.4)

    ????? 무슨 조언을 하려구요?? 흘려듣기만 한다면서요
    어쩔수 없어요 일년해보고 본인이 당해(?)봐야죠
    어차피 뭔말을 해도 안 들을때입니다

  • 2. 윤도영
    '24.12.21 8:04 PM (122.38.xxx.166)

    미미미누 올어바웃 입시 사연 보내보세요.
    채택되면 팩트폭격 윤도영샘이 대신 해주실거예요.

  • 3.
    '24.12.21 8:0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재수 하고 싶어하면 올해 합격한 대학 등록금 내고 반수 하세요
    내년에 성적 올라서 좋은 대학 가면 다행이고 성적 안나오면 올해 합격한 대학 보내세요
    반대하면 아이가 평생 아쉬움에 부모 원망해요

  • 4. 김김
    '24.12.21 8:06 PM (58.120.xxx.23)

    요즘 가만히 있기에 너무 답답하고 힘든시간이라서 글올려봤습니다.
    어차피 뭔말을 해도 안들을때라니... 그렇군요.
    네 잘알겠습니다.

  • 5. ...
    '24.12.21 8:08 PM (1.232.xxx.112)

    조언을 하지 말라는 게 조언입니다.
    본인에게 맡겨 두세요.
    정말 하나도 관여 말고 스스로 결정하게 두세요.
    그 시절의 선택과 책임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엄마가 다 알면 인생 대단히 성공적으로 잘 사셨을 텐데, 그건 아닐 거잖아요.
    애가 모자라다, 의지 없다, 그것도 다 엄마만의 생각
    내가 조언해 줘야 한다는 것도 엄마만의 착각
    그냥 놔두시면 자기가 잘 알아서 해요.
    믿고 기다려 주고 내 마음의 괴로움은 내 스스로 다스리세요.
    그게 엄마가 할 일입니다.

  • 6. ...
    '24.12.21 8:09 PM (1.232.xxx.112)

    아이 인생과 엄마 인생 다르니
    아이에게 눈을 떼시고 엄마 인생 행복하게 사세요.
    잘하든 못하든 다 통과의례입니다.
    그걸 통해 어른이 되는 거예요.
    제발 조언하려 하지 마세요.
    그걸 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그래도 엄마니까 하셔야 합니다.

  • 7. ...
    '24.12.21 8:25 PM (112.187.xxx.226)

    저는 친구들과 노는 시간에 잘 놀고
    공부 시간엔 죽도록 집중해라 했어요.
    친구들이 할거 다하고 노는거 같지만
    네가 핸드폰 게임하는 이 시간에도 친구는 책장을 넘기고 있다고.

  • 8. 이해합니다
    '24.12.21 8:27 PM (211.176.xxx.107)

    근데 수능을 예상보다 못 보았다고 하니 재수 할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그 성적 맞춰 아이는 대학선택하기
    싫으니 재수 얘기 한 거구요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이 어른들이 돈 많이 벌고 싶어하잖아요
    근데 돈벌기 위해 대부분 무슨 노력을 하나요ㅠ
    대강 급여 나오는 곳 다니는거~~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 그렇다고 회사 그만둘수 없듯이 아이도 재수란
    선택을 하는게 현실이죠
    자식 키우는건 왜 이리 힘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9.
    '24.12.21 8:28 PM (210.205.xxx.40)

    할수없음 반수쉬운거 아님
    말안들을 꺼구요 요때가 젤 힘들어요
    재수 계획서 정도 받아두시구요

  • 10. 김김
    '24.12.21 9:36 PM (58.120.xxx.23)

    많은분들의 의견이 같네요.
    네 잘알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107 퇴사하고 이직전까지 뭐하죠? 2 .. 2024/12/25 1,294
1662106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1 동아대 2024/12/25 994
1662105 우리아이 내일 추합 전화 받을 수 있도록 9 저도 부탁.. 2024/12/25 1,296
1662104 왜 소유진네는 가족 사진 나오면 24 찿ㅊ 2024/12/25 30,159
1662103 민주당의원 유튜브 구독 부탁해요... 5 탄핵인용 2024/12/25 920
1662102 40.50대 가요취향이 임영웅인가요? 충격 87 충격 2024/12/25 5,222
1662101 몽클레어 패딩 vs 한섬패딩 8 2024/12/25 3,644
1662100 박선원 의원님 너무 핼쑥하셔서 안쓰러워요ㅠ 10 에구 2024/12/25 2,543
1662099 칼기도. ..의혹이 있었는데 8 ㄱㄴㄷ 2024/12/25 1,743
1662098 헉~~지금 자위대. 무비자로 들어올수있어요? 13 허걱 2024/12/25 2,546
1662097 전두환과 윤석열 6 ㅇㅇㅇ 2024/12/25 884
1662096 김건희 팬카페 근황^^ 5 ㅅㅅ 2024/12/25 5,476
1662095 돈 없어 화장실 휴지도 못(안) 샀던 구미시 16 바구미 2024/12/25 4,691
1662094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비단아씨의 작심폭로 노상원의 진.. 3 같이볼래요 .. 2024/12/25 1,537
1662093 시카고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집회 열려 1 light7.. 2024/12/25 534
1662092 민주당 탓하는 글에 부화뇌동하지 맙시다 9 ... 2024/12/25 506
1662091 윤 김 패거리의 배후는 일본? 16 영통 2024/12/25 1,733
1662090 백화점 상품권으로 4 해피 크리스.. 2024/12/25 1,431
1662089 강릉에 성탄 저녁미사 있는곳 있나요? 3 미사 2024/12/25 571
1662088 어느앱에선가 크리스마스케익 선결제했는데 못찾고있어요. 5 2024/12/25 2,250
1662087 최상목인들 임명을 할까요? 4 ㅁㅁ 2024/12/25 1,108
1662086 김부겸 정세균 우상호는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7 ㅇㅇ 2024/12/25 2,439
1662085 비누 1개를 선물로 받았는데 11 비누 2024/12/25 3,406
1662084 우원식의장님도 독립군 후손이시네요 10 ㅇㅇ 2024/12/25 1,963
1662083 조성진은 슬픈 곡을 엄청 표현잘하네요 9 2024/12/25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