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되는데 짜증

...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24-12-21 09:40:54

어머니께서 얼마전에 무릎을 다치셨어요.

70이 넘으셨으니 관절이 안좋을만도 하죠.

어쨌든 수술하시고,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계세요.  살도 꽤 빠지셨어요.

김장 걱정으로 통화할때마다 울상이셔서

올해는 친정 엄마가 김치 많이 하셔서 그거 가져다 먹어도 좋고

작년 김장 김치도 2통(김냉 큰 통)이나 있으니 하지 마시라,

어르신들도 신김치 못드시니 두 분 드실것만 통증 가라앉으면 

그 때 담아 드시라 그렇게 하자 합의 하였는데,

어제 어르신 두 분이서 20킬로 김장을 하셨더라구요.

카톡으로 양념 준비 사진, 배추 포기 물 빼는 사진, 양념 버무리는 사진 등 

시간대별로 보내시는데 짜증이 나는 거에요.

어쩌라고요. 제가 무슨 말 해야 하나요.

안한다면서 굳이 일 벌리시고, 김치도 이미 많은데?!!!?!??!?!?

오늘 손주가 너무 보고 싶으셔서 오시기로 하셨는데 전날 김장 하신거에요.

아침에 카톡으로 넘어져서 못간다 메시지 와 있어서 

전화 드려보니 화장실 가시다가 무릎이 아파 절뚝이니 다리가 오그라들면서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기어서 움직이신다고;;;;;;;;;

못가니까 애아빠 시켜서 김치랑 반찬들 가져가라구요

하....진짜.....@#@%@#%%

어머니 죄송해요.

우리 먹이시려고 하신거 알고 좋은 분이시지만 좋은 말이 안나와요.

김치 많다고 했잖아요!!!!!안한다고 하셨잖아요!!!!!

 

 

IP : 121.65.xxx.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나무
    '24.12.21 9:42 AM (14.32.xxx.34) - 삭제된댓글

    더 덧붙이지도 말고
    말씀하신 대로
    남편 보내세요

  • 2. 저희도
    '24.12.21 9:46 AM (223.39.xxx.181)

    그런데
    이건. 자식주시고픈마음이니
    이해합시다

  • 3. ㅇㅇ
    '24.12.21 9:46 AM (223.49.xxx.225) - 삭제된댓글

    남편 안보내고 이번해는 그냥 넘어가요
    매번 가져가니
    쟤들은 말만그렇지 또해놓음 먹는다
    이러니 내가 계속 김장할수밖에..ㅈ

  • 4. ..
    '24.12.21 9:46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이건 딸이여도 짜증.
    딸은 성질이라도 부릴 수 있지. ㅠㅠ
    어머니. 제발 그만하세요. ㅠㅠ

  • 5. 윗글 빙고!!!
    '24.12.21 9:48 AM (211.176.xxx.107)

    매번 가져가니 그래요
    집에 있다고 안 가져가면 안 해요!!
    어쩔수 없습니다
    요즘 김치에 누가 그리 큰 의미를??ㅠㅠ

  • 6.
    '24.12.21 9:48 AM (223.39.xxx.54) - 삭제된댓글

    자식 주고픈 마음이니 뭘 이해해요
    그렇게 불편한 몸으로 한 김장을
    누가 좋아한다고요

    제발들 정신 차리세요

  • 7.
    '24.12.21 9:51 AM (223.39.xxx.54)

    자식 주고픈 마음이니??
    뭘 이해해요
    그렇게 불편한 몸으로 한 김장을
    누가 좋아한다고요

    어르신들
    제발 정신 차리세요
    본인 마음 편하자고 자식 며느리 마음 불편하게 하는것
    또한 배려 없이 강압적인거에요
    서로 마음이 편해야 좋은거지. 아휴..

  • 8. 아파서
    '24.12.21 9:52 AM (112.152.xxx.116)

    저는 아파서 김장하러 못가게 돼서
    선제적으로 김치를 사서 보내드렸네요.

  • 9.
    '24.12.21 9:52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안가져와야 끝나요..

    그런걸로 보람 느끼고 최선을 다했다 자기위로 하는 습성

  • 10. ..
    '24.12.21 9:57 AM (114.204.xxx.203)

    어휴 참 다들 말 안들으세요
    친정엔 그러다 쓰러지면 요양원 가야 하니 운동하고 몸 아끼라 했어요
    김치보다 안 아픈게 자식 위하는거에요

  • 11. 자식들생각좀해
    '24.12.21 10:02 AM (221.138.xxx.92)

    안가져와야 끝납니다.
    저도 3년 거절끝에 성공.

    예전분들은 김치가 중요한 먹거리였어서 김장에 목숨걸었죠.
    안하면 아내, 엄마 역할 안한 것 같고 뭐 그러신가보더라고요.
    솔직히 나이드셔서 그 김장 맛도 없는데...
    전 그래도 딸이라 할말못할 말 다 할 수 있었네요.
    몸간수가 1번이라며.
    제발 나 편히 좀 살자고 ..

  • 12. ...
    '24.12.21 10:03 AM (121.65.xxx.29)

    112.152.xxx.116 님.
    저희 어머님 음식을 잘하셔서 제가 김치 보내드려도 성에 안차하실수도 있는데
    여하튼 그런 생각 하지도 못한 저보다 훨씬 현명하시네요.
    불평만 하느니 그런 방법도 좋겠습니다.
    김치보다, 어머님이 이제 70초반이신데 자주 다치시는게 맘에 걸리네요.
    60후반부터 종종 넘어지시고, 다치시고....
    이제 그런 일들이 생기네요...

  • 13.
    '24.12.21 10:08 AM (116.122.xxx.50)

    병원 다니며 아프신 친정엄마에게 나는 김치 사서 먹고 있으니 필요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안갖다 먹기 시작한지 15년쯤 되었어요.
    다른 형제들꺼는 해주시는데 우리꺼는 안하세요.
    우리 엄마 아프네 어쩌네 말로만 걱정하면서 김치 싸주면 좋아라 가져가는 형제들 보면 한숨 나오지만
    엄마가 김치 담아 자식에서 퍼주는걸 좋아서 하시는데 어쩝니까..
    자식이 김치 해드려도 시원치 않을 나이 85세인데
    엄마 김치 맛있다며 좋아라하는 형제들도 참 염치 없다 싶어요.ㅠㅠ

  • 14. ㅡㅡ
    '24.12.21 10:08 AM (116.37.xxx.94)

    올해 김장 가져가라고 두번 전화왔는데
    김냉 자리가 없다고안가져왔습니다
    절대 안받아요

  • 15. .......
    '24.12.21 10:11 AM (106.101.xxx.172)

    자식들 담합해서 다 사먹는걸로 하고 하나도 안가져왔어요. 그후로는 그렇게 안하십니다.

  • 16. ㅁㅁ
    '24.12.21 10:1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근데 그 잘 넘어지는거 위험 신호에요
    혹시 걸음을 종종종 짧게 걷는다 그런거 아니신지
    신경 쓰세요

    그 정성 들일시간에 근육 운동 하시자고 살살
    유도도 해보시구요

  • 17. 그런데
    '24.12.21 10:28 AM (122.34.xxx.60)

    김치는 받아오지 마세요. 이번에도 받아오면 또 하십니다. 가서 화를 내셔야죠
    수술하셨으면 재활치료를 받으셔도 될까 말까 한데
    무슨 무슨 김장을 하시나요?
    지금 남편분 가시면 바로 병원 모시고 가서 물리치료도 받고 통증주사라도 맞게 해드려야죠. 허리 어떤나 다시 한번 진료 받아보셔야지 하는 거 아닌가요?

  • 18. 하푸
    '24.12.21 11:01 AM (121.160.xxx.78)

    남편만 보내서 병원 챙기고 김치 받아오게 하세요
    아직 젊으신데 벌써 자꾸 다치셔서 어째요…
    근데 제가 나이를 먹어 그런지
    만약 내 김치 솜씨가 아주 좋다면
    기를 쓰고서라도 꼭 김장 담을거같기는 해요..
    남이 해준거는 신에 안차고 그렇긴 하거든요…

  • 19. ..
    '24.12.21 11:04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친정김치도 받지말고 내년부터는 김장독립하세요.
    양념은 계량해서 넣으면 되고
    못하면 사먹으면 되죠.
    끊어서 서로서로 편해져요.

  • 20. 가지마요
    '24.12.21 11:17 AM (39.7.xxx.43) - 삭제된댓글

    누가 하랬나
    김장으로 자식들 불편하게 하려는건데 거길 왜가요?.

  • 21. 그건
    '24.12.21 11:57 AM (123.212.xxx.149)

    그건 착한게 아닙니다 고집이 센거죠.
    저같으면 김치 안받아옴.
    친정엄마가 저래봐요 나라면 진짜 소리소리 지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274 송파 국힘 국회의원의 플래카드 읽고 기분 X같더군요. 6 2025/01/05 2,510
1670273 영화 시빌워, 리뷰만 봐도 너무나 무섭네요 1 미국 내전 .. 2025/01/05 3,063
1670272 공수처가 국민들 조롱하고 가지고놀았네요 8 ㄱㄴㄷ 2025/01/05 3,793
1670271 한남동 반군은 100여명 밖에 안됩니다. ,,,,, 2025/01/05 2,171
1670270 서울수도국군병원에 도피계획 8 ㄴㄴㄴ 2025/01/05 3,790
1670269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한 교육부의 입장 좀 보세요. 1 ㅡㅡ 2025/01/05 1,158
1670268 한강진 민주노총 시위 라이브 틀어놓기 4 Dㅇ 2025/01/05 1,024
1670267 그알 안보신분들 꼭 보세요 꼭!! 21 .. 2025/01/05 14,513
1670266 김건희도 같이 체포해야 4 2025/01/05 1,579
1670265 믿기지 않아요 2 2025/01/05 1,866
1670264 그알 이번에 제대로 일하네요 10 ㅇㅇㅇ 2025/01/05 4,513
1670263 오늘도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윤명신 나라를 구렁.. 2025/01/05 1,226
1670262 생일 챙김받기 12 존재감 2025/01/05 2,552
1670261 근데 도망갔다는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건가요? 9 ..... 2025/01/05 5,454
1670260 헌재, 尹 탄핵심판 2월초까지 주2회 일괄 지정..尹측 반발 9 ,,,,, 2025/01/04 2,988
1670259 한남대첩 현장 자봉이 부족합니다. 수도원앞으로 와주세요 9 윤명신처단 2025/01/04 2,660
1670258 전입신고는 이사 후에만 할 수 있나요? 2 전세는 처음.. 2025/01/04 1,370
1670257 오늘 떡볶이. 청원 부모님 사진들입니다 18 유지니맘 2025/01/04 5,251
1670256 그알 보는데 골이 띵하고 어지럽네요. 6 .. 2025/01/04 5,601
1670255 (끌올) 군장병 수송차량 안전장치에 관한 청원입니다. 10 안국 집회에.. 2025/01/04 707
1670254 토트넘 왤케 못해요 3 ..... 2025/01/04 1,426
1670253 미국이 용산 도감청한거 10 .... 2025/01/04 5,301
1670252 난방이 꺼져 있는데 난방이 되고 있어요 11 ... 2025/01/04 4,521
1670251 지금 그알 보는데 8 2025/01/04 4,222
1670250 윤석열과 김건희는 끝났어요 27 미래에서 2025/01/04 13,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