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욱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이런 분 기억합시다.

...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24-12-20 21:02:53

계엄의 위법성은 입다물면서 판사 개인체포는 제깍 규탄하는 사법부에

목소리내는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기억해드립시다.

 

https://v.daum.net/v/20241220174810331

정욱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17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서 글 게시

‘침묵의 이유를 묻습니다’ 제하 글 통해 ‘비상계엄 무대응’ 문제 비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보낸 탄핵심판 서류를 닷새째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 내부에서는 여전히 비상계엄 사태에 소극적 대응을 보이는 대법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정욱도(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헌법 따위 아랑곳없이 계엄해제를 봉쇄하겠다는 광기, 제약도 기한도 없이 멋대로 시민을 짓밟겠다는 살기에 아연했다”는 글을 올렸다.

 

정 부장판사는 해당 글에서 “광란과 헌법에 대한 공격을 멈춰줄 시민의 힘이, 힘을 결집해줄 ‘어른’의 한 마디가 간절했다”며 “사법부가 헌정의 한 축으로서 계엄의 위헌성을 선언해준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계속 되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어진 글에서 사법부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정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장은 계엄해제 수 시간 뒤 ‘사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사명에 따라 본연의 자세로 추호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고, 대법원장도 ‘사법부가 본연의 임무를 더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사태의 여진은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부인하는 목소리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아직 끝난 일이 아니며, 재발하지 않으리라 장담할 일도 아닌데도 사법부는 첫번째 입장에서 나아간 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계엄선포 당시 체포 대상에 현직 판사가 포함됐다’는 내용의 13일 자 언론 보도를 두고 대법원이 낸 두번째 입장에 대해 “판사체포 시도를 곧바로 명징하게 규탄하는 사법부라면 최대한 이른 시점에 계엄선포의 위헌성도 선언했어야 맞다”며 “지금이라도 선언해야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를 체포하려 했다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신속한 사실규명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사안”이라고 강력한 비판 입장을 낸 바 있다.

 

정 부장판사는 이 같은 사법부의 두번째 입장에 따라 “입법부·일반시민의 권한 및 권리 침해에는 입 다물고 자신들의 권한·권리 침해에만 반발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일리를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긴박했던 그 밤을 지난 오늘까지도 진정한 어른 노릇을 하지 않으려는 사법부에 ‘침묵의 이유’를 묻는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사법부 내 비판 목소리는 계엄해제 당일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41기)는 지난 4일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위헌적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강력한 경고를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33기)도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에 대한 대법원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IP : 73.195.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욱부장판사님
    '24.12.20 9:06 PM (180.66.xxx.57)

    비정상적인 사람들 속에서 정상적인 목소리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
    '24.12.20 9:09 PM (211.196.xxx.117) - 삭제된댓글

    판사님들도 대한민국 국민 입니다요..?
    껌쎄들 장난질에 놀아 나지 마세요..?
    언제까지 판사님들이 껌쩨들한테xxxxxxxx..?..

  • 3. 훌륭하세요
    '24.12.20 9:15 PM (118.218.xxx.85)

    아직 젊으신 분이 부장판사도 하시고.

  • 4. ㅅㅅ
    '24.12.20 9:20 PM (218.234.xxx.212)

    아, 이 분 배우자도 이름 있는 판사님

  • 5. ㅇㅇ
    '24.12.20 9:44 PM (218.52.xxx.251)

    구구절절 맞는 말씀 고맙네요.
    이런글은 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딘

  • 6. 뒤로
    '24.12.20 9:50 PM (59.1.xxx.109)

    밀리면 또 올립시다

  • 7. 입 쳐다물고 있는
    '24.12.20 9:52 PM (123.214.xxx.155)

    제 밥그릇 뺏기는것만 신경쓰는
    검사들은 또 어떻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691 미국 최고의 한국 및 동아시아 석학들의 직격탄 13 .. 2024/12/24 4,200
1663690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내정 11 ㅇㅇ 2024/12/24 3,003
1663689 노상원이 (2) 15 무당 2024/12/24 4,799
1663688 알타리김치 작년꺼 지금 물에 담궈놨어요 7 알려주세요 2024/12/24 2,171
1663687 윤상현, '트랙터 시위'에 "난동...몽둥이가 답&qu.. 14 탄핵 2024/12/24 3,708
1663686 축농증 물혹 수술하신분 3 이름 2024/12/24 1,011
1663685 기초체온이 올라간것같아요. 12 .. 2024/12/24 3,839
1663684 일상글) 거절했을때 상대방의 반응 8 ㅇㅇ 2024/12/24 3,618
1663683 전광훈 등 윤석열 맹신하는 기독교인들은 자존심도 없을까요 20 어이없다 2024/12/24 2,725
1663682 김명신 계엄날 성형 받은거예요?왜요? 19 푸른당 2024/12/24 7,840
1663681 찌라시에 내란당한테 조금만 버티라고 지령 떨어졌대요 8 ㅇㅇㅇ 2024/12/24 3,490
1663680 계엄 시국이라 홍콩간다던 사람입니다 8 홍콩의밤 2024/12/24 3,570
1663679 조갑제가 윤땡이는 사형이래요 20 .... 2024/12/24 5,324
1663678 지금 JTBC 다큐 윤석열 '천일의 기록' 그의 적은 누구였나 4 탄핵 2024/12/24 3,125
1663677 혼자서 마셔도 괜찮은 bar 13 2024/12/24 1,816
1663676 아들과딸 결말 2 ㅇㅇ 2024/12/24 4,453
1663675 경제성장 1프로대면.. 10 2024/12/24 1,812
1663674 전당대회 극과 극.jpg ㅎㄷㄷㄷ 15 빵터짐 2024/12/24 4,667
1663673 S&P 성장주 라는 건 직접투자가능한가요? 12 ..... 2024/12/24 1,542
1663672 혹시 지금 지에스샵에서 세타필 광고하는 호스트 3 . . 2024/12/24 2,324
1663671 이와중에 크리스마스 이브는 오고... 3 ..... 2024/12/24 1,959
1663670 조선과 국짐은 김건희의 죄를 덮기로하고 윤석열을 택했어요 5 2024/12/24 3,489
1663669 고종이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로 한 일 26 ... 2024/12/24 6,739
1663668 코로나에 걸린후 발작성 기침이 생겼어요 21 고통 2024/12/24 2,403
1663667 무빙재밌네요 낼 출근지장 있겠네요 7 2024/12/24 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