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욱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이런 분 기억합시다.

...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24-12-20 21:02:53

계엄의 위법성은 입다물면서 판사 개인체포는 제깍 규탄하는 사법부에

목소리내는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기억해드립시다.

 

https://v.daum.net/v/20241220174810331

정욱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17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서 글 게시

‘침묵의 이유를 묻습니다’ 제하 글 통해 ‘비상계엄 무대응’ 문제 비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보낸 탄핵심판 서류를 닷새째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 내부에서는 여전히 비상계엄 사태에 소극적 대응을 보이는 대법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정욱도(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헌법 따위 아랑곳없이 계엄해제를 봉쇄하겠다는 광기, 제약도 기한도 없이 멋대로 시민을 짓밟겠다는 살기에 아연했다”는 글을 올렸다.

 

정 부장판사는 해당 글에서 “광란과 헌법에 대한 공격을 멈춰줄 시민의 힘이, 힘을 결집해줄 ‘어른’의 한 마디가 간절했다”며 “사법부가 헌정의 한 축으로서 계엄의 위헌성을 선언해준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계속 되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어진 글에서 사법부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정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장은 계엄해제 수 시간 뒤 ‘사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사명에 따라 본연의 자세로 추호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고, 대법원장도 ‘사법부가 본연의 임무를 더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사태의 여진은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부인하는 목소리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아직 끝난 일이 아니며, 재발하지 않으리라 장담할 일도 아닌데도 사법부는 첫번째 입장에서 나아간 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계엄선포 당시 체포 대상에 현직 판사가 포함됐다’는 내용의 13일 자 언론 보도를 두고 대법원이 낸 두번째 입장에 대해 “판사체포 시도를 곧바로 명징하게 규탄하는 사법부라면 최대한 이른 시점에 계엄선포의 위헌성도 선언했어야 맞다”며 “지금이라도 선언해야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를 체포하려 했다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신속한 사실규명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사안”이라고 강력한 비판 입장을 낸 바 있다.

 

정 부장판사는 이 같은 사법부의 두번째 입장에 따라 “입법부·일반시민의 권한 및 권리 침해에는 입 다물고 자신들의 권한·권리 침해에만 반발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일리를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긴박했던 그 밤을 지난 오늘까지도 진정한 어른 노릇을 하지 않으려는 사법부에 ‘침묵의 이유’를 묻는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사법부 내 비판 목소리는 계엄해제 당일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41기)는 지난 4일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위헌적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강력한 경고를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33기)도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에 대한 대법원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IP : 73.195.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욱부장판사님
    '24.12.20 9:06 PM (180.66.xxx.57)

    비정상적인 사람들 속에서 정상적인 목소리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
    '24.12.20 9:09 PM (211.196.xxx.117) - 삭제된댓글

    판사님들도 대한민국 국민 입니다요..?
    껌쎄들 장난질에 놀아 나지 마세요..?
    언제까지 판사님들이 껌쩨들한테xxxxxxxx..?..

  • 3. 훌륭하세요
    '24.12.20 9:15 PM (118.218.xxx.85)

    아직 젊으신 분이 부장판사도 하시고.

  • 4. ㅅㅅ
    '24.12.20 9:20 PM (218.234.xxx.212)

    아, 이 분 배우자도 이름 있는 판사님

  • 5. ㅇㅇ
    '24.12.20 9:44 PM (218.52.xxx.251)

    구구절절 맞는 말씀 고맙네요.
    이런글은 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딘

  • 6. 뒤로
    '24.12.20 9:50 PM (59.1.xxx.109)

    밀리면 또 올립시다

  • 7. 입 쳐다물고 있는
    '24.12.20 9:52 PM (123.214.xxx.155)

    제 밥그릇 뺏기는것만 신경쓰는
    검사들은 또 어떻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638 예전명칭 파출소 즉 지구대 직원들 토요일과 일요일 바뀌나요 ..... 2025/01/24 368
1675637 무속인은 죽으면 그 신은 어디로 갈까요? 10 Oo 2025/01/24 2,930
1675636 4인 식비 6 .... 2025/01/24 3,410
1675635 시댁이란 단어 없어져야돼요. 25 ,,,, 2025/01/24 6,456
1675634 1인가구 세대주 5 ... 2025/01/24 1,896
1675633 행안부 “비상계엄 국무회의록 없다” 헌재에 회신 3 일상이법위반.. 2025/01/24 2,434
1675632 헌재 4명, 이진숙 탄핵 기각 - 복귀후 '내란'표현 쓰지말라고.. 7 헌재결정 2025/01/24 2,653
1675631 내란당 서울역 실시간 1 서울역 2025/01/24 1,727
1675630 jtbc에서 비교한 민주 국짐 귀성인사 분위기 8 레드향 2025/01/24 2,352
1675629 퇴직한 남편, 제 직장의보로 넣을 수 있는지 14 들들맘 2025/01/24 3,251
1675628 국회‘요’원 패러디 모음 4 000 2025/01/24 1,972
1675627 소소한 자랑좀 할게요 8 ㅡㅡ 2025/01/24 2,826
1675626 최상목측에서 마은혁 임명 변론재개 신청했네요 23 ㅅㅅ 2025/01/24 5,359
1675625 건보료 부과기준 질문드립니다. 11 건강보험료 2025/01/24 1,724
1675624 우리동네 시의원 현수막 4 2025/01/24 2,142
1675623 핸드폰 사전예약때가 싼거 맞나요? 10 핸드폰 2025/01/24 1,695
1675622 또 듣기평가 1 .... 2025/01/24 707
1675621 스웨터에서 털이 막 날려요 4 캐시미어아님.. 2025/01/24 825
1675620 중등 아이가 답지를 보다가 걸렸네요 54 답지 2025/01/24 5,862
1675619 두통때문에 신경과 다니는데 10 .. 2025/01/24 1,723
1675618 생칡즙 냉동실에서 빼둔거,5일뒤에 먹어도될까요? 1 바닐라 2025/01/24 302
1675617 케이팝이 왜 인기 있는지 알겠어요 12 ㅎㄹㅇ 2025/01/24 5,284
1675616 북한군파병 뉴스는 왜 하나요? 6 궁금해요 2025/01/24 1,167
1675615 발뒤꿈치 들기 운동 하니까 발가락이 아파요 7 2025/01/24 2,780
1675614 쌍꺼풀 수술 대기중에요 8 흐흐 2025/01/24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