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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리 논술1차 추합했습니다

재수생맘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24-12-20 09:33:50

지방 일반고 현역때 내신이 3.9라

경북대 부산대는 어렵고 수학은 2등급정도 받아서 4논술 지원했는데 (건국대 단국대 홍익대 아주대) 아주대가 작년에 논술이 쉬웠어서 답도 다 맞고 풀이도 잘 했다 했는데 감점이 좀 있었는지 예비를 받았는데 5명 모집에 17번이었어요. 작년 불수능으로 예비가 1명 빠졌고 높공이라 올해 입학처에  입결확인해보니 합격컷이

거의 만점이었더라고요. 작년시험느낌으로  아주대는 기출풀어봐도 아이랑 맞다고 생각하고 이번 재수때도 아주대를 쓰고 5년치 입결 데이타로 고민해서 과를 정했네요  

이번엠 중앙대 건대 동대 숭실대 아주대 가천대를 썼습니다. 가천대는 약술논술이라 좀 쉽고 수능 망하면 치러 가는 보험용이었지요. 

중앙대 최저 3합6인데 수학을 현역때보다 못한 3등급 받는바람에 못맞췄어요. 그리고 과탐도 사탐으로 바꾸자고 그리 말해도 안듣더니 물지 선택인데 올해 지구과학 5를 받아왔네요 헐

가천대는 수시납치 될까봐 갈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과가 좋아서 가긴 갔는데 왠걸 이번에 난이도가 엄청나서 수만휘에도 난리더군요. 아들도 납치는 커녕 예비도 못빋았으니 괜한 걱정을 ㅎㅎ

5개중 동국대랑 아주대를 좀 쳤다했는데 동국대는 추합 암될 예비고 아주대는 4번을 받았어요. 작년에 2번까지 돌았고 보통 6명은 돌더라구요. 어제 1차추합 발표 나기전까지 6일간  희망회로 돌렸다 작년같이

안빠지면 어쩔까 하는 생각으로 속이 다 타는거 같았어요. 아들이 지하철에서 확인하고 가족톡방에 합격사진 보내왔는데 저 거의 오열했네요. (우리 가족 사랑하고 고맙다네요. 수능 망해서 뾰족한 아이 논술 데리고 다니느라 진짜 힘들었는데 지도 알겠죠?)

정시로는 갈 수없는 대학이라 너무 감사하고 600명중 16등한 우리 아들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고 데이터 종이에 줄그어서 일일이 학교별로 적고 분석한 나 자신 칭찬하고 무엇보다 지방에서 올라가느라 숙소나 지리 여쭤보면 엄청난 댓글로 도와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 논술로 부산대 경북대 간 아이들 여러명 있고 부산대 동국대 약대 간 친구 아들들도 있어서 논술이 로또는 아닐거라 생각했어요. 따로 논술수업은 안들었는데

수만휘보니 논술 몇관왕 하는 아이들은 학원을 다녔더라구요.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르니  원서영역 정말 중요하다는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IP : 211.220.xxx.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또는
    '24.12.20 9:36 AM (1.239.xxx.246)

    인문논술이고
    수리논술은 내 수학점수가 객관적이니 원서만 잘 쓰면 붙을 수 있어요
    그 보다 욕심내거나 로또 노리다가 떨어지는거고요

    축하드립니다.

  • 2. 나무나무
    '24.12.20 9:38 AM (14.32.xxx.34)

    그러니까 아주대를 붙었다는 거죠?
    너무 좋은 기분에 쓰셔서
    글이 산만한 것같아요
    축하드려요

  • 3. ..
    '24.12.20 9:40 AM (122.40.xxx.4)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대학 가려면 수학을 잘 해야되네요.

  • 4. 마루
    '24.12.20 9:41 AM (58.126.xxx.31)

    와 축하드려요~
    그동안 마음졸임이 다 날아가실듯

    우리집 고삼이도 내신이 애매해서 논술준비해야할거 같은데
    논술은.언제부터 준비하셨나요

  • 5. 축하
    '24.12.20 9:41 AM (119.64.xxx.122)

    아주대 논술 합격 축하드려요!
    논술 합격하기 힘들어요 아이가 대견하네요

  • 6. 축하
    '24.12.20 9:42 AM (110.12.xxx.42)

    해요
    1년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 기쁨 맘껏 누리세요~

  • 7. 축하
    '24.12.20 9:43 AM (1.235.xxx.154)

    그어려운 수시논술 추합을 하셨네요
    연말과 새해가 얼마나 기쁘실까요
    축하드려요

  • 8. ..
    '24.12.20 9:47 AM (61.79.xxx.63)

    전 정말 입시가 끝난지 한참 되었는데도 입시는 제 눈물 버튼이에요...이런 글만 봐도 그때 생각나고 가슴졸이고 합격발표하는 날 오열했던건 생각하면 같이 눈물나요...축하해요...정말 수고하셨어요...입시 치뤄본 엄마들만 아는 기분이죠.

  • 9. 가천대논술
    '24.12.20 9:49 AM (113.199.xxx.133)

    진짜 공감입니다 ㅎ
    축하드려요!!!

  • 10. 이뻐
    '24.12.20 9:49 AM (210.178.xxx.233)

    우와 축하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 받으셨네요
    올겨울 아드님 궁딩 팡팡해주시고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아드리들은 군대도 가고
    운전도 따고 같이 보낼 시간이 많지 않더라구요

  • 11. ..
    '24.12.20 9:52 AM (211.112.xxx.69)

    아주대로 가시나요?
    여긴 인서울 훌리들이 많아서 별볼일 없는 대학도 무조건 인서울 타령하지만 실제는 안그렇죠.
    아주대 선배들 탄탄하고 좋은 학교죠. 그 동문들 어디 안가요.
    축하드려요~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12. ....
    '24.12.20 10:00 AM (1.241.xxx.216)

    에구 오열......그 느낌 압니다 알고 말고말고요
    원글님과 아드님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13. 원글
    '24.12.20 10:01 AM (211.220.xxx.40)

    다시 읽어보니 글이 산만하고 숨차네요ㅎㅎ

    재종학원에 논술수업은 있었는데
    안 들었고 수능치고 기차안 숙소에서 기출 풀고 아주대는 늦게 쳐서 집에서 틈틈이 공부했어요

  • 14. 모스키노
    '24.12.20 10:06 AM (106.101.xxx.254)

    축하드려요~

    작년 저희 딸 예비번호6번 받았는데 추합 못했어요
    다른 대학 다행이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저도 작년 데리고 다니던거 생각나서 적어보아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짝짝짝 ~~

  • 15. ...
    '24.12.20 10:22 AM (118.218.xxx.143)

    얼마나 애가 타셨을까요
    논술학원도 안 다녔는데 진짜 기특하네요
    아이도 원글님도 축하드립니다~

  • 16. 그숨찬거
    '24.12.20 10:31 AM (222.100.xxx.51)

    알죠. 축하드립니다.
    예쁜말도 할줄 아는 아이도 예쁘고요.

  • 17. ㄹㄹ
    '24.12.20 10:39 AM (211.114.xxx.150)

    일부러 로긴해요.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아주대 공대 아웃풋 여전히 좋고,
    부속병원, 의대, 약대가 있어 지속가능성, 성장 가능성 있는 대학이라고 들었어요.
    뾰족한 아이 데리고 다니시며 정말 힘드셨을텐데
    이제 눈 녹든 힘든 마음 다 잊어 버리시고
    아이와 즐거운 새해 맞으세요~~

  • 18. ...
    '24.12.20 10:47 AM (218.38.xxx.60)

    정말 축하드려요~~
    수리논술 6장썼는데 숙대 14번. 성신 22번인데 울집아이는 추합은 포기하고
    재수준비하고 있어요.
    내년에 열심히해서 다시 도전이요.
    대입은 정말 운도 따라와줘야하는데 울집아이는 올해는 운과 너무 거리가 머네요.
    내년 벚꽃교정 거닐 원글님 아이 축하드려요.
    진짜 수시로 대학가는 아이들 부럽네요.

  • 19. 보라1
    '24.12.20 11:41 AM (211.201.xxx.80)

    축하드려요~~ 저희도 추합 기다리고 있는데 좋은 기운 좀 얻어가고 싶네요^^ 맛난거 해주시고 꼬~~옥 안아주세요~

  • 20. OO
    '24.12.20 3:37 PM (220.70.xxx.227)

    축하합니다.
    데이터 분석은 어떤식으로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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