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이은 불합 소식을 듣는 수험생과 수험생 엄마…

좋은 소식이 오기를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24-12-19 23:26:30

정시파였는데, 수능에서 고등 내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낮은 등급을 받았어요. 

수능 점수로 충분히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학교는 쳐다보지도 못 할 만큼 멀어졌고,

혹시 몰라 안정으로 썼던 논술도 예비번호 하나 못 받은 상황이 되었어요. 

추합이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예비번호도 못 받았으니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추합되었다는 입시 카페 글들도 읽을수록 마음이 아려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신점도 보고 왔어요.

아는 곳이 없어 그냥 검색해보고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뭐 무섭거나 그런 곳은 아니었고, 특별히 새로운 얘기를 들은건 없는 것 같아요. 

집에 운전하고 오면서는 내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서 온 건가, 무슨 말을 들었으면 나의 답답함이 해소되었을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어쨌든,,,, 겪어보니 

수험생도 힘들지만 힘들어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마음도 참 힘든거였어요. 미안해서 편히 울지도 못 하는 아이 모습이 이렇게 마음 아프게 다가올지 몰랐어요. 

 

선배님들 제발 저와 저희 아이에게 힘을 주세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IP : 117.111.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9 11:31 PM (112.170.xxx.36)

    좋은 소식 들리기를 기도드릴게요

  • 2.
    '24.12.19 11:42 PM (211.234.xxx.220) - 삭제된댓글

    똑같은 시간을 지나봐서 지금 어떠실지 너무 잘 알겠어요.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정말로 5월정도 되면 괜찮아져요. 몇달만 버티세요.
    일단은 정시 원서 쓰는 거 공부 시작하시구요..

    끝날때까진 끝이 아닌 거 아시죠?

    식사 잘 하시고 집에서 한번은 나와 바깥 돌아다니시고 아이도 꼭 보듬어주세요.

    원글님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행복한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할께요.

  • 3. ...
    '24.12.19 11:48 PM (39.117.xxx.76)

    아고 힘내세요.
    수시 끝까지 기다리면서 정시라인도 잡아보시고요.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 4. ..
    '24.12.19 11:51 PM (112.162.xxx.139) - 삭제된댓글

    이런글 올리는거보다 그냥 조용히 차분히 본인이 기도하시는게..

  • 5.
    '24.12.19 11:55 PM (110.12.xxx.42)

    윗분 아는 분이라면 이런 댓글은 좀…

    끝까지 기다려보세요 꼭 추합되실거예요

  • 6. . . .
    '24.12.20 12:04 AM (180.70.xxx.141)

    저희아이도 추추합에 연락받고 지금 2학년 이네요
    원글님댁 자녀도 꼭 되실겁니다!!!!!!

  • 7. 좋은 소식이 오기를
    '24.12.20 12:18 AM (117.111.xxx.240)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8. . . .
    '24.12.20 12:37 AM (112.146.xxx.28)

    얼마나 마음이 타들어 갈까요
    꼭 좋은 소식 들려 오시길요
    힘 내세요

  • 9. ...
    '24.12.20 12:45 AM (121.190.xxx.149)

    부디 꼭 자녀분까지 합격되길 기도합니다

  • 10. 저기...
    '24.12.20 8:21 AM (211.234.xxx.106)

    울 아들도 그랬는데

    재수해서 원래갈수있던거보다 3단계 높은 대학 갔어요
    지금은 하늘이 무너져 가는거 같지만
    인생에서 1년은 짧아요

    추추추합으로 붙기 꼭 바라지만
    맘 단단히 먹으시고 응원해주세여

  • 11. ...
    '24.12.20 8:43 A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작년 저희집 상황과 너무 비슷합니다
    친한 친구들 모두 합격하고 혼자 남게되면서
    혼자 몰래 울던 아이를 보는 제 심정이...
    재수하면서 1년동안 힘든시간을 보냈지만
    아이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지나고보니 1년 금방 지나갑니다

    힘드시겠지만 어머님이 강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기적이 일어나 올해 합격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 12. ...
    '24.12.20 8:51 AM (223.62.xxx.97)

    작년 저희집 상황과 너무 비슷합니다
    친한 친구들 모두 합격하고 혼자 남게되면서
    혼자 몰래 울던 아이를 보는 제 심정이...
    재수하면서 1년동안 힘든시간을 보냈지만
    아이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지나고보니 1년 금방 지나갑니다
    힘드시겠지만 어머님이 강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기적이 일어나 올해 합격소식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 13. 좋은 소식이 오기를
    '24.12.20 1:14 PM (117.111.xxx.240)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볼게요
    아이 낳기 전부터 오던 82에서 이렇게 위로를 받고 갑니다.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868 헌재 다음주 윤석열 파면은 한답니까? 8 파면하라 2025/03/20 1,687
1693867 질문 ㅡ 경주시에 이마트 무슨점이에요. 2 경주 2025/03/20 860
1693866 김건희 상설특검, 찬성 179/반대 85 본회의 통과 27 특검 2025/03/20 7,079
1693865 봉지욱기자 예리한 촉 25 파면하라. 2025/03/20 19,292
1693864 이혼은 양쪽말 다 들어봐야할듯 18 ... 2025/03/20 4,946
1693863 과외선생님 전화를 안받으실때 7 2025/03/20 1,271
1693862 떡집 하시는 분이나 찹쌀떡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궁금 2025/03/20 1,418
1693861 3/20(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5/03/20 334
1693860 나이 60에 영어공부가 가능할까요? 13 크아크아 2025/03/20 3,141
1693859 최상목은 키자니아 하고있나요? 6 ㅉㅉ 2025/03/20 1,661
1693858 연대 송도 캠퍼스 자녀 용돈 19 아침햅반 2025/03/20 3,603
1693857 대학생 아이, 남편명의 카드 주는데 다른 집은 아이 명의 체크카.. 5 궁금 2025/03/20 1,873
1693856 요즘 느낀 것들 5 .... 2025/03/20 2,264
1693855 최상목 탄핵한다니 18 ㄱㄴㄷ 2025/03/20 3,972
1693854 다이어트후에 생긴 튼살...해결방법 없을까요 5 ㅜㅜ 2025/03/20 837
1693853 한덕수 내주 24(월)10시 판결 확정 4 로로 2025/03/20 1,582
1693852 아이 대학붙고 밥사라고 해서 나갔더니 16 . 2025/03/20 7,515
1693851 어수선한 이때에 그래도 심쿵해서 퍼왔어요..(여우 사진좀 봐주세.. 5 .. 2025/03/20 1,869
1693850 한덕수 기각하고 이재명 유죄나온들 뭐 달라지나? 13 2025/03/20 2,447
1693849 스텐팬을 태웠는데 복구가 안되네요.. 16 아까운팬 2025/03/20 2,134
1693848 커피대신 뭐드세요? 18 ........ 2025/03/20 3,134
1693847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나만의 방법 35 도서관 2025/03/20 5,245
1693846 헌재는 스스로 권위를 떨어트리는 자멸의 길로 가네요 6 ㅉㅉ 2025/03/20 1,274
1693845 입원) 실비보험에서 비급여는 언제부터 본인부담이었나요? 11 ,,, 2025/03/20 1,688
1693844 내란 수괴 잡고 경제 살리자 1 내란은 사형.. 2025/03/20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