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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탄핵가결되던 날, 마트 안에서 우리를 보고있던 수많은 눈.

ㅇㅇ 조회수 : 7,264
작성일 : 2024-12-19 18:32:44

탄핵집회를 마트 앞에서 했어요.

물도 살 겸 화장실도 갈 겸 잠시 들렀는데

정말 사람 많았어요.

지나가지도 못하게...

그 행복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눈들이 밖에서 소리지르는 우리를 보고 있었어요.

계엄이 되고 군화가 전국을 밟아도

결국 그들은 저렇게 태평하게 살며

우리를 불쌍하게 보겠죠.

왜저렇게 유별나게 사냐며....

 

너무 슬펐어요.

그들을 다 내란공범이라고 말하고싶어요.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결국 동조라고!

IP : 123.214.xxx.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9 6:33 PM (223.38.xxx.9)

    원글님에 절실한 마음 느껴지네요

  • 2. 그것들은
    '24.12.19 6:33 PM (218.39.xxx.59)

    2찍들이 겠죠..

  • 3. 저도
    '24.12.19 6:35 PM (1.252.xxx.65)

    원글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 4. ㅇㅇ
    '24.12.19 6:38 PM (1.235.xxx.70)

    저도 비슷한 경험 했어요. 여의도 집회 가려고 여의도 현대백화점에 주차했어요.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더라고요. 다들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게 보여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 5. 그들은
    '24.12.19 6:38 PM (211.211.xxx.134)

    개돼지들이 겠죠

  • 6. 그러게
    '24.12.19 6:41 PM (180.70.xxx.42)

    아이러니하지만 이게 또 삶인 거 같아요.
    내 가정 버리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본놈 앞잡이 노릇한 사람도 있잖아요. 참 씁쓸하죠

  • 7.
    '24.12.19 6:44 PM (223.39.xxx.245)

    역사적으로 그렇게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은 늘 있어왔어요
    문제는 무임승차를 고마워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구는거죠

    82 게시판에도 늘 있고요

  • 8. 영통
    '24.12.19 6:45 PM (106.101.xxx.147)

    마음으로는 지지해도
    무심한 표정 눈빛일 수 있어요
    국민 거의 계엄은 미친 짓으로 보니까요

  • 9. 저는
    '24.12.19 6:45 PM (222.108.xxx.61)

    여의도 더현대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계엄령 다음날도 그이후 탄핵집회가 있던 매주 토요일도 넘쳐나는 평화롭기까지한 많은 사람들이 기괴하더라구요 그 모습이요 .... 밖에서는 추위에 목이 터져라 탄핵을 외치는데 백화점안 수많은 사람들은 딴세상에 있는것 같았어요.... 아마 그들은
    계엄군이 총칼을 휘둘러도 탱크가 밀고 들어와도 웃고 떠들면서 딴 세상에 살고 있을것 같았어요

  • 10. 저는 해외
    '24.12.19 6:58 PM (72.83.xxx.250)

    한국의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평안하고 아무일도 없는 듯 살아요.
    미국 있는 저랑 남편이 오히려 밤잠 못자고 맘조리는데 ...
    너무 이해가 안가고 답답해요.

  • 11. ㅁㄴㄹㄹ
    '24.12.19 7:02 PM (58.120.xxx.37)

    국힘이 개돼지로 여기는 자들이 바로 그런자들이죠

  • 12. ...
    '24.12.19 7:06 PM (218.152.xxx.67)

    슬픈 건
    그런 사람들이 더 잘 지낸다는 거죠
    탄핵에 분노하는 사람들은 일상을 뺏기고

  • 13. ...
    '24.12.19 7:10 PM (121.88.xxx.119) - 삭제된댓글

    예전에 ebs에서 실험을 했는데 여러명의 실험자들을 방에 있게 하고 연기같은 거를 방에 집어넣어도 1명만 반응해서 방을 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가만히 있던 모습이요.
    나중에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좀 이상하긴 했지만 별 일 없을거라
    생각했다고요.

    연기가 방 안에 들어와도 상황파악 못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인 거 같아요. 그냥 나이브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거죠.

  • 14. 저두요
    '24.12.19 7:47 PM (58.239.xxx.220)

    오늘 6명 격월모임했는데 평소엔 정치얘기안해 몰랐는데 오늘 탄핵얘기가 나왔는데 한사람이 저러다 잠잠해질거다며 암치도않게 얘기하네요~나머지 분들은 윤석열에 그닥 분노하지도않으면서 찍을 사람이 없다고 얘기하네요 ㅠ(교수 의사부인네들)

  • 15.
    '24.12.19 7:58 PM (112.187.xxx.112)

    맞아요 그 마음 뭔지 알아요
    이렇게 우린 개돼지가 아니니까 목소리 내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즐기며
    눈 똥그랗게 뜨고 “쟤네 왜 저래?”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면
    진짜 맥 빠지죠

    진짜 다른 세상 사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 덕분에 국힘과 윤대텅령이 탄생힜죠
    무 관 심

  • 16. ㅇㅇ
    '24.12.19 9:23 PM (116.32.xxx.18)

    2찍 = 내란동조범

  • 17.
    '24.12.19 9:24 PM (61.97.xxx.40)

    그들도 잠깐 물 사러 왔을 수도 있는거고 급한 물건 사러 왔을수 있고 다 사정이 있을거예요
    시위하다가 너무 추워서 잠시 쉬러 들어왔을 수도 있고요
    차마 용기 없어 마음으로라도 응원했을 수 있어요

  • 18. 그들은
    '24.12.19 11:20 PM (182.222.xxx.138)

    모르겠죠...본인들이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요...그 평안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동조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최소 손가락질만 안해도 고마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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