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
누가 알아볼까 내용은 지우고 정성어린 댓글이 많아 글은 남깁니다
감사해요
누가 알아볼까 내용은 지우고 정성어린 댓글이 많아 글은 남깁니다
하고 싶은 거 하세요. 다만 그만 두진 마세요. 일 년 육휴하고 재충전 하고 오심 다 풀릴까요? 그리고 육휴 후에도 열심히 번 돈 나를 위해 쓰면서 사시길요. 남편 진짜 속 보이네요.
육휴는 이제 몇달안남았어요ㅎㅎ
1년까지는 못씁니다
회사 다시 철판깔고 육휴 다시 들어갈까요ㅎㅎ
또 육휴 쓰다가는 회사에서 님 나가라고 할지도 ㅎㅎ
원래 애 어릴땐 버는 돈 절반이상은 다 도우미 이모님한테 드리는거에요
못 모아요.
대신 경력이 남아요 애가 초등 저학년만 가도 학원돌리고
고학년되면 엄마 집에있으면 귀찮다고 나가라고 해요.
다니세요 . 물려받을거는 커녕 좀있음 노부모 병원비 간병비 당첨이에요
둘다 흙수저라면서요
보아하니 님 연봉도 높고 놓치기 아까워요
님 그만두고 오십대쯤에 돈 아쉬워서 일하려고 하면요
주방 설거지 아줌마도 안써줘요.
그것도 경력직이라서요.
게다가 남편 하는꼴보니 님 전업하면 대놓고 밥벌레라고 구박할거 같아요 .
특히 애 사춘기되면 돈 없어서 집에서 밥해주는 엄마는 그냥 식모에요
돈벌어서 학원 팍팍 보내주고 사달라는거 잘 사주는 엄마를 좋아해요
님이 열거한 것들은 원래 부잣집 딸이거나 남편이 막 엄청 벌어다주는
부유한 전업줌마들 일상이고요
돈없거나 빠듯한 전업은 애 학원비라도 벌려고 알바자리 알아보고 낮시간 홀서빙 알아보고
밤에는 주방 알바 반찬가게 일 하고 다녀요.
남편은 사실 결혼 전보다 크게 변한게 없어서 그래요.... 오히려 애 생겼다고 가장의 책임 무겁다고 인정받으면 받았지
돈 둘이 어떻게 모으시는지는 모르지만 남편분이 뜬금없이 명품 가방 사오고 호캉스 예약하고 그런걸로 봐선 어느정도 분리가 되어있는 상태인가본데 피부과도 뭐도 다 남편 카드로 하시고 버시는 돈은 본인 명의로 저축을 하세요
어차피 부부라 니돈이 내돈이라 해도요
원래 맞벌이여도 여자만 애보고 살림해요
남자는 그게 자기일 아니라고 생각해요
알았으면 딩크로 살거나 전업해도 타박 안할 남자로 골랐어야 해요
근데 원글님은 님 남편이 흔하디 흔한 한국 남자임요
남편이 되게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같은데
진짜로 전업한다고 그만두면 퐁퐁남 타령하면서
밥벌레 취급할 것 같아요.
본인 월급은 본인을 위해 쓰시고 따로 돈도 모으시길...
절대 일 그만두지 마세요.
가족 사이에도 돈이 권력이예요.
50대 중반인데. 우리세대 직장다닌 여자들은 대부분 저리살았죠. 저리우울해 하고 자기비관적인게 별로지만요.
직장 관두시려면 돈좀 벌고 관두세요.
저도 흙수저출신 집사고 관뒀고 나름 전업주부에 현타와서. 2년은 우울했는데 지금은 잘 놀고 편해요.
전업을 해도 본인이 돈벌어 뭐라도 해놓고 애 잘키우고 해야 면이 서요.
여자잘못도 아닌데 애가 공부못해 대학 못가면 전업 여자는 더 기죽는것도 있고요. 애 대학가고 나면 여자힐일 없어지고 돈은 있어도 더 벌어 애들 집이라도 해주고 싶으니 함도끝도 없구요. 그러므로 힘들어도 직장다니는개 좋다는.
이러고 살거면 딩크로 살걸 해요.
흙수저인 저희 부부에게 제 수입이 없어지면 타격이 커서
어짜피 평생 일하려고했어요.
아기없을땐 사이도 좋았구요.
임출육을 하고나니 진짜 왜이리 남편한테 정이 떨어지고 현타가오는지...
애는 이뻐요.
정말 예뻐서 토끼같은 아기를두고 이런생각이 왜 들지 싶다가도
제삶을보면 그냥 짠해요
그리고 전업주부하라고 하는 건 뒷 생각이 별로 없고
어차피 하라고 해봐야 못할 거 알아서.....
나중에 내가 전업주부해도 된다고 했는데 니가 선택했다 아런 말도 가능
결혼할때 님 연봉도 결혼이유에 포함이었을텐데 전업한다고 하면
남편으로선 아마 뒷통수 맞은거죠
말이나 그만두라 하지 막상 그만두면 아마 님 카드 쓰는 내내 알림문자 가고 왜 썼냐 어디다 썼냐 난리도 아닐텐데요
님 복직한다음 난데없이 왠 명품백에 호캉스만 봐도 님 돈 벌고 안벌고가 너무나 극명한 차이에요. 이러면 전업 하면 님만 비참해져요. 관두고 나오면 지금 직장같은곳 못가요. 경단아줌마들이 첨부터 경단이 아니었어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얘기가 빠져 있네요. 하는 일이요, 즐겁지 않으세요?
저는 이 이야기가 전업이냐 직장맘이냐 차이가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지 못해서 서글프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재수 없겠지만 저는 제가 꿈꾸던 직장을 잡아서 20년 째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행복해요. 남편이 명퇴를 당해도 아이가 수학 시험에 15점을 받아도, 그들은 그렇게 나는 나. 직장에서 하는 일에 인정받고 승진하고 연봉을 떠나서 나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있다는 게 흐뭇해요. 물론 돈 받고 하는 일이니까 100퍼센트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순 없고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날도 있지만요.
원글님은 어떤 일이 가장 만족감을 줄지 생각해 보시고 업종을 바꾸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딩크로 산다고 했으면 결혼 자체가 성립이 안 되었을 수도 있어요; 흙수저고 뭐고 애 하나라도 낳으면 고생길 훤해도 애 하나쯤은 당연히 낳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남자들 생각이예요........ 게다가 원글님부터가 연 9천 정도 되면 사실 회사에는 연에 최소 3억 가치의 생산을 해주는 인력이라 일도 쉬운 게 아닐텐데 육아 병행 시의 난이도는 무시하고 그냥 금액만 생각하고 우리 둘이 합쳐 연봉 2억쯤 되는데 왜 애 하나도 못 낳지? 이런 논리죠
그니까요.
명품백에 호캉스에 이제와서 난리치는게 진짜 정떨어지는 키포인트네요.
남편딴에는 제가 육휴때는 이정도로 우울해하지않았고
좋아보엿고
실제로도 피터지게 일하다 육휴오니 꿀같긴했어요.
잠못자고 출산겪다보니 몸망가져서 신체적으론 힘들긴했는데,
정신적으론 진짜 행복했거든요.
그런데 복직하고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니
본인딴에는 여자들 뭐 좋아하나 검색해서 절위해서 해준거래요.
제글 1번에 기재했듯이 남편이 자기 이런거 잘 못하는거 알지않냐며
자기는 자기딴에 저 힘들어보이니 알아보고 노력해준거래요
님남편 흙수저 집안이라면서요.
계산할거 다 하고 한거에요.
요즘은 남자들이 더 약았죠 .
절대 직장 놓지마세요. 그래도 애 하나는 금방 크고 님 노년은
길어요. 전업으로 늙으려면 돈이많아야 하는데.
애 둘 되면 답없으니 피임 잘 하세요
본질이 육아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고생하는 거 알아주기 이런 거가 문제인데 비빌 언덕 없어서 필사적으로 일하는 사람 옆에두고 명품백에 호캉스는 너무 피상적인 것 같아요
돈 없는데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쉽게 해결하려는 것 같음
남의 남편 비판 여기까지만 할게요....
남편 육아휴직 하라하고 살림, 육아 다 시키세요. 왜 님이 그만둘까 말까 고민하나요.
아니면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살림, 육아 하라고 하시던지요.
옵션이 왜 님에게만 생기나요.
아무튼 원글님 지갑에서는 이제 한 푼도 쓰지 마시고요 부부여서 그 돈이 그돈일지라도 남편 돈에서 쓰세요
아무리 공동 재산이어도 내 명의로 된 돈이 많은 게 나아요
그게 남편 원망만 할게 아니라 나도 왜 그 돈을 못썼나 스스로도 원망이 되니 두배로 남편이 미운거에요.
제가 임신때 과일이 그리 먹고 싶은데 겨울이라 너무 비싼거에요.
지금이라면 비싸거나 말거나 사먹을텐데
둘다 모아둔 돈도 없이 결혼해서 그걸 사먹겠다고 우기질 못하겠더라구요.
남편도 말로는 먹고싶으면 사라는데 장바구니에 턱하니 담지는 않는거죠.
나중에 그게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데 내 스스로도 바보 같더라구요.
남편은 살면서 계속 갈구고 써먹으시고요.
직장은 계속 다니면서 튼살 레이저든 뭐든 하세요.
돈도 내가 벌어야 남편에게 큰소리도 치구요.
지금 그만두면 절대 그 연봉 못벌어요.
스스로가 안스러워도 그만두고 나면 지금의 내가 그리울거에요.
절대 회사 계속 다니셔야해요.
남자들은 본인이 함께 누리는 것엔 돈을 아끼지 않아요.
명품백은 평생 생색낼수있는 본인 면피용, 호캉스는 본인이 가고싶어 가는 거.. 육아도우미는 원글 몸갈아서 쓰면되는데 그 돈은 아까운거죠 자기가 득보는 게 없으니까..
이제 맞벌이시니까 철저하게 육아 반반 하거나 그거 안되면 반반각출해서 아줌마쓰세요 님이 집안일 육아 할필요가 없어요.
지금도 이지경인데 일 그만둔다? 본인이 돈버는 유세쩔며 님 식충이 취급하는거 한순간이예요. 그나마 본인도 들은게 있으니 부랴부랴 명품백사준거죠.
님 연봉을 도우미 아줌마들 준다 각오하고
사람 좀 쓰면서 숨 돌리고 사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남편돈으로 부르세요 ㅋㅋ
연봉 9천이면 도우미쓰고 일해요.
남편도 맞벌이 원하니까 남편도 죽어라고 육아참여해야합니다.
전 3개월 쉬고 다시 일해요. 친정부모님 + 도우미 + 베이비시터 돌려가면서 3-4년만 버티면 훨씬 나아져요. 이제 초딩 고학년인데 그때 조금이라도 주춤했으면 이만큼 더 올라오지 못했을거에요.
남편에게 주눅들것 없이 돈쓸거 팍팍 쓰고
애기에 들어가는 돈 하나부터 열까지 남편이랑 꼭 반반 아니 남편이 반이상 부담하게 하세요
주말엔 남편 혼자 애보라고 하고 나가기도 하시구요
육아의 주 담당이 엄마만 아니라는걸 지금 잘 알려주셔야해요.
요리의 요짜도 모르던 제 남편은 애들 먹여야해서 이제 곧잘해요
전 회식도 자주 가고 애들 아프면 저보단 남편이 일빼고 애들 봐요.
남편을 잘 구슬리세요... 다 하실수 있어요!
집에서 육휴 길게 전업하시면 남편이 버릇이 제 남편처럼 안들겠죠?
같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몇년만요!
육아 휴직과 돈 관리, 씀씀이 등에 대한 조언은 다른 분들이 잘 해 주신 거 같고…
저는 인간관계의 일종인 부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명품백에 5성 호텔 얘기 보고 헛웃음이 났어요.
게다가 그걸 ‘노력해 준’ 거라…
그건 남편의 말인가요, 아니면 원글님이 쓰다 보니 그냥 그렇게 쓴 건가요?
남편의 말이라면, 그 남자는 생각을 근본적으로 다시 해 봐야 할 필요가 있어요.
결혼을 한 게 당사자잖아요, 그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뭔가 노력을 한다면
그건 우선 본인을 위해 하는 거고, 그리고 가족을 위해 하는 거예요. ‘내가 널 위해 노력해 주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는 걸 알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이 실제로 부서져 가며 자기보다 대여섯 배 노력하는 아내 옆에서
돈으로 어떻게 대충 때우려 하면서
무슨 대단한 노력 하는 것처럼 굴지 말아야 하고요.
그리고 이 점을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거’, 그딴 거 검색은 아무 소용 없는 거라는 거.
원글님을 ㅇㅇ이라 부르자면, ㅇㅇ이가 지금 원하는 것, 지금 힘든 이유,
남편인 나에게 지금 해 줬으면 하는 거
이게 중요한 거지,
구글링 해서 나오는 결과가
설사 세상 99%의 여자가 다~ 원하는 거라 해도 그게 ㅇㅇ이가 원하는 거랑 백만 광년 떨어져 있는 거면 무슨 소용인가요?
여자들이 원하는 것도 필요한 것도, 상황마다 성격마다 다 다를 텐데
바로 곁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묻지도,
그 아내를 잘 살펴보고 스스로 알아낼 생각도 안 하고
게으르게 손꾸락으로 구글링 해서 뭐 하나 사다 안기면 할 일 다 한 거냐구요.
네, 물론 그게 쉽긴 하겠죠,
집들이 선물 하나를 사더라도
집주인 취향과 필요한 걸 살피고
주변인에게 몰래 정보를 알아내는 노력보다
‘집들이 선물 1위’ 이딴 거 다다닥 검색해서
오늘의 집에서 예쁘고 가성비 떨어지는 디퓨져 사다 안기는 게 훨씬 편하니까.
그러니 아내를 살피는 건 얼마나 더 쉽지 않은 일이겠어요. 그렇겠죠.
하지만 ‘이거 받고 대충 입 다물고 나가서 소처럼 돈 벌어 줬으면 좋겠어’가 아니라면
그 정도 정신 노동은 좀 해야 하지 않겠어요?
5성급 호텔을 끊어줄 일이 아니라
어느 토일요일엔 일박 이일로 아내를 쉬게도 해 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식사를 다 책임지기도 하고
아내가 청소기 돌리면 옆에서 손걸레질이라도 할까? 물어보고
침구 빨래 하면 갈아끼우는 건 (이거 진짜 힘들어요) 본인이 도맡는다든가
좀!
이 집은 너와 나 둘이서 손발 착착 맞춰 굴러가는구나, 싶게,
나 혼자 꺽꺽 눈물 흘리며 애 업고 언덕 오르는 동안 너는 저 멀리서 한량처럼 뒷짐 지고
주변 둘러보며 산책하는구나 싶지는 않게
좀, 남편이 내 인생의 동지가 맞구나
생각이 들게 해야죠.
명품백 백 개가 있다 한들
그게 세상에 단 한 명인 남편의 정 떨어진 빈 자리를 채워 주진 못해요. 오히려
내 남편이 이렇게 이기적이고 돈으로 때우면 다 되는 줄 아는 둔탱이구나 하는
실질적 물적 증거가 될 뿐.
함께하는 게 부부예요.
힘든 걸 함께하라구요.
아내가 눈물 흘리며 육아휴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할 때
명품백 서치하지 말고
튼살로 자기혐오에 빠지면
자기는 어떤 모습이어도 예쁘다고 보아 주고
차라리, 튼살에 효과 끝내준다는 크림을 찾아서 직구하세요.
어떤 모습이어도 예쁘지만 너무 속상해 하는 것 같아서 이거 찾아 봤다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에 샤넬 구찌 로고 갖다 붙여도 낫지 않아요.
그 남편은 ‘여자들’ 말고 ‘단 한 사람인 내 아내’에 초점 맞춘 생각을 해야 한다는 걸 배웠으면 해요. ‘여자들이 대충 이렇지?’ 하고
얼른 아내의 불만이 사라져서
총각 때와 별다를 거 없는 일상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기보다 말이에요.
원글님이 그 남자의 정곡을 찔러 주고 잘 좀 가르쳤으면 하는 마음에 써 봤어요.
혹시라도 글 자체는 지우지 말아주세요
좋은 댓글이 많네요
내용펑 할순 있는데(너무 적나라하게 다써서 누군가 알아볼까봐요)
글자체는 안지울게요
이새벽에 제 고민을 그냥 지나치지않고
소중한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댓도지우지 말아주셔요ㅜㅜ
원글님 상태를 보니 지금 너무 날이 서있는데 그럼 님 뿐만아니라 가족 모두가 불행해져요. 한번 부부사이에 금이가면 다시 회복 하기 힙드니 나 스스로와 남편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지금 가장 님이 행복 할수있는건 입주도우미를 쓰시던지 해서 육아에 님이 최소한만 신경쓸수있는 딩크에 가까운 상황을 만드는거밖게없네요.
원래 그시기가 화가 많아지는시기에요. 편안히 쉬어야 하는 집에서 쉴수도 없는 입장이 되서 전업도 힘든 마당에 일까지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마 푹 쉬지 못하고 복직하고 아이생각밖에 안나실듯ㅠㅠ 남편 육아 및 가사참여도가 월등히 높은거 아니면 아마 더 힘드실꺼라..어린이집 가도 아이 아프면 급하게 봐주실분은 있나요? 엄마만 열심히 휴가 써야되는건 아니죠? 진짜 아이가 돌전이면 입주도우미 부르시거나 아니면 남편한테 육휴라도 쓰라고 하세요.
제가 아이 두돌쯤 직장 때려치고 아이만 봤어요
그래봐야 전업은 1년쯤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며 하던일 관련 알바 계속 했고 아이 초3때 하던일 관련 창업해서 지금은 많이 벌어요 조금씩 다르지만 월 1000-1300쯤이고 아이는 중학생이네요
제가 일을 쉬는 기간동안 남편과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어요 제가 경제력이 떨어지니 변하는 그사람의 태도가 제게 큰 상처가 됐고 크게 싸운건 아닌데 그 감정이 쌓여 아이 초등고학년쯤 제가 버는돈이 커지며 아이와 둘이 살게 됐네요
그래서 말씀드리고픈건 일을 그만둔다고 다시 일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일을 쉰다고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지는것도 아니더라고요
직장이 영혼을 좀먹어서가 아니라
건강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육아땨ㅐ문이라면
반대합니다.
애 키우며 직장 생활하다
대학 보내고 정신차리니 50인. 아줌마에요.
아마 친정 형편이 좋지 않다보니
스스로에게 쓰는 돈에 엄격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라도 자신에게 쓰며 버티셔요.
아니 살좀 찌면 어떻고 튼살 좀 남으면 어때요
그런 걸로 스스로 괴롭히지 마시구요
9천이면 남들 두 배 연봉이에요.
그거 없이 사회적인 나 없이
내 밥벌이 못하는 내가 괜찮으시겠어요?
호킹스 하루 가서 마사지 받고 기분전환하고
전 개인적으로 가방 관심 없지만
좀 써보기도 하구요.
남편분은 직장생활 하는 아내에게 선물한 거 맞아요.
전업이면 저런 지출이 얄미워서가 아니라
생계유지때문에 속이 터질테니까요.
그 연봉 받을 능력을
육아로 버리지 마셔요.
아이는 커요. 내 시간과 내 돈으로요.
그러고 나면 독립시켜야지요.
그때 짐이 되지 말아야 하구요.
지금이 진짜 힘든 시기 맞아요
나는 아직 젊은데
애 하나 낳았다고 인생을 남에 맞춰 살아야히니까요.
근데 그 아이도 내 삶입니다.
전업은 선택지가 아니라 내 삶의 한쪽을 버리는 거에요.
네.....
많이 버시니까..
힘들지 않도록 베이비시터 계속 쓰세요.
아직 아이도 어린 것 같은데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많이 아플 거구요.
고연봉인 점이 제일 부럽네요..^^
저는 연봉이 낮지만 그래도 일자리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다니고 있어요.
버티세요. 다른 워킹맘도 다들 힘들어하더라구요.
몸이 힘들면 뭔가 더 화가 솟구쳐요.
베이비시터 쓰시고, 가전(식세기,로봇청소기,등등) 구비하세요.
퇴근하고서는 아이와 애착관계만 신경쓸 수 있도록 하시면 좀 나으실 거에요.
남편은 뭔가 큰 흠이 있지 않은 이상, 그냥.. 아이 아빠로만 만족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한테는 잘 해주려고 한다면요.
저도 남편한테 큰 기대가 없어서요. ㅎㅎㅎㅎㅎ
힘들어도 커리어는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자주 아니더라도 본인만을 위해서 돈 쓰는 것도 배우세요.
그것도 자꾸 해봐야 하게 됩니다.
원글님처럼 아이가 어릴 때 가장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갑니다.
그런데, 하던 일은 그만두면 다시 돌아가는게 쉽지 않아요.
힘내세요.
지금은 억대 연봉이신데
일그만두고 십년후엔 일당 이만원 삼만원짜리 육체노동도 찾기 힘들어져요. 경단녀의 냉혹한 현실이에요
님이 전문의거나 판검사 변호사 정도가 아니면요.
한국 현실은 냉혹해요.
무조건 버티세요 힘들면 사람도 쓰시고.
남편이 육휴는 못하나요?
원글님 육휴 끝나면 단 6개월이라도 남편이 얼집 없이 전적으로 아이 돌보게 하고, 남편 케어 받으면서 일하세요.
긴 세월을 놓고보면 명품백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이게 모든걸 남편이 평생 이해하게 하는 방법이에요.
이 과정이 없으면 원글님은 평생 억울하고, 속터질 일이 많을 겁니다.
쫄지마세요.
남편 커리어, 경제적인 부분.
6개월, 일년 휴직한다고 어떻게 되지 않아요.
휴직하고, 독박으로 아기 돌보고, 집안일 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인도 말했다면서요.
나 원래 그런거 잘 모르고, 못한다고.
그러니 직접 해보는 수밖에요.
평생 일할건데 정신적 공감 받으며 스트레스 받지 않을려면
제발 꼭 그렇게 하세요.
그기간을 빼고 다시 원글님이 육아를 더 담당한다해도 평생 남편의 태도가 다를 겁니다.
이 조언을 실천한다면 아마 평생 원글님은 얼굴 모르는 저에게 고마워할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쫄지마세요.
그렇게 해도 남편 어떻게 안돼요.
마음 약해지지말고 진짜 꼭 그렇게 해요.
이건 최소한의 공평함에도 미치지 않는 겁니다.
회사가 힘들어도독박육아 해보면 알겁니다.
회사가 훨 편했다는걸.
시비거리 물고 늘어지려면 한도 끝도 없어요
현실적으로 대처 하세요
남편이 변한건 아니죠
그냥 사람 심사에요
님은 어마 어마한 능력자
이제 그걸 놓을게 아닌 지혜롭게
(남은 육휴 원하는대로 일단 찾아 누리고 )
일할때도 독박타령하며 싸우지말고 사람써가며
사세요
몸은요 ?
어차피 늘어지고 퍼지고 해요
그것도 관리하면되고
내가 원해 아이낳고
너때문에 아이때문에 내몸이 이렇게됐네 어쩌고
젤루 이상한 말이예요
아이 안낳아도 비슷비슷 늘어지고 때되면 노화오고
그나마 님은 많은걸 가진거죠
능력 가정 이쁜아이
선택만 피해도 남는 결정이에요.
최악은 일도 돈도 가정 평화도 남편과의 관걔도 잃는 거니
그 중 먼저 버려도 되는 것을 버리고 원글님이 필요한 걸 채우세요.
명품백이나 오성급호텔은 진짜 얼척 없네요. 미안하지만 못 바뀐다가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거면 억울하지 않아요. 남편분 각성하셔야 하고 두 분 대화가 필요합니다.
엄마은 아이 낳자마자 엄마 노릇 잘하고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남자들은 한참 걸리거나 영 못 배우더라고요. 잘 지도편달하셔서 제대로 된 길로 이끄시길 바랄게요.
연봉도 많다면서요 다시쉬면 그연봉 어렵다는것도 아시구요
단지 지금 많이 지쳤네요
뒤돌아보세요 자신을위해 투자하세요 아이 도우미도 쓰시구요 지금은 내가 덜힘들어야 할때인거같네요 아이 어릴땐 돈 모으기 힘들어요 도우미한테 비용 많이들어가서 ~ 전 4살때부터 일했고 지금14살인데 몇년동안 도우미주고나면 100만원 남짓이었어요 대신 경력이 남는다는말 맞아요 그때 그러지 않고 집에있었음 지금의 저는 없었을듯... 저는요 대단한 급여도 아니고 지금 290받아요 세전이요 그게 10년동안 차곡차곡 일해온결과구요 이 월급 가지구서두 저는 아둥바둥했네요 그래도 도우미는 할머니 돈 많이 안들이고 잘봐주셨어요 몇년동안...
지금 힘드시겠지만 도우미도쓰고 나를위해 가꾸기도하고 하고 좀 더 버텨보세요 무슨기분일지는 충분히 이해가가요
경제적 능력도 집안에서 힘을 좌우합디다
그리고 집에서 쉬는것도 힘들걸요 2주이상쉬면 힘들던데요 전그랬습니다만
일 할수 있으면 계속하면 좋겠어요. 전업이라 애들 다 키우고 일할려고 하니 할게 없네요. 나이들면 싼 맛에 쓸려는 시장만 형성되어 있을뿐
어른들의 삶은 다 치열해요
지금 남편과도 새로운 관계 정립중인거고
애 어릴때 여자급여는
육아비로 나가고 경력만 남아요
그게 바탕이 되야 계속 직장인으로 살아남는거고
남편이 지금도 눈치주는데
전업하면 어떻게될지 뻔해요
도우미 쓰고 퇴근후 필라테스나
운동하고 마사지 받고 들어오세요
남편 믿을거 못돼요
일 끝까지 하세요!
제가 박사학위 받고 대학강사하다가 박사연구원 되서
매일 출근해야하니
남편이 일 그만 두고 애들 키우라고 했어요.
남편이 의사인데 우리부부 지방출신이라 ...
울 애들이 쌍둥이라
베이비시터 오시게 해도 쌍둥이는 안 보겠다고 ㅠㅠ
엄마가 있던지, 다른 베이비시터 한명 더 있던지...
그런 상황에
남편의 주장으로 일 그만 뒀어요.
애들 초딩가도 계속 엄마 손 필요하고.
그러니 베이비시터 오시라고 하고
일 하세요.
후회해요.
내용이 돈 아끼느라 본인이 도우미 2주 쓴 거고
둘다 륽수저라 맞벌이 한 거고
남편 회사에서 먼 곳에 집 얻어서 남편이 육아 못 도운거고
회사에서 나오라 했는데 본인이 노우 못 한거고
(남편이 잘리면 책임 못지니 원한 것 같은데)
기타등등 기타등등
모든 분노가 다 남편에게 향해 있네요.
남자던 여자던 이런 배우자랑 살면 불행할 듯
오성급 호텔..
그정도 하는 남편 많지 않아요.
지난일에 자꾸 매이면
나만 서글퍼 집니다.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님을 위한걸 하시면 돼요.
아직 젊으신데요.
딩크는 생각은 순간이고
아이가 주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 불가 입니다.
집안일에 매이지 마세요.
도우미도 쓰고, 밀키트 이용도 하시고
최대한 돈계산 덜 하시고요.
다 쓰자고 버는 거잖아요.
돈버는 사람은 뭘살까 고민
안버는 사람은 살까 말까 고민..
지금을 최대한 누리세요.
다 지나갑니다.
30년차 직장맘입니이.
돈이 힘입니다. 맞발이하며 생색내고 남펀을 철저히 육아에 참여하게 하세요. 요즘 아빠들 육아에 열심이고 아내 눈치 엄청보며 직장 다녀요. 다들 맞벌이의 중요성을 아는 거죠.
직장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어렵지만 직장이 있다는 사실이 행복한 순간이 있을 거에요.
일그만두면 안됩니다
남편분이 따뜻하지못한 사람이면 더욱더요..
혼자 넘 힘들어요
그리고 살아보니 여자는 벌이가 있어야 더 당당해지더라구요
제 인생 최대 흠집 회사그만둔건 ㅠ
저도 임신했을때 지하철에 시달리며 출퇴근했던 기억이 ㅜㅜ
임신 후반기엔 많이 부어서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들었는데
애낳고 회사다니고 그러다 회사 힘들어져서 명퇴를 택했어요
그땐 십여년 일한게 힘들었고 애들도 내손으로 키우고 싶었고 등등 스스로 핑계거리를 만들었죠
지나서 보니 후회돼요
버틸껄 애들크고 경제적인 문제로 재취업하려니
들어갈수 있는곳은 문턱낮은 곳들이고 급여는 내가 그만둘때받던 월급에 반에 반토막도 안되고
그래도 다시 일을 하긴하지만 ㅜㅜ
동기나 비슷한업종 친구들보면 버틴사람들이 승자더라구요
초등 저학년까지기 제일힘들거예요
너무 돈때문에 하고싶은거 참지마시고 어느정돈 쓰세요
애들클때 버는돈은 생존과 버티기위해 쓴다 생각하시고
남편은 원칙을 세워서 가사분담 하시고
내가 키우는 애다 생각하고 엇나가지 않게ㅎㅎ 다독여서 잘 키워보세요
애는 열살 넘어가면 효도는 다 했구나 생각하시고
지금 예쁠때 가족끼리 작은 추억이라도 많이 만드세요
남편 몇달이라도 꼭 육휴 쓰라고 하세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잘하는 사람 어디있어요
다 배우는거지
님이 아무리 힘들다힘들다 해도 직접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지못하면 절대 모릅니다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꼭 육휴 쓰고 애보게 하세요
세상에 안되는건 없습니다
마음이 없는거지
돈 아니고 커리어가 요만큼이라도 아까우시면 그냥 계속 다니세요. 대신 돈을 쓰시고요. 선택을 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 남편 엿먹으라는 마음은 가장 후회할만한 이유는 그건 제쳐두세요. 대신 니가 제대로 안하면 나는 언제든 관두겠다. 좀 없이 살면 어때, 나는 그런 마음이다. 그걸 계속 보여주셔야 이 게임의 주도권은 원글님한테 옵니다.
너무 공감하며 봤어요
회사 복직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한테 정신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까지…. 사내커플인데 늘 회사편…..
고군분투하다 지쳐 그만두려고 하니 엄마가 집 근처로 이사오셨어요 그리고 육아를 도와주시기 시작했는데 남편의 모자란 인성에 장서갈등까지 시작되서 곧 다시 이사가신다고 해요
저도 남편과 이혼할까 하는 순간들이 있었고요
저는 그냥 돈을 썼어요 제가 쓰고 싶은 곳에요. (남을 시키지 못하는 성격이라 도우미 몇 번 썼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만 가중되는 상황이라 도우미는 안 썼고요)
지금 생각해도 최선이였던 것 같아요.
본인을 위한 소비나 시간을 꼭 마련하세요
따라해 동생^^
경력은 억만금 주고도 살수 없다
흙수저라고 자각 하는 사람은 일을 그만두면 안된다
남편 놈은 이미 룸메이트다
내가 일하면서 너 도와줄려고 내가 일한다
넌 집안일,육아 도와라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없는 사람을 고른걸 후회하시고
평생 내경력만 안고 사세요
아기가 아프고 아이가 유치원안간다고
학교가도 엄마가 필요할때가 많지만
진짜 잠깐이예요~~~
위에분들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셨으니...특히 ㅇㅇ님 대박!
일하면서 나를 돌보면서 절대 희생하지 마세요
쉬면 마사지도 못받고 도우미도 못써요
쓰면서 자신을 돌보면서 일하세요
나중에 웃으며 내경력을 너무 뿌듯해 하는 날이 올거예요
경력단절이 한이 된 늙은 언니가
4번 외에, 남편한테 화나는 뚜렷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연봉도 높고. 육휴때도 세달 월급 다들어오고. 왜 돈을 안쓰고는 화가 나시는지. 남편이 돈 못쓰게 했나요?
그리고 일하는거 결국 돈 더 벌려고 하는건데. 힘든만큼 연봉이 높잖아요. 화내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보세요.
50 경단녀예요.
잘 아시잖아요. 그만두면 그 연봉 그 커리어 다 도루묵이에요.
전업주부 잠깐은 좋지만, 애 커가며 학원비 들어가기 시작하면 돈 들어가는 모든 거에 두번 세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남편보다 연봉 많을 때도 있었고 업무강도 더 셀 때도 있었지만, 결혼 초부터 집안일 불균형이 너무 심했어요. 싸워도 며칠뿐.
애도 안 낳으려 했는데, 남편이 정관수술 예약해놓고 무서워서 안갔어요. 그랬다가 생겨서 낳았구요.
지금 힘드신거 다 이해해요. 그렇지만 당장의 욱한 마음에 그만두면 후회하거든요.
별 거 아닌데, 며칠 전에 입사동기 부친상에 갔는데 부의봉투에 남들은 다 회사명 이름 이렇게 쓰는데, 저는 쓸 소속이 없더라구요.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적당히 써가면서 천천히 오래오래 다같이 행복하게 살겠다는 마음으로 하세요.
거의 첫문단 읽고 써요
그냥 직장 다녀요
여기에 수많은 비슷한 걸로 고민하다가 그만 두고 경력단절된 그러다가 애들 학교 가고 학원다니면서 학원비 벌겠다고 별 쓰잘데기 없는 직장 다니는 그런 사람들 이야기 못 들어봤나요
지금 힘들고 어쩌고 한 건 그냥 한때의 일이에요
저는 49세이고 현재까지 직장을 완전히 그만 둔건 총 다 더해서 2주 정도 될 거에요
계속 일을 한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는 거에요
직장 다니는게 훨씬 나아요
이후의 언제라도 직장인이라는 거 직장가서 내 이름을 듣는게 정말 자랑스러운 날이 올 거에요
그냥 직장 다니세요 직장 다녀요.
긴 댓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당사자니까 다 읽을거라 생각하고 써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남편육휴가 힘들면 원글님 복직후에 주말이라도 온전히 육아를 남편이 담당하게 하셔야 합니다.
뇌피셜 돌려보자면 원글님은 책임감이 강해요.
어쩌면 첫째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자기가 다해야 안심이 되고, 누군가에게 온전히 기대는것도 못하는 성격 같아요.
그리고 흙수저라 말씀하셨으니 절약하고, 아끼고, 돈에 연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dna가 아니에요.
자존심도 중요하고, 마음저변에는 돈보다 마음을 중요하게 보는 생각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요.
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크고, 똑순이 같지만 마음이 약해요.
그러니 어쩌면 남편 같은 분은 원글님을 선택했고, 하지만 인생의 가장 난이도 높은 육아를 할때는 가장 배려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 순간조차 배려가 없는 남편에게 화가 나는 거죠.
성격이 이러니 독박육아를 하고, 회사를 바로 나가기로 결정하고, 아이 보는 동안 도우미도 제대로 못쓰고, 남편 눈치 아닌 눈치 보며 돈도 아끼고 그랬던 거예요.
돈에도 남편에게도 단호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아이가 자라서 원글님 스스로가 이제 손도 덜가고, 키울만하다고 느낄때까지요.
마음 약해지지말고 이기적으로 남편에게 육아분담 확실하게 시키고, 회사 관두고 싶을 때마다 지르세요.
뭘? 외출하고 싶어지는 옷, 장신구, 신발, 악세서리, 육아를 편하게 해주는 육아템들..
싫다구요? 그래도 돈모으는게 좋다고요?
돈도 모아요. 하지만 이 시기에는 좀 덜 모아도 돼요.
이런 힘으로 에너지를 충전시켜야 회사 계속 다니죠.
연봉이 오르면 어느새 저축을 많이 하는 스스로를 보게 될겁니다. 그때 많이 해도 안늦어요. 진짜로.
육아의 원칙은 어느 순간도 스스로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에요.
남편 너무 배려하지 말아요. 그리고 본성이 남편분 같으면 깊은 이해가 힘들어요. 타인에 대한. 경험해보면 이해해요.진심으로.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원글님이 본인은 어쨌든 회사를 쉬고, 일하는 남편을 배려해 육아를 거의 안시켰을 것 같아요. 성격상.
그럼 당연히 남편이 그 힘듦을 온전히 모르죠. 특히 그런 성격이라면 더더욱. 이기적이죠.
하지만 자기가 온전히 육아를 해보면 아무리 이기적이라도 몸소 알게되니 아내가 육아를 하면 어떻게든 도우려하고 고마워하겠죠. 이타적인 마음으로.
모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남편과 지내지 마시고, 육아동지를 만들어 잘 지내세요.
끝까지 혼자하다 자꾸 터지고, 또 배려하다 힘들고 그러지 말고요ㅠ
211.41님 사람 잘보시네요!!!
저를 지켜보고 쓰신줄 알았어요.
통찰력이완전!!!!!!!!!
쓰신거 거의 맞아요.
저도 몰랐던 저의 성격도 댓글보고 알앗어요 (맞는거같구요)
여기댓글 다보고있습니다.
인생이 힘들어질때마다, 때려치고싶을때마다 여기와서 댓글보며 마음 다잡으려구요
좋은 말은 위의 언니들이 많이 했을거에요
님보다 덜 벌지만 애들이 중학생 되도록 님만큼 고생했고 남편 지지 못받은사람으로써 한마디 할게요
그런 남편일수록 절대 회사 그만두지말고 중국인이든 뭐든 전일제 도우미 쓰고 구립어린이집 풀로 보내면서 키워요
나는 큰애 태어나면서부터 11년동안 사람 썼는데 (세금 안내는 이모님이 나보다 더 가져갈 때도 있었음) 그 돈 하나도 안 아깝고 아직도 세상 최고 잘 쓴 돈이라고 생각해요
안그랬음 나하나만 갈아넣으며 돈 못쓰게 하는 남편에 대한 미움때문에 벌써 이혼했겠죠
결국은 둘이서 아이에게 누리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나 하나로 줄어들어 못해주는걸 더 못 참아서 버텼어요
애들 학원 돌리기 시작한 뒤로부터는 살만해집니다 진짜로요 그리고 아이들은 금방 큽니다 엄마가 우울할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예뻐할 때에요
지금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라면 당장 도우미 고용하고 정신과에 가서 약을 먹고(효과 짱) 나를 위해 옷이던 주얼리던 관리던 돈을 써요
절대 회사 그만 두지 말아요
좋은 말은 위의 언니들이 많이 했을거에요
님보다 덜 벌지만 애들이 중학생 되도록 님만큼 고생했고 남편 지지 못받은사람으로써 한마디 할게요
그런 남편일수록 절대 회사 그만두지말고 중국인이든 뭐든 전일제 도우미 쓰고 구립어린이집 풀로 보내면서 키워요
나는 큰애 태어나면서부터 11년동안 사람 썼는데 (세금 안내는 이모님이 나보다 더 가져갈 때도 있었음) 그 돈 하나도 안 아깝고 아직도 세상 최고 잘 쓴 돈이라고 생각해요
안그랬음 나하나만 갈아넣으며 돈 못쓰게 하는 남편에 대한 미움때문에 벌써 이혼했겠죠
결국은 둘이서 아이에게 누리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나 하나로 줄어들어 못해주는걸 더 못 참아서 버텼어요
애들 학원 돌리기 시작한 뒤로부터는 살만해집니다 진짜로요 그리고 아이들은 금방 큽니다 엄마가 우울할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예뻐할 때에요
지금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라면 당장 도우미 고용하고 정신과에 가서 약을 먹고(중요. 효과 좋아요) 나를 위해 옷이던 주얼리던 관리던 돈을 써요 흙수저라도 9천 벌어오면 충분히 써도 됩니다
그리고 자존심은 꼭꼭 뭉쳐놓고 남편한테 내가 (너때문이 아니라) 이만큼 힘들다고 말을 해요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도와달라 말해요
절대 회사 그만 두지 말아요
저는 40대후반 두아이 워킹맘. 직장 24년차입니다. K장녀고 여유있는 집에서 자랐지만 흙수저 부모님이 뼈를 갈아 만든 보금자리이기에 저도 항상 아끼고 살아서 비슷한 사고방식일 것 같아요.
지금이 가장 힘든시기이고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편탓만은 아닐거구요. 화내기보다는 조근조근 원하는 걸 이야기하세요. 퇴직보다는 나은 선택을 위해 노력해보는거죠.
주말에 파트타임시터 두고 마사지받으러 갈 수도 있고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문명의 이기 도움받는 걸 망설이지 마세요.
저는 어린이집 다니는 내내+초등학생까지 파트타임도우미 썼어요. (하루 4시간 주5일. 어릴때 자주 아픈데 그때마다 부부 중 하나가 휴가쓰는게 불가능했음. 라떼는 휴가가 연 4~5일. 우리집은 독박육아)
제가 뇌피셜 하나 더 돌려볼까요?
원글님이 쓰신 글로 봤을 때, 원글님은 줏대가 있다고 하죠?
줏대가 있는 성격이에요.
또 다르게 말하면 좋던 나쁘던 고집이 있어요.
여기 수많은 댓글들도 읽을 때 참고는 하겠지만 결국은 본인의 생각은 거의 바뀌지 않고, 그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러지 마세요.ㅠ
좀더 릴렉스하고, 그러던지 말던지, 그런가보다, 넌 그래라,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여유를 주세요.
그렇게 살면 내 마음이 좀더 편하고 그렇게 살아도 인생 대세에 큰 지장 없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자기는 자기가 제일 위해주는 거예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야 상대도 날 더 배려한답니다.
원글님. 남편에게 서운해하면서도 남편 많이 사랑하죠?
그래도 날 젤 많이 사랑해주세요.
평생이 힘들면 기한을 정해봐요.
우선 한달만은 최소 나를 제일 위해주자 이렇게요.
젤 맛있는건 내가 먹어요.
영화나 tv선택권은 무조건 내가 제일 보고싶은거로요.
외출장소는 내가 제일 가고 싶은 곳.
갖고 싶은 물건은 내거 먼저.
한달만이라도요. 해보세요.
남편이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고 자연스럽게 나를 희생하지만 놀랍게도 내가 제일 행복하게 살면 가정은 저절로 행복해진답니다.(그렇게 되어있어요. 당연한듯 놀라운 시크릿)
남펀 너무 의식하지 말고요.
변화해야 긴 인생..모두 공평하게 행복할 수 있어요.
남편도 육아휴직 쓸수 있으면 6개월이라도 쓰라고 하세요
본인이 해봐야지 아 힘들구나 알아요
울 나라 남자들은..
안된다 그러면 부부 월급에서 각출해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진 좋은 시터 구해서 맡겨야죠
남편이 월차라도 써서 며칠정도는 아이 맡기시구요
여자 혼자 애를 낳은게 아니잖아요
오직 나만 생각하세요
그래야 후회 없어요
아이는 지금 진짜 예쁘고 귀여울 때예요
초등 고학년만 되도 귀염 폭발 사라져요
기쁨주는 아이와 본인 자신만 생각하세요
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또 채워집니다
지금 육휴써도되고 그만둬도 됩니다
못하는건 돈때문이라는 님자신때문이에요
저도 애어릴때 맞벌이하며 혼자 동동거리고 애써도 남편놈 고마워하긴커녕 너좋아서 하는거 아니냐던 인간인지라..
그만뒀어요 몇년 전업했어요 돈모자라요
그리고 애 중학생돼서 다시 일해요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흙수저라 돈걱정하는거 이해하는데 모든걸 다 가질수도 남이 (남편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지도 않아요
직업을 놓으면 안됩니다. 남편은 돈벌어 올거라 선심 쓰는거일뿐이고. 돈 안벌면 저런거 선물할 인간이 아님. 사줄거면 애 낳았을 때 선물했겠죠. 그러니 더더욱 믿을 사람이 아님
둘째 13개월에 피눈물 흘리는 심정으로 복직한 사람인데요
원글님 상황에 공감 또 공감
또 그 세월을 지나오신 분들의 현숙한 덧글에 감동하며
오늘 하루 또 버텨봅니다
댓글 써주신분들 참 마음이 고운분들이네요
공감가고 무슨 마음인지 알아요.
힘냅시다.
일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하고 싶은 거 하세요. 다만 일 그만 두진 마세요. 인생 길고 경력 단절되는 순간 지금 세상은... 예전만해도 전업주뷰 많았지만, 인생 깁니다.. 내가 노동하고 그에 맞는 댓가를 받는 삶 전 멋지다고 생각해요. 글구 남편과 척 짓지 마시고 그 인간도 생각이 짧아서 그런거지 성품 나쁜 건 아니지 하고 생각하고 오르고 달래가며, 때론 힘들다 요청도 하시고.. 그렇게 부부가 맞추어 가면서 협심하여 사세요. 그러면 덜 괴롭고 행복해 집니다. 부부가 적군이 아닙니다. 서로 아군이지 육아로 결혼으로 한때 절절히 사랑했던 사람 원수삼고 그러지 마세요. 인생 짧아요. 싸우더라도 좀더 현명하게 서로에게 덜 상처주는 방향으로 찾으시길 바래요. 그래야 그 가정 속의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큽니다.
그리고 잘 본인을 살피셔요. 원글 읽으면 본인 성찰도 잘 하시는 분 같아요.
댓글 보고 부정적인 맘 쏠려서 남편 적군 만들지 마셔요. 그러면 가정사, 부부사이, 어린 아이까지 다 영향 받아요....
모든 게 다 내 선택이었던 거여요. 남편 그 인간은 외부 요인이었을 뿐
내가 나 스스로 결정하고 택한거여요~!!! 이것에서 출발하셔야 해결책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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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돈 아끼느라 본인이 도우미 2주 쓴 거고
둘다 륽수저라 맞벌이 한 거고
남편 회사에서 먼 곳에 집 얻어서 남편이 육아 못 도운거고
회사에서 나오라 했는데 본인이 노우 못 한거고
(남편이 잘리면 책임 못지니 원한 것 같은데)
기타등등 기타등등
모든 분노가 다 남편에게 향해 있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지금은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친척들이 우리집에 놀러왔다 돌아갈때면
늘 저에게 하는말이 택시비 안준게 마음에 걸린다고 ..
보내고 난뒤에 후회해봐야 ..
살림엔 여유가 생겼어도 마음엔 여유가 없었던 부모님세대
저도 비슷한 처지여서 무슨 소리 하는지 이해가 가긴 하는데
님이 너무 욕심이 많아요.
원글 연봉만 해도 9천이잖아요. 남편도 번다면서요.
산후 도우미 2주 비용이 아깝고 어쩌고 저쩌고 다 님 심리 깊은 바닥을 파보면
님이 주도해서 결정하지 못한 책임이에요.
그 벌이면 도우미 쓰면서 일해도 충분하겠네요.
그리고 요새 특히 젊은 여자분들.
무슨 그렇게 남자들한테 남편들한테 정서적 지지???뭐 이렇게 연연해요?
정서적 지지라는 말을 어디서 단체 학습하나요?
능력있는 분이 주도적으로 처리하면 되지 정서적 지지라는게 대체 뭔 소린지
내가 넘 남자같은 사고인가? 솔직히 얘기하면서도 너무 막연하지 않아요?
무조건 아내 말에 네네 응원해 화이팅 같이 노력할께 뭐 이런 입발린 소리라도 하는게 정서적 지지인건가?
막연한 요구를 하지 마세요. 구체적으로 딱딱 요구하세요.
능력있는 분이 욕심은 많은데, 돈은 아깝고
혼자서 일욕심 육아 욕심 다 놓지 못하니 본인 몸만 피곤해서 온 심사 짜증이
남편한테 몰려 있는 상황이에요.
돈 쓸 수 있는 환경이 축복인거에요.
님은 연봉도 다른 여자들보다 훨씬 좋구요.
욕심을 내려놓고 일 시작하고 돈 쓰세요(육아) 님 고민 절반은 별 일 아니에요.
한남이런말 쓰며 후려치고 싶지 않은데 정말 우리나라 남자들 답없어요
맞벌이해도 여자가 전업이어도 여자가 심지어 여자만 일해도 여자가 더많이 살림한다는 통계도 있더라구요
누가 호텔 예약하고 명품가방사달랬나요? 그거 던져주고 다시 또 똑같은 패턴이겠죠..참 이기적이에요 남자들
임신육아출산으로 이미 상한 몸 보면 너무너무 속상한데...
저도 비슷한 남편이랑 살아서 애봐줄 사람 찾아 헤매다가 부모사이에서 어쩌다가 희생양이 되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전업으로 주저앉게된 케이스에요
하나마나한 가정이지만 혹시 계속 정신교육시키며 워킹맘하며 남편이랑 피터지게 싸웠어도 안됐을거 같다는 생각 지금도 합니다...너덜너덜해진 내자신만 남을거 같아요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글쎄요ㅠㅡ 정말 소수의 유니콘같은 남성들말고 아직 힘든거같아요. 대한민국 워킹맘들 모두 대단하신거에요
네, 후회합니다.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현재가 너무 고달프다, 득보다 실이 많다, 못버티겠다 결단이 서면 용기를 내셔야 하고요.
후회하죠
사회가 변해서요.
이제 님은 앞으로 남편때문에 열받을 일만 남았어요. 애가 커가면서 점점 더 엄마만 뺑이치는 시스템속에 자기 자신을 갈아넣으며 피폐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똑같이 돈벌고 일해도 아이 관련한 일은 거의 99프로가 다 엄마 몫이니까요. 그나마 아기일때가 편한거에요. 애가 자라면서 학원보내고 공부시키고 친구 관계 신경쓰고 갖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둘째는 절대 갖지 마세요. 님이 개고생해서 반듯하게 애 키워놓고 돈도 벌어서 집도 사고 남들 하는거 다 하면서 사는건데...그런 행복한 가정생활을 남편은 힘하나 안들이고 손해 보는거 하나 없이 그저 누리기만 할거니까요. 저는 그런 생활 20년 정도 되가니, 남편을 진심으로 무시하고 미워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남은 건 늙은 몸뚱이와 만성피로....우울증...
저처럼 되기 싫으면 월급에서 일정부분 본인한테 투자하시고, 돈도 따로 모으세요. 나중에 남편 버리고 홀가분하게 살게요...저는 그 점이 아쉽..
저는 두 분 중에 한 분이 육휴를 썼으면 좋겠어요. 님이 육휴를 쓰고 지금 생각하는 그 생활을 누리셔도 되고, 남편이 육휴 쓰고 독박육아 체험을 좀 해도 되구요. (요새 아빠 육휴에 경제적 지원이 나쁘지 않아서 저희 회사 남직원들은 다 갔다오는 편이예요.)
어떻게 하든 님이 못쉬시면 운동이든 마사지든 시슬이든 뭐든 하셔서 갈려나간 건강과 몸매를 회복하세요. 글 읽어보니 님 체력이 괜찮은 편이라 독박육아가 되고 조기복직이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푹 쉬면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게 6개월에서 1년 걸린대요. 회사 다니면서 해야되니까 더 걸린다 생각하시고 한 2년 몸과 휴식에 투자하세요. 힘내세요.
남편 미워하지 마세요.
그 누구의 잘 못도 아니고 님이 지금 직장과 육아 하니 힘든 겁니다.
원래 초등 들어가기 전가지가 가장 힘든 시기니 누구라도 원망하고 싶어지지만 세상 사랑스런 아가 생각하고 참으세요.
원망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래도 날 생각해주는 남편도 있고 사랑하는 자식도 있고
날 필요로 하는 직장도 있고
건강하고
나이 들수록 더욱 더 돈이 힘입니다
남편 적당히 배분해서 무조건 일 시키고 몸이 힘들면 돈으로 당분간 해결하세요
그리고 뭐던 내위주로 하시고요
내가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한거 맞습니다 ㅎㅎ
원글님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50 중반, 재취업 5년차 앞두고 있어요.
트렌디한 직종이었고 일을 너무나 좋아했는데 결혼하며 퇴사, 프리랜서..
도우미 쓰며 일과 가사, 육아 힘들게 병행하다가..
아이가 너무 예쁘고 안타깝고
제 일이 현실적으로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하고(마감 맞추려면 밤샘작업 계속되니 남편도 불만) 결단을 내렸어요.
다행히 남편이 전문직에(고액연봉 아님) 가정적인 편이었고, 교육과 입시에만 열과 성의를 쏟으며 살았어요
입시 끝나고 전혀 다른 직종으로 재취업에는 성공했으나 얼마나 큰 자괴감?에 시달리며 매일 퇴사 고민을 했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했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긴 시간 치열하게 힘겹게 경력을 유지했던 동창, 동료들은 지금 멋있는 사회적 위치에 있는 걸 볼 때면
아득하고 착잡한 심정이 되어요.
나는 대신 소박하게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들을 온전히 누린 것이니 다 가질 순 없는 거야.. 라고
자신을 다독이고 있어요.
너무 옛날 시절이라 도움이 안 되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살고 싶은 길을 신중하게 용기있게 선택하시길 바라요.
지금 대학 졸업 앞둔 딸도 고민이 크던데
육아의 중요성도, 사회적인 자아의 중요성도,
더 커지는 시대라서 결정이 어렵긴 한 것 같아요.
행복한 젊은 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남편은 그냥 평범하게 행동하신 것 같고. 그냥 결혼과 출산후의 여자의 인생이 이전과 이렇게 달라지는걸 님이 지금 몸으로 겪고 계신 겁니다. 직장 생활 하면서 아이 기르는 건 계속 힘드실 거예요. 남편하고 역할 분담이 뭐 얼마나 잘되겠습니까.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든가, 전업 또는 사람 충분히 써가면서 자아실현 할수 있는 직업을 갖거나, 시집을 영리하게 잘가거나. 다음 생에나 가능하신 일이니, 스트레스 풀어가면서 현실에 적응하세요. 이렇게 긴 글 쓰는게 더 힘들어 보입니다. 답도 없는데 남편욕 같이 하면 뭐가 좋습니까.
남편과 육아, 집안일 철저히 분담하시고
도우미도 쓰고 원글님 취미생활이나 운동 하세요.
나 자신을 위해 뭐라도 시간내고 돈 쓰세요.
그래야 응어리진 마음 조금이라도 풀려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돈돈 하면서 몸 갈아넣은건 본인 스스로에요
어느누구도 님보고 돈 아껴쓰라 하지 않았네요
스스로 돈돈 하더니만
이제와 본인 몸이 힘드니
남탓하는걸로 보여요
미안하지만 미련한 짓이지요
똑같은 흙수저라도
현명한 친구들은 적절히 남의 도움받아요
남편도 일하고 힘든건 마찬가지니까요
그시기 웃으면서 내가 버는 돈은 우리집 이모님이랑 나눠써 ㅠㅠ 그러더군요 입주도우미 들였거든요
본인 몸도 덜 고생하고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되고요
님은 누가 돈주고 쓰라고해도 못쓸사람같은데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거에요
현명하게 사세요
돈에 민감하신 분이 경력단절하고 쉬실 수 있을까요?
수입이 없어져서 더 마음편하게 못 쉴것 같은데요.
나중에 재취업 힘들어지면 더욱 현타 올테고..
남편에게 조금 더 협조를 구하시고 차라리 도우미를 쓰세요
내 몸 망가진거야 지금부터 조금씩 관리하시면 되죠.
인생은 산길을 걷는 일인것 같아요. 주욱 평지만 있는게 아니고
오르락 내리락 가파른 오르막도 있고 급격히 내리막도 있고 햇살좋은 평지를 걷기도하고.
지금 고비를 잘 넘기시면 또 평지와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인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 내 마음이 지옥이면 주변인들 모두 지옥이 됩니다.
저딴 남편이랑 살면서 전업하면 남은 평생 벌레취급 받아요
남녀가 동등하다고 교육받고 자랐지만
막상 여성성을 어필해야 커플성사가 되는게 자연계의 법칙이요.
그 결과는 임신과 출산인데, 그건 여자만이 하는 거죠.
결혼을 하는 순간 자연의 법칙때문에 억울해지는데
그런 억울한 자연의 법칙을 백프로 극복하는 길은
1. 로맨스--다시 여자는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는 사상으로 돌아가 나의 행복을 남편의 인간성과 사랑의 크기에 의존하거나.,
2. 비혼해서 아예 여자로서의 삶을 거부해버리는 것.
남편이 대신 출산 육아를 해줄수는 없는 일인데
억울하면
1 . 내가 출근하는 것은 안해도 될 일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해라.
2. 아예 전업주부로 살게해서 남자일 여자일을 확실히 구분하자.
일과 육아를 겸하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이란건 맞습니다.
근데 그 힘듦이 정자를 주입한 남자탓이고 난 피해자다 라거나,
나라를 위해 내가 애국하느라 애를 낳았다고 생각하면, 억울함이 생기죠.
님같은 케이스는 나가서 벌어야되요 흙수저부부라면서요 남자도 님연봉보고 결혼 결심했을텐데 그만두면 엄청 무시당해요 님이 진짜 그만두지않을거같으니 표면적으로만? 그만두라는거지 진짜 그만두면 돈으로 간섭 엄청 할 스타일이에요 글고 직장다니다보면 긴장감이 있기땜에 살도 빠져요 한 십년만 신경쓰면 아이도 학원가고 엄마손 덜갑니다.애들도 일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해요
1년정도 전업하며 아기 얼집보내고 내시간 가지고 운동도하고 피부과가서 튼살레이저도받고 시간보내다
다시 일하면 남편에 대한 원망이 좀 풀릴거같은데
육아휴직이 애보라고 있는거지
아이에 대한 책임감 없음 낳질 말아야지
누가 도우미 쓰지말것도 아니고
조리원 갔다 4주 쓰면되죠
근대 양쪽 흙수저에 첨부터 전업했어도 어차피 남는건 없고 루저같고 시다바리에 누가 그댓가를 주겠어요
일이라도 해서 그나마 경력이랑 돈은 남았으니 만족하는쪽으로 자꾸 생각하면 애들 크면서 보람 느끼는날이 올거예요
얘기하세요. 나 너무 섭섭하니 가방값 호텔값으로 사람쓰겠다고요. 반일제든 전일제든 쓰세요.
휴직하고 남편 월급 쓰면서 버티세요.
그리고 복직하면 됩니다.
백퍼 후회합니다.
힘드시겠지만 회사를 관두시지는 마시구요..
남편월급으로 생활하시고 님 월급은 저축하세요..
저도 웬만큼 고연봉직장을 애둘키우느라 관두고 둘다 대학생되고 사회나오니 나이가...ㅠ 취업할곳이 없더라구요
눈을 낮추고낮춰 직장은 구했는데..ㅠ
경단되고 나이들면서 재취업 위해 자격증 따고 해도
원하는곳은 취업이 안돼요
애들키우는동안 공뭔준비른 빡시게 하면 모를까...
애들은 자라고
내나이는 들어가지만
아직 살아갈 날은 많고...
힘내시구요..화이팅하세요~
여기서 남편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남편이 소소히 도와주는거 성에 안찼을 수는 있으나
애보려고 휴직을 했으니 휴직 기간에 애 보는거 전담했을테구요.
복직을 했는데 남편이 육아나 살림에 소홀히 해서 그러는줄 알았는데
정작 내용에 딱히 그런 내용도 없고
출산 육아를 거친 본인이 변화를 못받아 들이고
나 좀 돌보고 살래 어쩌고 저쩌고;;;;;;
그래도 호텔 끊어주고, 가방 사주고 어떻게든 해보려하는 남편에
반성한다고 하니 말이 안통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애를 강권으로 억지로 낳은 것도 아니고
돈도 많이 버는데 아까워서 벌벌 떨고
혼자 고생하는 것 같아 약오르니 남편 잡들이하는....
나름 선물이라고 풀었더니 그 때는 또 왜 안그랬어 어쩌고 저쩌고
내 남편이 그랬다면 밥 먹던 숟가락으로 때렸을지도 모름.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내리고, 갑자기 폭발하고.........너무 피곤하게 사시는분 같음.
님남편은 님이 일그만두면 원망하고 미워할겁니다 일하는게 나아요
무조건 돈이 있어야 나를 지킬수있어요
아깝더라도 무조건 도우미 쓰시고하세요
원글은 못 읽었는데요,
부부 모두 흙수저라면 내집마련 된 다음에 전업할지 말지를 고민해야죠.
30년 전쯤의 딱 제 모습인데 저는 흙수저는 아니었고 작은 집도 있었지만 좋은 동네에 30평대 아파트 장만할 때까지 꾹 참고 다녔어요. 월급이 원글처럼 고액연봉도 아니어서 부부 모두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어요. 그때만 해도 애 낳고 회사 다니는 것만도 감사해야 할 시절이라 아무리 힘들어도 당연히 감수하면서 아이 초등 입학 전까지 이 악물고 다녔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독하게 살았기에 안정적인 생활과 노후를 누리게 되긴 했지만 그때 저를 비롯해 온가족이 너무 힘들게 살았다는 후회가 들어요.외부 손도 빌리며 조금은 여유롭게 살걸.. 다 늙어서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10 이라면 젊을 때와 반절 떼어서 쓸걸 그랬다 싶어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선택이니 원글님이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지나지게 희생시키진 마세요.
그 미래가 영영 안올 수도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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