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리스마스 선물 딱 하나

저는 조회수 : 3,749
작성일 : 2024-12-18 22:59:20

아이가 저보고 갖고 싶은 거 얘기해 달라고 자기 돈 많다고 하는데요. 진지하게 자꾸 물어봐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 중딩 남자 아이가 용돈 꼬박꼬박 모아서 엄마 선물해 준다는 게 이쁘고 기특해서 그 마음만 받고 싶은데. 감사함을 모르는 백수 지아빠 안 닮은 것만도 너무 고마운데. 거기다 뭘 사달라고 할까요. 분홍색 털장갑 사달라고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한테 사달라고 하고 싶은 게 없네요. 어쩌죠. 

IP : 74.75.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8 11:01 PM (121.159.xxx.207)

    립스틱 사달라고 하세요. 가격도 적당하고 바를때마다 기분도 배로 좋아지고..

  • 2. 늘 보여줄수있는것
    '24.12.18 11:02 PM (115.138.xxx.39)

    늘 지니고다니고 아이가 항상볼수있는것을 사달라고하세요

    저라면 핸드폰케이스
    립밤
    동전지갑
    차키있으면 키홀더

    아이가 일년내내 뿌듯해하는거요

  • 3.
    '24.12.18 11:03 PM (74.75.xxx.126)

    립스틱 발라 본 지 100만년. 신박한데요. 좀 빨간색으로 사달라고 할까요?

  • 4. 다이소에
    '24.12.18 11:05 PM (121.128.xxx.105) - 삭제된댓글

    5000원짜리 손등에 인조털 달린 장갑 넘 예뻐요.
    절대 싸구려같이 안보입니다.

  • 5. 정말
    '24.12.18 11:05 PM (74.75.xxx.126)

    필요하지만 너무 실용적이진 않은 선물이 좋을 것 같은데요.
    막역한 친구 같으면 밥 한끼 사라, 삼겹살에 쏘주 그럴텐데요. ㅋㅋㅋ

  • 6. ..
    '24.12.18 11:06 PM (121.159.xxx.207)

    평소 립스틱 잘 안바르시는데 빨간색이면 부담스러워서 잘 안바르게 될거 같으니까
    핑크같은 평소에 쓱 바르고 다니기 좋은 데일리로 쓸 그런 색 발라보고 같이
    고르시면 데이트도 되고 좋겠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7. 축하축하
    '24.12.18 11:08 PM (221.138.xxx.92)

    저는 북커버 선물받고 싶어요.^^
    가죽으로 된거 커플용으로도 있던데...

  • 8. ㅇㅇㅇ
    '24.12.18 11:11 PM (1.228.xxx.91)

    폰 케이스가 좋을 듯..
    사용할 때마다 아드님의 고운 맘씨에
    마음 흐뭇하게 웃어 볼 수도 있을 터이고..

  • 9. 아휴
    '24.12.18 11:13 PM (74.75.xxx.126)

    폰은 너무 낡아서 거기 맞는 케이스 구하기도 힘들걸요. 생각해보니 굉장히 궁상맞게 살고 있나봐요, 저.

  • 10. .....
    '24.12.18 11:34 PM (122.36.xxx.234)

    늘 지니고 다니고 아이가 항상 볼 수 있는 것을 사달라고 하세요 2222
    나온 품목들 다 좋네요.
    귀여운 캐릭터나 예쁜 열쇠고리(아이랑 커플로 하고 다녀도 좋겠네요. 학생들 가방에 주렁주렁 달고 다니던데^^)
    색상 살짝 들어있는 립밤도

  • 11.
    '24.12.18 11:34 PM (211.36.xxx.108)

    저는 이모티콘 몇 개 사달라고 했고 애랑 톡할때 그 이모티콘 잘 써요
    핸드폰이 오래됬다면 카드지갑도 좋구요
    아님 스타벅스나 체인 커피전문점 카드 사달라고 해서 그거 쓸때마다 아이한테 사진 찍어서 톡으로 보내줘도 좋아하더라구요
    엄마 친구만나는데 우리@#이가 사준 카드로 커피 마시고 있어~고마워~하면서요

  • 12. ㅡㅡ
    '24.12.18 11:34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립스틱을 안바르시면
    색깔 있는 립글로우나 립밤 괜잖아요
    건조할때 바르면
    환자같던 얼굴에 생기와 윤기가 돕니다
    올리브영같은데 싼거 많아요
    립블로우나 립밤은 색이 연해서
    색이 부담스럽거나 하지도 않아요
    몇천원짜리부터 일이만원짜리까지
    중딩아이 귀한돈 덜쓰게 가격도 찹합니다
    전 3,4천원짜리 맨소래담에서 나오는거 잘싸요

  • 13. ...
    '24.12.19 12:02 AM (211.179.xxx.191)

    저도 립스틱 안바르는 분이면 연한색 립밤 사시면 좋을거 같아요.

    너무 실용적이지도 않고 그러면서 자주 쓰고
    쓰는걸 아이가 볼수 있고요.

    너무 싼건 또 아이가 선물하는 느낌이 덜해서 기분이 안날수도 있으니
    올리브영 가서 한 2만원이하로 골라보세요.

  • 14. 립밤좋아요
    '24.12.19 12:16 AM (118.235.xxx.47)

    바세린 체리색? 립밤 색도 연하고 입술보호도 되고 만원도 안합니다

  • 15. 얘는
    '24.12.19 1:59 AM (74.75.xxx.126)

    한 10만원 이상 생각하는 것 같던데. 너무 싼 거 사 달라고 해도 무시하는 거 같을 거고요.
    명품도 사 줄 수 있다네요. 푸하하, 나한테 명품, 장난하냐, 라고 하려다 꾹 참았네요. 엄마는 외할머니가 물려주신 값비싼 명품빽이 차고 넘치니까 남은 생에 명품 사는 데 돈 쓸 일은 없어, 그랬죠. 스카프 같은 것도 한 때 뜨개질에 꽂혀서 평생 쓸 목도리 다 떴고요.

    그냥 시장에 같이 가서 예쁜 니트 같은 거 하나 사 달라고 할까요. 요새 살이 너무 쪄서 맞는 옷이 없으니까 아들이 하나 골라서 사 달라고 하고 같이 떡볶이 사먹고 데이트 하면 추억이 되지 않을런지요. 아님 따뜻한 잠옷 같은거요? 제 생일이 1월 초라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랑 생일 선물 같이 하려고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친정 언니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달라고 그러라는데 이런 선물 골라보는 것도 다 센스를 키우는 좋은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 16. ...
    '24.12.19 2:47 AM (211.179.xxx.191)

    10만원이면 백화점 가서 립밤 사세요.
    5만원 정도면 살거 같은데요.

    아이가 큰맘 먹은건데 시장 가지 마시구요.

  • 17. 립밤 아이디어 굿
    '24.12.19 3:09 AM (118.235.xxx.55)

    립밤이나 립스틱 같이 여성스러운 걸 화려한 백화점에서 같이 고르세요. 그렇게 선물도 같이 고르고 해봐야 마케팅이든 뭐든 경험에도 낯설어하지 않고 나중에 여친한테도 잘해서 좋은 사람 만나죠....

  • 18. 립밤 아이디어 굿
    '24.12.19 3:11 AM (118.235.xxx.55)

    오랜만에 립스틱 바르시면 테스트도 해봐야 할 텐데 평일 오전이나 주말이라도 덜 붐비는 시간에 가서 한두시간이라도 피곤하시겠지만 돌다오세요~ 그런 것 다 나중엔 좋은 경험이고 추억 같아요

  • 19.
    '24.12.19 7:33 AM (118.235.xxx.198)

    돈 많다기에 아이가 직장인 인가 했는데 중3이라니 너무 귀여워요. 마음도 예쁘네요. 목도리나 오래 쓰는거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521 돌아가는 꼴 보아하니, 김건희왕국이 탄생할지도... 7 Hmm 2024/12/19 2,378
1664520 검찰놈들이 4 뭔가요? 2024/12/19 868
1664519 여유없는데 1 ㅡㅡ 2024/12/19 713
1664518 백화점 저만 안가나요? 28 ㅇㅇ 2024/12/19 5,711
1664517 유지? 4세대로 갈아타나? 갈등중입니다 3 실손보험 2024/12/19 1,439
1664516 오늘 매불쇼 경악스럽네요 20 ㄷㄷㄷ 2024/12/19 27,996
1664515 악기 연주를 했을 때요 4 연주 2024/12/19 1,008
1664514 원화의 위기, 1,458원 돌파 원화의 추락은 계속 될까? 5 박종훈의 지.. 2024/12/19 1,586
1664513 사기당하고 오히려 저를 바보취급한 친구, 거리뒀어요 3 .. 2024/12/19 1,693
1664512 주유소에서 결제에피소드 쓰신 분이요 3 당당 2024/12/19 1,052
1664511 두광이 장모 근황.jpg 3 .. 2024/12/19 3,924
1664510 숙대 경영과 유니스트 경영 어느 곳이 더 나은가요? 22 경영맘 2024/12/19 2,806
1664509 저도 학교선택이요. 2 00 2024/12/19 863
1664508 "민주 지지자 때문에 국회 못가" 나경원 주장.. 20 보고판단. 2024/12/19 2,511
1664507 건조하니까 빨래는 잘 마르네요 1 ㅁㅁ 2024/12/19 920
1664506 다음주 제주 옷차림 뭘 입어야할까요? 5 ... 2024/12/19 871
1664505 12/19(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4/12/19 283
1664504 패딩 로고 네모 안에 영어 많이 써있는거 뭔가요 1 패딩 2024/12/19 1,745
1664503 심한편애ㆍ구박받고 자랐는데 부모에게 정이 있나요? 24 진심으로 2024/12/19 3,218
1664502 마음아픈 부고소식에 6 ㅜㅜ 2024/12/19 3,915
1664501 검찰이 2 …. 2024/12/19 733
1664500 중고 시계를 사더라도 최근걸로? 2024/12/19 384
1664499 윤석열 악질괴수 최후 발악하고 있네요 6 괴수 2024/12/19 1,930
1664498 정수기. 인테넷 요금 할인카드 2 . . 2024/12/19 456
1664497 방송 듣다보면 무속으로 다 연결되던데 정말일까요 6 headac.. 2024/12/19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