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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아파서 힘들면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24-12-18 19:59:31

어떻게 하면 우울해지지 않고

행복하진 않더라도

절망 속에서 죽고 싶진 않게, 평온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일년반 전부터 심부전 때문에

쉽게 숨 차고 피곤해서 집안일 하는것도 어렵고

자꾸 누워 있게만 돼요.

먹고 있는 약이 10종류인데 베타 차단제같은 약은 약 자체가 맥박을 천천히 뛰게 해서

힘이 없고 피곤하게 만들어요.

 

누워만 있고 일상생활이 잘 안되니까 

집은 점점 더 엉망이되어가고  ( 아프기 전엔 강박적일만큼 열심히 청소하고  집꾸미는 재미로 살았어요) 

병이 나아질 기미는 없으니 

점점 더 우울해져요.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우울해져서 

신체적 힘듬 + 우울감, 무기력, 의욕 없음까지 겹쳐지니

아픈 신체에서 시작해 정신까지 서로 상호작용하며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현재 상태는 샤워만 해도 숨이 가빠 숨을 거칠게 몰아쉬게돼

잠시 눕거나 앉아 쉬어야 할 정도에요 ( 대부분 누워 쉬게 돼 그대로 계속 누워 있게 돼요).

 

 

IP : 103.85.xxx.14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거운
    '24.12.18 8:01 PM (175.208.xxx.185)

    저는 몸이 아프거나 기분이 다운되면
    즐거운 음악을 크게 틀어놔요
    그럼 좋아져요
    얼른 나으시기 바랍니다.

  • 2. .....
    '24.12.18 8:03 PM (112.166.xxx.103)

    수술이나 약물로 좋아질 가능성은 없나요?
    그냥 죽을 때 까지 그렇게 약 먹으면서
    집에서만 힘들게 지내야 하나요??
    그렇다면 진짜 방법이 없을 거 같은데..

    질병지체가 좋아지지 않은 데
    어떻게 우울함을 없애고 멘탈을 잡나요
    차라리 암이라면 항암하고 없애기라도 하지
    심장이 힘들어서 움직일수가 없다면..

  • 3.
    '24.12.18 8:03 PM (27.1.xxx.78)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도 자가면역이라 너무 다운되서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 4. ..
    '24.12.18 8:07 PM (103.85.xxx.146)

    이제 51세로 아직 젊은데 심근이 일부 괴사된거라 낫기는 힘든 병이이에요.
    약으로 더 나빠지진 않게 유지만 하는거죠.

  • 5. ㄷㅈ
    '24.12.18 8:08 PM (106.101.xxx.189)

    심장 사혈 해보세요 (자연정혈요법)
    좋아진사람들 많아요 저도 효과 많이 봤습니다

  • 6. ..
    '24.12.18 8:09 PM (103.85.xxx.146)

    사혈같은 비과학적인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 7. ㄱㄱㄱ
    '24.12.18 8:13 PM (112.150.xxx.27)

    힘드시죠.
    제가 2년정도 식도질환으로 음식섭취를 제대로 못해서 샤워도 변기에 앉아서 것도 큰맘 먹고 5일정도에 한번했구요.전신의 근육이 다 빠져 무릎 고관절 어깨 ㅅ심하게 아파 걷지도 못해 지팡이 스티집고 다녔네요. 심장이 이걸 이기지못해 조금만 움직여도 답답하고 어지러워 거의 누워살았어요.
    좌절감 우울감 이루 말할수없어 정신과약 복용했구요.
    수술후 일년여 회복기간 동안 좋아지긴했네요.

    잘은 모르지만 약복용 섭생잘하시다보면 결국 좋ㅇㆍ지실거라 믿고 시간을 견디셔야할거에요.
    오십후반되니 친구들 여기저기 아프고 수술하고 오래 누워있고 점점 생기더군요. 의술이 좋아 당장은 아니어도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조금씩 좋아지더군요.
    전 종교생활도 도움이 되리라 보구요.
    정신과약도 도움되었어요
    좋아질거라 믿음도 필요한데 쉽진않더라구요.

    적극적 치료로 좋아지시기 바래봅니다

  • 8. ..
    '24.12.18 8:16 PM (103.85.xxx.146)

    치료는 적극적으로 받고 있어요.
    어짜피 평생 계속 병원에 다녀야 하는 상태에요.
    지금은 그냥 버티고는 있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게 사실이에요 ㅠㅠ

  • 9.
    '24.12.18 8:25 PM (211.234.xxx.224)

    유튜브 성모꽃마을 추천 합니다
    박창환 가밀로 신부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 10. 내마음은
    '24.12.18 8:29 PM (175.208.xxx.185)

    내 마음은 내가 주도적으로 살아야해요.

  • 11. ㄱㄱㄱ
    '24.12.18 8:30 PM (112.150.xxx.27)

    쉽지않군요...
    그 기분 잘압니다. 딸도 희귀자가면역질환자라
    어려도 평생 낫지 않은 병이란게 사람을 얼마나 좌절시키는지요...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입니다. 저도.
    그렇다면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환우회나 까페 가입하셔서 동병상련의 위로도 도움이 됩니다.

    사실 가족도 내몸이 아니라 백프로 이해해주고 대화하기 힘들거든요.
    저도 전국에 일년에 몇십명있는 질환이라 병원에서 같은 환자를 만나면 말이 통하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몸이 힘드니 톡이나 전화로 아님 까페글로 서로 위안이 되더라구요. 새로운 정보도 빠르구요.

    딸도 살다보니 신약이 나와 호전되는 기대도 생기구요.전 전국에 수술해줄 의사가 딱 두명이어서 검사후 6개월만에 수술했어요.저도 수술안했으면 굶어 죽는 병 이었어요.
    저보다 많이 젊으시니 좋은 치료법이 나오시길 기도드릴께요.

  • 12. ...
    '24.12.18 8:47 PM (39.118.xxx.52)

    지금 상태를 받아들이는게 어렵지만 중요한 거 같아요.

  • 13. ....
    '24.12.18 9:12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사고로 인해 심한 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못찾아 심한 절망감이 들었어요. 완치는 안되었지만 지금은 통증이 줄어들고 있어요. 사고전에는 성취의욕이 많고 완벽한 성격이었고 많은 잡생각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괴롭혔는데 이런 일을 겪고나니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다 좋고 행복하네요. 아플때마다 제가 믿는 신께 매달리며 기도했는데 많은 힘이 되었어요

  • 14. ....
    '24.12.18 9:18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심한 통증에도 원인과 치료방법이 딱히 없어서 절망했었는데 지금은 다행히 통증이 나아지고 있어요. 힘들때마다 신께 기도하고 매달렸는데 많은 위로를 받고 평안했어요

  • 15. ....
    '24.12.18 9:22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사고로 인해 심한 통증이 있었는데 원인과 치료방법이 딱히 없다고해서 크게 절망했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잡히고 있어요. 힘들 때마다 신께 기도하고 매달렸는데 그때마다 마음의 평안이 있고 세상이 주지 못하는 위로를 받았어요

  • 16. ㅅㄷㅇ
    '24.12.18 9:38 PM (106.101.xxx.189) - 삭제된댓글

    사혈 추천한 사람인데요 심근경색은 어차피 양약으로는 치료 못하는 병인데 아직 살만 하신듯요 괜히 알려줬네요 기분만 나쁘네요

  • 17. 참내
    '24.12.18 9:39 PM (106.101.xxx.189) - 삭제된댓글

    사혈 추천한 사람인데요 심근경색은 어차피 양약으로는 치료 못하는 병이고 심장 스탠트 한 사람들도 합니다
    뭐 아직 살만 하신듯요 괜히 알려줬네요 오지랖은 안떨어야겠어요

  • 18. ㅇㅇ
    '24.12.18 9:46 PM (106.101.xxx.189) - 삭제된댓글

    몸 아픈데 마인드 컨트롤 한다고 나아집니까 기본적인 호흡 조차 제대로 안되는데요 비과학 논리 따지는거 보니까 아직 상태가 괜찮으신듯요 오지랖 안떨어야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괜히 알려줬네

  • 19. ㅇㄷ
    '24.12.18 9:51 PM (149.88.xxx.40) - 삭제된댓글

    몸 아픈데 마인드컨트롤 한다고 달라집니까 기본 호흡조차 안되는데요 식단 신경 쓰세요 심장 안좋으면 뇌졸중 올 가능성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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