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황당한 장면을 봤어요

할머니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24-12-18 12:05:56

큰 길은 아니고 뒷골목같은 도로를 운전을 하며 가는데 

저 앞에 나이 70은 확실히 넘어 보이는 어떤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느릿느릿 길을 건너더군요.

내가 운전중이 아니라면 부축이라도 해드려야 하나 싶게

지팡이에 의지하는 작고 가냘픈 노인이었어요.

 

그 할머니가 길을 다 건널 때까지 차를 멈추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길을 다 건넌 할머니가 반대편 도로가에 주차된 차 쪽으로 가시는 거예요.

아... 딸이나 아들이 차 대놓고 기다리는구나.. 했죠.

근데 할머니가 운전석 문을 열고 타시는 거예요!!!!

차가 SUV라서 탑승하는 것만 해도 힘들어 보이던데.

 

전에 온라인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비틀비틀 지팡이 짚고 

본인 차량에 타는 영상을 봤는데

실제로 내가 보게 될 줄이야!

돌발상황 생기면 브레이크 급히 밟을 수는 있을까 갸우뚱하기도 하고

직접 보고 나니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노인들은 소형차만 탄다고 편견을 가졌는데 아니구나, 하는 거.

암튼 좀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IP : 58.29.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8 12:07 PM (221.148.xxx.193)

    아........
    아 그건 진짜 좀 아니지 않나......싶은...
    운전을 하시면 안될것 같은데......

  • 2. mmm
    '24.12.18 12:14 PM (14.53.xxx.41)

    머리흔들며 겨우걷는 할아버지
    90은되보이는데

    운전석에 앉는거 봤어요 저도ㅠㅠ

  • 3. 저도
    '24.12.18 12:28 PM (116.231.xxx.141)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마트 출입구 쪽으로 가는데 허리 약간 굽은 할머니가 수박 한통을 들고 문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나오시더니 문 근처에 주차해 둔 중형 세단 타고 가는거 봤어요. 식구들 다 좀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4. ㅇㅇ
    '24.12.18 12:40 PM (121.152.xxx.48)

    매밀국수 집에서 나오던 100살 다 돼 보이던
    할이버지 거동도 겨우 하던데 수입세단
    운전석으로 ㅠ
    아들인지 옆에 타던분도 80이 다 돼 보이더군요

    속초 바닷가 카페에 90도 넘어보이는 할머니
    넷이 벤츠 타고 드라이브 왔더라고요 에휴
    동네에 95된 할아버지 여전히 운전
    자식들이 말리면 노발대발이래요
    80 넘은 택시기사도 여러번 경험 했어요
    제발 적어도 80넘은분들 면허좀 반납했으면
    좋겠네요
    또 아는분은 자기아버지가 80 다 돼서 면허 땄다고
    자랑 90 다 되도록 운전 하시다 돌아 가셨는데
    오래 살았으면 계속 했을거여요 어휴

  • 5. 아 그분
    '24.12.18 12:51 PM (211.246.xxx.83)

    내가 본 분일까요? 지팡이는 안 짚었지만
    허리 꼬부라져서 느릿느릿 걷다가 운전하고 가서 내가 뭐 헛거 봤나, 귀신한테 홀렸나 했다니까요

  • 6. ..
    '24.12.18 12:57 PM (61.254.xxx.115)

    음 지팡이짚고 느릿느릿 갈정도면 80넘은거에요 울엄마 70넘어서는 날라다니셨거든요 하루 만보는 매일 걸으셔서 같이 여행가면 엄마는 쌩쌩한데 저는 헉헉거렸음.

  • 7. 문제
    '24.12.18 1:35 PM (180.71.xxx.214)

    심각한듯요

    사고내고 다 급발진 주장

    본인들이 급 엑셀 밟고 나선

  • 8. .........
    '24.12.18 4:08 PM (61.98.xxx.185)

    언젠가 글 썼었는데요
    고속도로 주유서에서 맞은편차에서 내리는 할머니
    90도로 허리 구부러진 분였어요. 그리고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는데 전 내눈을 의심했었어요
    조수석 할아버지도 같은 상태...ㄷㄷ

  • 9. ㅇㅇ
    '24.12.18 5:16 PM (218.238.xxx.141)

    헐이네요
    운전면허증 갱신할때보니 70세이상은 적성검사인가 추가로받던데요 그때 안걸러지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9126 두고보세요. 충고하는 척 하며 온갖 것들이 입댈겁니다. 6 ㅇㅇ 2025/04/04 1,292
1699125 2025반민특위 시국 시작하라!! 1 .,.,.... 2025/04/04 475
1699124 시골에 엄마 집을 사드려도 될까요 20 엄마 2025/04/04 4,754
1699123 치킨 시켰어요!! 7 냠냠 2025/04/04 1,224
1699122 윤은 감옥 안 들어가요? 5 언제? 2025/04/04 2,024
1699121 대문에 백구 키우던 남편, 실내에 포메 키우는 아들 물로 싸워요.. 12 반려견 2025/04/04 2,831
1699120 애들이 공부 열심히 안해도 요새 잔소리를 덜하게 되요 1 ㅇㅇ 2025/04/04 1,236
1699119 이제 국힘당 해산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14 ... 2025/04/04 1,348
1699118 윤석열, 김건희가 구치소에서 (파면 축하영상) 3 파면만세 2025/04/04 2,464
1699117 쉽게 각질 일어나는 클린징제품 소개해주세요 2 모모 2025/04/04 745
1699116 윤, 파면으로 '전직 예우' 박탈...연금·국립묘지 안장 없다 15 123 2025/04/04 4,379
1699115 롯데마트제타 깔면 만원 쿠폰 줘요! 3 Info 2025/04/04 1,414
1699114 이번 내란사태 종식의 1등공신.jpg 19 ........ 2025/04/04 6,269
1699113 관저 단전,단수합시다 7 ........ 2025/04/04 1,193
1699112 한강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5 2025/04/04 2,771
1699111 4월4일 오전 11시22분. 방 빼!! 3 00 2025/04/04 875
1699110 민주당 부동산 정책 잘 하세요 61 키보드눈 2025/04/04 3,433
1699109 김용현 옥중편지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 끝까지 싸우자' 35 .... 2025/04/04 4,987
1699108 뚜벅이 5월 연휴 부산여행.. 조용한 바닷가,숙소,까페 추천 부.. 10 ^^ 2025/04/04 1,497
1699107 이마트 7만원 이상 5000원 쿠폰 어디서 받나요 5 ..... 2025/04/04 1,540
1699106 [영상] '윤석열 파면' 순간 숙명여대 강의실 환호성! 6 ㅅㅅ 2025/04/04 3,615
1699105 이번 주말 어디가시나요? 4 이번주 2025/04/04 1,419
1699104 이 사람들 영원히 안 봤으면 좋겠어요. 22 이나라를 떠.. 2025/04/04 2,916
1699103 챗지피티가 기록한 오늘. 4 ㅇㅇ 2025/04/04 2,286
1699102 김민전의원 요즘 엄청 조용하네요? 15 궁금 2025/04/04 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