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황당한 장면을 봤어요

할머니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24-12-18 12:05:56

큰 길은 아니고 뒷골목같은 도로를 운전을 하며 가는데 

저 앞에 나이 70은 확실히 넘어 보이는 어떤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느릿느릿 길을 건너더군요.

내가 운전중이 아니라면 부축이라도 해드려야 하나 싶게

지팡이에 의지하는 작고 가냘픈 노인이었어요.

 

그 할머니가 길을 다 건널 때까지 차를 멈추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길을 다 건넌 할머니가 반대편 도로가에 주차된 차 쪽으로 가시는 거예요.

아... 딸이나 아들이 차 대놓고 기다리는구나.. 했죠.

근데 할머니가 운전석 문을 열고 타시는 거예요!!!!

차가 SUV라서 탑승하는 것만 해도 힘들어 보이던데.

 

전에 온라인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비틀비틀 지팡이 짚고 

본인 차량에 타는 영상을 봤는데

실제로 내가 보게 될 줄이야!

돌발상황 생기면 브레이크 급히 밟을 수는 있을까 갸우뚱하기도 하고

직접 보고 나니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노인들은 소형차만 탄다고 편견을 가졌는데 아니구나, 하는 거.

암튼 좀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IP : 58.29.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8 12:07 PM (221.148.xxx.193)

    아........
    아 그건 진짜 좀 아니지 않나......싶은...
    운전을 하시면 안될것 같은데......

  • 2. mmm
    '24.12.18 12:14 PM (14.53.xxx.41)

    머리흔들며 겨우걷는 할아버지
    90은되보이는데

    운전석에 앉는거 봤어요 저도ㅠㅠ

  • 3. 저도
    '24.12.18 12:28 PM (116.231.xxx.141)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마트 출입구 쪽으로 가는데 허리 약간 굽은 할머니가 수박 한통을 들고 문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나오시더니 문 근처에 주차해 둔 중형 세단 타고 가는거 봤어요. 식구들 다 좀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4. ㅇㅇ
    '24.12.18 12:40 PM (121.152.xxx.48)

    매밀국수 집에서 나오던 100살 다 돼 보이던
    할이버지 거동도 겨우 하던데 수입세단
    운전석으로 ㅠ
    아들인지 옆에 타던분도 80이 다 돼 보이더군요

    속초 바닷가 카페에 90도 넘어보이는 할머니
    넷이 벤츠 타고 드라이브 왔더라고요 에휴
    동네에 95된 할아버지 여전히 운전
    자식들이 말리면 노발대발이래요
    80 넘은 택시기사도 여러번 경험 했어요
    제발 적어도 80넘은분들 면허좀 반납했으면
    좋겠네요
    또 아는분은 자기아버지가 80 다 돼서 면허 땄다고
    자랑 90 다 되도록 운전 하시다 돌아 가셨는데
    오래 살았으면 계속 했을거여요 어휴

  • 5. 아 그분
    '24.12.18 12:51 PM (211.246.xxx.83)

    내가 본 분일까요? 지팡이는 안 짚었지만
    허리 꼬부라져서 느릿느릿 걷다가 운전하고 가서 내가 뭐 헛거 봤나, 귀신한테 홀렸나 했다니까요

  • 6. ..
    '24.12.18 12:57 PM (61.254.xxx.115)

    음 지팡이짚고 느릿느릿 갈정도면 80넘은거에요 울엄마 70넘어서는 날라다니셨거든요 하루 만보는 매일 걸으셔서 같이 여행가면 엄마는 쌩쌩한데 저는 헉헉거렸음.

  • 7. 문제
    '24.12.18 1:35 PM (180.71.xxx.214)

    심각한듯요

    사고내고 다 급발진 주장

    본인들이 급 엑셀 밟고 나선

  • 8. .........
    '24.12.18 4:08 PM (61.98.xxx.185)

    언젠가 글 썼었는데요
    고속도로 주유서에서 맞은편차에서 내리는 할머니
    90도로 허리 구부러진 분였어요. 그리고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는데 전 내눈을 의심했었어요
    조수석 할아버지도 같은 상태...ㄷㄷ

  • 9. ㅇㅇ
    '24.12.18 5:16 PM (218.238.xxx.141)

    헐이네요
    운전면허증 갱신할때보니 70세이상은 적성검사인가 추가로받던데요 그때 안걸러지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425 사고 싶었던것들 품절 4 2024/12/18 2,674
1664424 역시 풍자와 해학의 민족이네요 ㅋㅋ 5 잠시쉬어가요.. 2024/12/18 4,140
1664423 국힘 해체 동의하세요~~ 18 아줌마 2024/12/18 1,575
1664422 100억이 뉘집이름이냐구요 꼴랑 6개월 31 판교 2024/12/18 4,286
1664421 고3아들이예요 12 아들 2024/12/18 3,123
1664420 12월3일검사출신 금융감독원장 조퇴 4 ... 2024/12/18 2,033
1664419 이 세 놈은 사형 시켜야 함 9 2024/12/18 1,886
1664418 이번달 가스비 얼마 나왔나요? 6 겨울 2024/12/18 2,473
1664417 사이도 안좋은 남편이 12 ... 2024/12/18 4,905
1664416 트럼프, 日·中·北 콕 집어 "좋은 관계…한국은 철저히.. 5 2024/12/18 2,062
1664415 논리를 찾아서 - 디퓨저 글 13 나는T 2024/12/18 1,290
1664414 정부 "김건희·내란 특검법 거부권, 이달 31일까지 검.. 26 ㄷㄹ 2024/12/18 5,410
1664413 천공 "윤,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 내 상황 바뀐다.. 13 000 2024/12/18 2,499
1664412 홈메이드 초간단 초콜릿 레시피 ~~ 15 집에서 2024/12/18 1,337
1664411 검찰 "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수사" 25 ... 2024/12/18 4,086
1664410 내란은 사형 철저하게 1984 2024/12/18 240
1664409 조국혁신당 당원 가입했습니다. 17 ㅇㅇ 2024/12/18 1,095
1664408 재래시장에서 생선살때, 소금 안 뿌려도 되나요? 7 생선과소금 2024/12/18 1,015
1664407 가입 담보가 크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1 무슨 2024/12/18 321
1664406 30대 롱패딩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24/12/18 1,044
1664405 오래된 밍크, 어쩌십니까? 35 밍크 2024/12/18 4,443
1664404 아이들 어릴 때 찍은 비디오테잎 20 비디오테잎 2024/12/18 2,665
1664403 서울대 법대 5 .. 2024/12/18 1,458
1664402 김어준 발언 관련 찌라시 16 000 2024/12/18 3,951
1664401 윤석열, 작년 12월 '계엄밖에 없지 않냐' 말했다 18 ... 2024/12/18 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