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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깔끔해도 남편이 정리로 시비 걸더라구요

ㅇㅅㄱ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24-12-17 19:15:28

우선 어우선한 나라 사정으로 힘든데 이런글 죄송합니다

심란해서 적어봐요

어제 대문글을 보고 저의 경우와 비교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저는 5세미만 아가들 둘을 키우는 전업주부이고 저희 남편도 사업하느라 바빠서 아침에 나갔다가 밤 11시에 들어보고 일년에 몇번은 12시에도 들어오는데 오면 집안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지 않으면 화내는사람ㆍ당장 화를 안내도 언젠가는 화를 내는 사람이지요

남편이 육아나 살림을 1도 못도와주는 상황이예요ㆍ도와줄래야 도와줄 시간이 없어서요

아이가 더 어릴땐 집이 난장판 일수 밖에는 없지만 머 그 사진정도는 아니지만 치워도 애들이 금방 어질러놓으니 어수선한 감은 있었어요

사업이 안되는달에는 너때문에 안치워서 사업이 안된거다 라고 투덜대더라구요

그래서 각잡고 엄청 치우기 시작했어요

나름 열심히 치웠는데도 제가 손이 느리다보니 

남편이 항상 지적을 했어요

 

지금이요? 지금 저희집은 호텔급수준으로  깔끔하게 유지중입니다ㆍ 주1회청소이모님의 도움으로요

혼자서는 도저히 안되더라구요ㆍ안오시는 날에도 종일 치우고 살아요 자기전까지

그런데도 남편은 집이 깨끗한지 아침저녁으로 검사?를 하는데 오늘 아침에는 식탁위에 물건두개를 올려놨단 이유 하나로 지적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렇게 깔끔한데도 네가 물건을 제자리에 안둬서 사업이 또 안된답니다

 

어린애둘키우면서 이정도로 깔끔하게 하고 사는데도 지적을 하니 스트레스받고 왜사나 생각이 들고

대문글남편은 참 양반이다 라는 생각

그런데도 와이프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요

내가 이렇게사는게 맞는건가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글이었어요

 

 

IP : 180.68.xxx.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7 7:26 PM (124.53.xxx.169)

    눈에 보이는것이 정돈 돼있지 않으면
    못뎐디는 사람들 있어요
    바쁜데 이해해야지가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널부러지거나 지저분한거에 둘러싸여 있으면 정서불안처럼 마음이 한순간도 편할수가 없는
    심하게 거슬리고 화가나고...
    님 남편이 그런사람 같네요.

  • 2. 육아
    '24.12.17 7:26 PM (14.45.xxx.222)

    정말 힘들어요
    체력도 정신도
    독박 육아 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영양제도 한 번 먹지 않고 정말 밥 먹을 시간도 없었고
    사람이 정신이 피폐 해지는 순간 우울증까지...
    남들 다 잘 키운다고 나도 잘 키우는거 아니예요
    충분히 대화 나누고 건강도 챙겨 주고
    부인한테 혼자만의 시간도 좀 주어보면 좋겠더라구요

  • 3.
    '24.12.17 7:27 PM (180.68.xxx.12)

    심지어 거의 다 수납장에 들어가있고 단 두개 식탁에 나와있었는데 이거 병인가요?

  • 4.
    '24.12.17 7:28 PM (180.68.xxx.12)

    저희 시어머니가 저희집 오면 물건하나 나와있어도 지적하는데 심하게 닮아있어요

  • 5. ...
    '24.12.17 7:28 PM (210.178.xxx.80)

    네 병이에요 숨이 턱턱

  • 6. 으악이네요
    '24.12.17 7:32 PM (121.155.xxx.24)

    저런분은 본인집이 하나 더 있던지
    아니면 누군가를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하는 나르시시스트인지
    아마 경제권도 님 안줄걸요

    ㅡㅡㅡ

    고생해보라고 애 놓고 도망가세요 하고 싶지만
    그건 아닌듯하고
    안바껴요

  • 7.
    '24.12.17 7:33 PM (118.235.xxx.47)

    병이네요..

  • 8. 원글
    '24.12.17 7:34 PM (180.68.xxx.12)

    맞아요 경제권도 안주고 겨우쓸 보험용돈에 신용카드만 쥐어주니 비상금을 만들수도 없어요

  • 9. Mmm
    '24.12.17 7:39 PM (220.240.xxx.56)

    친정 있으세요?
    강박증 같은 데 애들도 힘들 거 같네요

  • 10. 죄송한데
    '24.12.17 7:40 PM (124.56.xxx.95)

    전업주부인 친구들한테 비슷한 종류의 하소연 들어요. 그거요 돈 버는 남자들이 전업인 아내들 은근히 히스테리 부리는 거에요. 대놓고 돈 번다고 유세 못 부리니까 돌리고 돌려서 청소나 빨래 요리 문제로 타박. 왜냐하면 청소나 빨래 요리 같은 집안일은 각잡고 까려면 까기 쉽거든요. 집안일에 완벽이 어딨나요? 치사하고 드러워요.

  • 11.
    '24.12.17 7:40 PM (180.68.xxx.12)

    애들도 장난감 정리안하면 11시까지 못잡니다

  • 12.
    '24.12.17 7:41 PM (180.68.xxx.12)

    친정 있지요ㆍ한번은 친정에 피신갔는데 거기서도 친정아빠때문에 힘들더라구요ㆍ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어요

  • 13. .....
    '24.12.17 7:43 PM (1.241.xxx.216)

    강박에 나르네요
    부부가 동등하지 않고요
    5세 미만 아이 둘이고 육아에 도움도 못주면
    대부분 남자들 미안해합니다
    사업한다고 유세부리네요 인성이 일단 의심됩니다

  • 14. 그냥
    '24.12.17 7:53 PM (58.230.xxx.52)

    돈 버는 유세 부리는 것
    잘 치우더라도 다른 이유로 괴롭힙니다
    혹시 벗어날까 경제권도 안주잖아요

  • 15.
    '24.12.17 8:22 PM (175.214.xxx.16)

    그거 병이에요 강박증이요
    저희 남편이 그랬어요
    냉장고 열어서 음식물 썩은거 있나 수시로 체크하고
    애랑 씨름하느라 음쓰 버리는거 깜빡하면 그거 트집잡고 왜 안버렸냐 시비 걸고 청소기 먼지통 검사해서 안 비우면 또 트집 ;;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공황증세 보여서 자기발로 정신과 가더니
    약 먹으면서 싹 사라졌어요
    말투 눈빛부터 달라지더라구요

    제가 몇년전에 남편 정신과 샘을 만나 상담한적 있는데
    저보고 힘들었겠다 하더라구요

    그거 약 먹어야합니다
    사업 스트레스로 제일 만만한 사람한테 푸는거에요 ;;;
    진짜 못살아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저는

  • 16. 원글
    '24.12.17 8:29 PM (180.68.xxx.12) - 삭제된댓글

    윗님 죄송한데 혹시 정신의학과 기록남으면 다른 보험에들때 힘들다거나 기록이남으면 불이익이 있을까요? ㅈ니도보내고싶어요ㆍ제발로 가셨다니 다행이라고 해야될지

  • 17. 원글
    '24.12.17 8:30 PM (180.68.xxx.12)

    그런데 저희시어머니도 저에게 그러시는데 둘이 세트로ㆍ시어머니는 사업도안하시는데 왜그러시는지ㆍ그냥 둘이 똑같은 강박증인가

  • 18. 저는
    '24.12.17 8:35 PM (115.21.xxx.164)

    시모가 그럴려고 해서 시모 안봐요. 주2-3회 사람 쓰세요. 그럼 더 깨끗해지겠죠 돈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봄 아이 크고 괜찮아져요. 그런데 아이커도 사람 부르면 집 깨끗해지는 맛에 계속 쓰게 되더군요ㅡ

  • 19. 그냥
    '24.12.17 9:48 PM (70.106.xxx.95)

    님 괴롭히면서 스트레스 푸는거에요
    정리를 잘하면 다른걸로 꼬투리 잡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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