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회 다년 섭취자로서 이마트 광어회에 편견이 있었지만
제대로 골라 먹은 후 후회한 적 없네요.
그동안 이마트 광어회 사 먹고 후회했던 건 두 경우였습니다.
- 1만원대 저렴한 광어회
- 늦은 시간에 할인된 광어회
언젠가 급하게 광어회 좋아하는 분이 손님으로 오셔서 점심 조금 지난 시간에
이마트를 방문해 광어회 큰 거 - 5만원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 -를 산 적 있습니다.
손님이 드시더니 굉장히 만족하더라구요.
'이마트 광어회가 뭐 그리...'
라며 저도 먹어봤는데. 어라? 그동안 먹은 광어회와 너무 다른 겁니다.
역시 회는 비싼 게 좋군... 이라 생각하고 몇 주 후 저녁 시간에 방문했더니
똑같은 광어회를 할인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기분 좋게 사와서 먹었는데
'어, 왜 이리 푸석?'
다 그런 건 아닌데 일부는 푸석한 식감이더라구요.
'그 때가 물이 좋았나보다. 역시 광어회는 어시장에서 먹어야...'
라고 생각했으나 또 몇 주 지나 오전에 제 가격에 똑같은 광어회를 사 먹었더니
어라? 맛 있네요.
이후 낮 시간에 제 값 주고 딱 봐도 사이즈 큰 광어회만 사 먹고 있는데 맛 있습니다.
집에서 어시장 왔다갔다 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이마트 광어회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