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의 시작은

제가 볼 때 조회수 : 4,517
작성일 : 2024-12-17 10:36:58

입꾹닫는 거요. 말하기 싫어하고 남들하고 어울리기 귀찮아 하는 거요.

전화 안 받고 문자도 씹고요. 만나기 싫고 씻고 나가기 싫고요.

80대 노인 세 분이랑 친한데 세 번째 노인이 그렇게 되시는 걸 보고 너무 절망적이네요. 

IP : 74.75.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7 10:38 AM (220.72.xxx.2)

    저도 그래서 지금이라도 좀 사회활동을 하려고요
    나중에 치매올까 겁나요 ㅠㅠ

  • 2. 흑흑
    '24.12.17 10:39 AM (175.212.xxx.141)

    제가 지금그런데 ㅠㅠ

  • 3. 80이면
    '24.12.17 10:41 AM (58.29.xxx.96)

    씻기싫을듯요
    저는

    50중반인데도 귀찮

  • 4.
    '24.12.17 10:41 AM (220.255.xxx.83)

    내얘기네… 휴..

  • 5. 우리시엄니는
    '24.12.17 10:47 AM (211.234.xxx.64)

    의심으로 시작했어요 옷이 없어졌다고

  • 6. 예전에
    '24.12.17 10:50 AM (74.75.xxx.126)

    친정 엄마가 치매 의심인 상황에서 서울 대형병원에 예약을 하고 상담을 갔는데요.
    의사가 그러더라고요. 하루에 가족 이외의 새로운 사람 10명과 대화하는 걸 목표로 삼으라고요. 전 옆에서 그 얘기를 들으면서 궁금했죠, 저게 가능할까. 나는 직장도 있고 매일 출퇴근 해야하니까 집에만 계시는 엄마보다는 그럴 기회가 많은 편이지만 그런 저도 매일 10명의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는 상당히 어렵겠는데. 너무 석연치 않아서요.

    그 다음 개인 정신과 병원에 가서 좀 더 길고 자세하게 상담을 받았는데요. 그 의사는 그러더라고요. 어머니는 전업주부셨고 요리 솜씨도 좋으셨다고 들었으니까, 지금부터 일주일에 딱 한 가지만 특별한 요리를 한다 생각하고 해보시라고요. 그럼 재료는 뭐가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나가서 장도 봐야 할 거고, 조리법도 생각해야 하고, 뇌를 운동시키는 데 딱이라고요. 물론 안 했죠.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제는 드라마를 봐도 뭔 소린지 모르고 뉴스는 더더욱 어려워서 누워서 짜증만 내시는데 대화가 불가능하니 도와드릴 방법이 없네요. 수다 떠는 걸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얼마나 답답할까요.

  • 7. 지나다가
    '24.12.17 10:50 AM (1.228.xxx.91)

    온순하던 사람이
    갑자기 화를 벌컥벌컥
    내기 시작할때..

    말하기 싨고 씻기 싫은건
    80대면 과반수 이상이..
    몸움직임이 70대와 확연하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 8. ...
    '24.12.17 10:5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시간개념없고 먹었던밥 안먹었다고 또 달라하고
    먹지도 않으면서 식탐
    남의심

    저희는 통장이나 지갑에 둔 돈없어졌다고...

    길가다 여긴어디?그런거 많이 느껴진다고 하신듯.

  • 9. ㅇㅇ
    '24.12.17 11:04 A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애효 사람이 장수를 하며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동네 노년층이 정말 많이 사시는데
    길거리가다보면 정상속도로 걷는 분들이 드물어요

  • 10.
    '24.12.17 11:05 AM (39.7.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50대 씻기 싫어요.
    전화도 나가는것도 싫은사람 만나는 것도
    친정부모도 형제도 지나고 보니 괘씸한게 많아
    싫어 전화 다 차단해버렸는데ㅜ

  • 11. ..
    '24.12.17 11:23 AM (223.38.xxx.26)

    극외향적이신 친정엄마 치매와도 외향적이세요 장단점이 있는데요
    데이센터에 하루도 안빠지고 나가시는건 좋은데 귀가후에도 심심하셔서 전화를 너무너무 많이하세요 안타깝지만 민폐라 엄마지인들 번호는 다 삭제해서 우리 형제들이 그 전화를 다 받아요ㅠ 힘들어요

  • 12. 저만 씻기 싫어
    '24.12.17 11:32 AM (118.218.xxx.85)

    그런줄 알고 애들한테 핀잔 듣는데 이틀만 안씻어도 노인냄새가 난다나 그래도 굿굿하게 안 씻어요.

  • 13. ..
    '24.12.17 11:37 AM (59.27.xxx.92)

    이제50인데 저 치매시작인건가요ㅠㅠ

  • 14. ...
    '24.12.17 1:14 PM (125.180.xxx.60) - 삭제된댓글

    도로 애로 돌아감.
    애들이 안 씻으려고 발악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994 지금 강아지 산책나갈까요 말까요 14 ㅡㅡ 2024/12/17 1,971
1658993 정청래, 법원의 안가 '영장 기각' 속보에 폭발 7 ... 2024/12/17 3,431
1658992 병원전원시 검사결과지 의사 안보고 뗄수있나요? 2 . . 2024/12/17 849
1658991 엔비디아 팔아야 될까요? 5 망고 2024/12/17 3,157
1658990 도어벨 있는데 왜 노크를 하는 걸까요 3 2024/12/17 1,702
1658989 호스피스병원 얼마나 살수있나요?... 13 .. 2024/12/17 3,350
1658988 국힘 의총서 “헌재재판관 3인 임명 시간끌어야” 13 ... 2024/12/17 2,360
1658987 호주 뉴질랜드 환전 5 ... 2024/12/17 1,141
1658986 H라인 롱치마 기본스타일 여러색깔 사도될까요? 1 바바 2024/12/17 1,186
1658985 국회는 예산 심사시, 깎는 역할만 있어요 4 룰랄라 2024/12/17 834
1658984 경찰 "경호처, 압수수색 협조여부 내일 알려주겠다는 .. 7 ........ 2024/12/17 1,284
1658983 일룸이랑 리바트 어떤게 더 좋을까요? 15 뭐가 더 2024/12/17 3,102
1658982 동네에 아깽이들이 두마리 나타났는데 5 ert 2024/12/17 1,553
1658981 화이트골드 14k랑 18k 반짝임 차이 많이 나나요? 3 ㅇㅇ 2024/12/17 1,420
1658980 아들이 마약했다며 온 보이스 피싱전화 12 깜짝 2024/12/17 3,098
1658979 ‘밝혀야 합니다’ 문제의 OB 실체가 충격보도 터지자. 1 000 2024/12/17 2,585
1658978 박시영 디자이너 인스타 (fear.긔긔체쓰는커뮤니티) 6 박시영 2024/12/17 2,191
1658977 골프도 계엄과 전쟁 논의하러 간거고 4 ㅇㅇ 2024/12/17 1,375
1658976 독일 기사에 한국 대통령 사진에 안철수 3 아바타 2024/12/17 1,822
1658975 총칼로 위협하는 것이 통치 행위냐 15 총칼 2024/12/17 1,210
1658974 공시송달 15 이재명의 2024/12/17 1,603
1658973 법원, 이재명에 국선변호인 선정 안내…통지서는 집행관에 송달 촉.. 23 ... 2024/12/17 2,268
1658972 검찰, 비선논란 건진법사 체포 23 서울의 겨울.. 2024/12/17 3,950
1658971 강릉시민들 그리고 2 화나겠어요 2024/12/17 1,566
1658970 무선청소기 아주 가벼운 것 뭐 쓰시나요. 6 .. 2024/12/17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