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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경심. 그를 두고와서. 12/16

ㅠ.ㅠ. 조회수 : 3,217
작성일 : 2024-12-17 09:54:12

정경심 페북글

https://naver.me/xbAr64vn

 

가장 가까운 나는 정작 카메라를 피해
그가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유튜브로 볼 수 밖에 없었다
당일 가족에게만 허용되는
면회를 위해 오후까지 기다려
푸른 죄수복에 파랗게 언 그를 만났다
아 여기에서까지 저 파아란 혁신의 색깔

유난히 추위를 타는 이를
지난 토요일 늦게 강제로 붙잡아
독감폐렴 예방주사 중복으로 맞게했더니
어제 몸이 후달린다 했는데
오늘 독방의 한기에 얼굴이 얼었네
이제 이곳의 시간은 당신이 감당할 몫
밖에 있는 나는 담담히 일상을 영위하리

사과와 귤과 빵과 요구르트
여느 식당인듯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모바일 뱅킹으로 영치금을 이체하며
지난 삼십팔개월 당신이 했을 일
찬찬히 떠올리며 옷깃 여미고
눈오는 청계산 돌길을 소처럼 걸어나왔다
손에 든 희망카페의 식은 커피를 마시며

우리의 이별을 달래는 저하늘의 눈처럼
머잖아 천지에 거칠 것 없이 흩날려
우리 다시 만날 그 날까지 부디
오늘이 우리를 외롭게 두지 않았으니
그 따뜻한 추억과 마음을 기억하며
더 따뜻한 희망을 가슴에 안고
이 차가운 시간을 이깁시다.

2024.12.16 그를 두고 와서

IP : 59.10.xxx.5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2.17 9:56 AM (118.235.xxx.202)

    조국 부부 기준으로 잣대 들이대면 내가 아는 집 애들 수십명 전부 입시비리로 고졸 돼야함.
    입시강사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걸요

  • 2. ㅠㅠ
    '24.12.17 9:57 AM (125.189.xxx.41)

    가슴 저릿저릿...
    두 분 화이팅입니다!
    건강하셔야됩니다..

  • 3. ㅠㅠ2
    '24.12.17 10:00 AM (59.18.xxx.92)

    가슴이 아프지만 기다리겠습니다.
    늘 응원하며 그가 함께 있으니 올 겨울의 추위도 이겨낼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늘건강하시고 웃으면서 우리가 그의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 4. 억울한 옥살이
    '24.12.17 10:02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전수조사하면 감방 안갈 국짐당 있을지..
    당장 나경원 한동훈...
    똑같이 죄값 받는날이 있기를

  • 5. ..
    '24.12.17 10:03 AM (223.39.xxx.154) - 삭제된댓글

    조국 부부 기준으로 잣대 들이대면 내가 아는 집 애들 수십명 전부 입시비리로 고졸 돼야함.
    입시강사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걸요22222

  • 6. 진심
    '24.12.17 10:08 AM (122.36.xxx.152)

    읽으면서 눈물이 주루륵..
    몇달만 참아주세요
    얼마나 추울까..

  • 7. ...
    '24.12.17 10:09 AM (1.232.xxx.112)

    눈물나네요
    두 분 참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시련으로 서사가 완성되어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조국 님
    멀리서 응원합니다.

  • 8. ...
    '24.12.17 10:13 AM (125.129.xxx.20)

    조국 대표님이 빨리 나오시게 하려면
    우리가 탄핵을 위해
    더 열심히 촛불과 응원봉을 들어야겠네요

  • 9.
    '24.12.17 10:16 AM (122.42.xxx.1)

    눈물나네요.
    대한민국이 원망스럽습니다!!

  • 10. 아이구
    '24.12.17 10:17 AM (106.101.xxx.60) - 삭제된댓글

    난방이 안되는건가요?

  • 11. 이재명화이팅
    '24.12.17 10:23 AM (223.32.xxx.128) - 삭제된댓글

    누가 보면 독립운동가 집안인줄 알겠네요

  • 12. 힘내세요
    '24.12.17 10:25 AM (124.216.xxx.79)

    난세에 위대한 사람은 시련이 따르지요.
    더욱 강건하게 돌아올 그를 같이 기다립시다.
    차차기 대통령님.
    그날을 위해 더욱 강해지시려 잠시 움크리는 지금 건강만은 잘 지키시길 부탁드립니다.

  • 13.
    '24.12.17 10:27 AM (112.169.xxx.183)

    점경심씨는 38개월이나 복역을 했었나요?
    정말 표창장으로 입시비리를 저질렀다고 해도 38개월 실형을 살만한 범죄인지 사법부는 무슨 생각인지 총제적으로 궁금합니다.

  • 14. 기가
    '24.12.17 10:28 AM (211.212.xxx.251)

    조국 부부 기준으로 잣대 들이대면 내가 아는 집 애들 수십명 전부 입시비리로 고졸 돼야함.
    입시강사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걸요3333333333

  • 15. ㅇㅂㅇ
    '24.12.17 10:31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지난 삼십팔개월 당신이 했을 일
    찬찬히 떠올리며 옷깃 여미고
    눈오는 청계산 돌길을 소처럼 걸어나왔다



    눈물 핑....

  • 16. 비나이다
    '24.12.17 10:31 AM (121.149.xxx.185)

    한동훈
    나경원
    이낙연
    곽상도...
    수없이 많을 국짐당
    딱 조국 정경심 만큼 만 수사하고 죄값받아라!!!

  • 17. 비나이다2
    '24.12.17 10:34 AM (223.38.xxx.23)

    이재명
    김혜경

    죄값받아라!!!

  • 18. 바나이다3
    '24.12.17 10:36 AM (42.25.xxx.139)

    윗님 같안 사람도 굥거니랑 함께 죄값 받기를

  • 19. 아,
    '24.12.17 11:01 AM (116.45.xxx.5)

    가슴 아프네요.
    이렇게 보내야 하다니.

  • 20. ㄱ색ㅎ ㄷ
    '24.12.17 11:02 AM (47.136.xxx.149)

    어떻게 온 집안을 박살내냐?
    독재정권에사도 처자식은 놔뒀다

  • 21. 조국
    '24.12.17 11:50 AM (210.96.xxx.61)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함께 합니다

  • 22. 비나이다
    '24.12.17 12:15 PM (203.211.xxx.100)

    한동훈
    나경원
    이낙연
    곽상도...
    수없이 많을 국짐당
    딱 조국 정경심 만큼 만 수사하고 죄값받아라!!!2222

  • 23. 맞아요
    '24.12.17 12:49 PM (118.235.xxx.75)

    조국 부부 기준으로 잣대 들이대면 내가 아는 집 애들 수십명 전부 입시비리로 고졸 돼야함.
    입시강사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걸요 444444444

    -실제로 유명한 입시강사가 그랬어요. 조민은 오히려 뭘 너무 안한거라고. 비싼 돈 주고 컨설팅 받았으면 이렇게 안한다고. 맹박이가 만든 입학사정관제 초기라 다들 난리난리였을땐데 조민 정도 스펙이면 혼자 고군분투 한거라고.

  • 24. 썩은 대법
    '24.12.17 5:15 PM (220.117.xxx.12)

    입시비리 백화점 어느 뇬은 기소도 안 하는데 이게 공정과 상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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